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뚝섬역과 서울숲역 사이에 있는 노틀던을 록시땅 썸머 브리즈 라운지에서 따릉이를 타고 9분 만에 찾아갔어요. 올라가자 하얀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한눈에 보이고 쁘띠갸또와 무스 케이크, 구움 과자, 비엔누와즈리가 진열대와 쇼케이스에 빛나고 있었죠. 노틀던 로고가 또렷하게 보이고 프랑스어로 우리의 선물, 재능을 나눈다는 뜻이 담겼다니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2~3인 테이블이 여섯 개 있어 앉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고, 주방이 투명창으로 공개된 점도 신뢰감을 주더라고요.
쇼케이스에 놓인 디저트 중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컸어요. 까눌레와 초콜릿 까눌레, 휘낭시에와 헤이즐넛/초콜릿 휘낭시에, 마들렌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크루키와 크로와상도 있었죠. 발로나 크루키 6,800원, 크로와상 4,000원, 뱅오쇼콜라 4,500원 같은 가격대였고 시그니처 케이크로는 시그니처 노틀던 블랑 10,000원, 누아 10,000원, 밀푀유류와 피스타치오 케이크류도 있었습니다. 벚꽃이 올라간 체리블라썸과 이스파한 같은 알록달록 예쁜 케이크들도 매력적이었고, 라이스 바바오럼이나 녹턴 같은 쌀·밤 모양 케익도 있었어요. 홀케이크도 주문 가능해서 다음에는 큰 선물도 준비하고 싶어졌죠.
음료로는 커피와 논커피, 티가 있어 매장 이용시 1인 1음료가 필수라는 안내를 받았고, 매장이 만석이면 이용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시그니처 노틀던 블랑과 피스타치오 페스티벌을 골랐고 아이스 아메리오는 5,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앉아 있자 테이블로 서빙이 왔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겼어요. 시그니처 노틀던 블랑은 피스타치오 크림이 듬뿍 들어간 화이트 초콜릿 무스가 층층이 쌓여 있어 칼로 커터로 자를 때도 살짝 저미듯 깔끔하게 잘렸고, 포장처럼 얇은 막으로 된 필링까지도 예뻤답니다. 피스타치오 페스티벌은 크루티앙 위에 카시스와 라즈베리 콩포트를 얹고 피스타치오 크림을 채운 구성이 인상적이었죠. 단면이 예쁘게 보이는 만큼 맛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입에 가장 잘 맞은 건 시그니처 노틀던 블랑이었고, 어떤 디저트를 시켜도 맛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 정도였어요. 서울숲에서 디저트 카페를 찾으신다면 노틀던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홀케이크를 도전해보고 싶고, 망설임 없이 다시 찾아갈 마음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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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뚝섬역ㆍ서울숲역:[노틀던]후기/인생 케이크 드시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