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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또 별거 아닌 일에 울고 웃고

 우린 또 별거 아닌 일에 울고 웃고

일주일 사이에 잠시 꿈을 꾼건가 싶을만큼 버라이어티하게 지나간 생일주간의 기록 사실 어렸을 땐 생일이란걸 꽤나 거창하게 생각해서 인간관계가 좋고 나쁨의 척도라던가, 여태 맺어온 관계의 보상 같은거라고 여겼던 것 같다. 축하를 많이 받으면 어쩐지 좋은 사람이 된 것만 같고, 이 세상에 내가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것만 같은 기분 (대학교때까지만해도)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수업 가는 길에 준 홀케잌 7박스를 들고 강의실을 들어서면서 꽤나 부끄러웠지만 동시에 우쭐해했던 기억이 있는걸 보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이를 하나둘 먹기 시작하고부터의 생일은 그저 조용히 아무 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고, 가까운 소중한 이들과 소소하게 축하받고 맥주 한 잔 정도면 행복 그뿐인 날이 되었다.

보편적이지 않지만 보편적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날 22년의 생일은 더더욱 조용하게 지나갔으면 했던 그것은 그저 작은 나의 바램이었을뿐, 네 정말 그뿐 월요일이었던가. 스윽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다가 한 잔 하고 출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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