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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2. 포르투갈(리스본) - 8일차 (17.5.8.월) : 신트라 (성 안감.) 등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2. 포르투갈(리스본) - 8일차 (17.5.8.월) : 신트라 (성 안감.) 등

오늘은 8일차 신트라 여행 이야기를 정리해요. 포르투갈 신트라로 돌아와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걸어다니며 빵과 풍경을 한꺼번에 맛보고 싶었어요. 먼저 호카곶은 바다를 향해 뻗은 절벽이 인상적이었고, 그 뒤로 시청가인 Câmara Municipal를 바라보며 예쁘다고 사진을 남겼는데 사실은 마을의 행정 건물일 뿐이라는 점에 살짝 시선을 옮겼어요. 신트라 궁전은 뿔 두 개가 솟아 있어 신기했고, 입장료가 10유로쯤 들더군요. 길가에는 상인들이 목걸이와 기념품을 팔고 있었고, 골목길마다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곳에서 Fonte Mourisca를 지나며 식수대에 대해 궁금해 하다가 물을 마셔도 된다는 정보를 확인했어요. 물은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죠.

다음으로 Piriquita에 들렀어요. 신트라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고, 동상처럼 가장한 예술가가 등장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빵집에서 전통빵과 베개빵을 맛보려 했지만 사진이 잘 보이지 않아 직원에게 주문 사진을 보여주었고, 커피와 빵을 두고 내리다 보니 서로 오해가 생겨 빵이 커피인지 구별하는 해프닝이 있었어요. 결국 빵은 포르투갈 빵으로 주셨고, 베개빵은 제 입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어요. 복숭아 잼이 든 빵이 의외로 맛있어 남은 여운이 남았죠. 신트라는 이렇게 여러 가지 분위기가 섞여 있어요.

Casa Portuguesa do Pastel de Bacalhau, 즉 대구살 크로켓 가게도 들렀어요. Avenida Augusto 거리에 위치한 해외에서 유명한 곳이라 기대를 품고 갔지만, 크로켓 속 치즈가 어제의 샌드위치와 비슷한 맛이라 제 취향과는 다소 맞지 않았어요. 사진은 예쁘지만 먹어보니 조금 아쉬웠고, 많은 양을 한꺼번에 주문한 제 선택이 어긋나버렸죠. 내부 포장은 정말 예쁘고 선물용으로도 좋았지만 음식은 제 입맛과 달랐어요. 그럼에도 리스본에서 해산물을 주로 먹으라는 추천은 여전히 공감하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한 개씩 시도해 보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어요. 모든 것을 끝마치고는 코메르시우 광장가에서 노래를 들으며 리스본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고 숙소로 돌아와 캐리어를 챙겨 공항으로 향했어요. 안녕,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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