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는 구근 속에 저장된 한정된 영양분을 사용하여 자라므로 새 잎이 아주 크게 올라올 때 가장 오래된 아래 잎의 양분이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하엽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아래 잎 하나만 누렇게 변하고 위쪽 잎은 여전히 푸르고 튼튼하다면 건강한 성장 과정으로 보아 특별한 걱정은 필요 없다. 누렇게 변한 잎은 미관상 좋지 않으니 잎자루가 바싹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독된 가위로 밑동을 잘라주면 화분이 다시 깔끔해진다.
잎 뒷면에 작고 끈적이는 먼지나 거미줄 같은 것이 보인다면 거실의 공기가 덥고 건조해 응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물수건이나 물티슈를 이용해 잎의 앞뒤를 구석구석 깨끗이 닦고, 평소에 분무기로 잎 주위에 가볍게 물을 뿌려 공중 습도를 높여 해충 예방에 도움을 준다. 벌레가 과다한 경우에는 화원용 천연 살충제나 난황유를 잎의 뒷면에 고르게 뿌려 주면 며칠 안으로 잎이 다시 맑은 초록색으로 생기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분갈이 할 때 흙 속에 알로카시아의 작은 자구들이 섞여 들어 있다가 시간이 지나 흙 위로 올라온 아주 귀엽고 반가운 모습이 나타난다. 이 동그란 알갱이들을 조심스럽게 캐내어 작은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의 상토나 축축한 수태에 살짝 묻어두면, 몇 달 뒤에 아주 귀여운 꼬마 알로카시아 잎이 돋아나는 경이로운 광경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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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알로카시아 키우기, 무름병 막고 뿌리 살리는 물주기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