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계약 체결 시에는 보증금과 월세 확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계약서는 작은 문구 하나로도 분쟁이 시작될 수 있어, 특약사항의 내용이 임차인에게 불리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따라서 계약의 기본적 사실 확인과 함께, 분쟁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조항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내용은 계약 당사자이다. 실제 임대인이 누구인지 등기부등본으로 확인하고, 이름·주소·연락처 등 당사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위임장이나 인감증명서를 통해 대리권이 존재하는지도 확인해야 계약 자체의 효력이 문제될 여지가 없도록 한다.
임대차 목적물 표시가 불명확하면 큰 분쟁으로 이어진다. 임차 대상이 건물 일부인지, 면적과 위치는 도면에 어떻게 첨부되었는지, 실제 등기부와 내용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점검한다. 호수·면적·주소 차이로 대항력이나 사업자등록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증축이나 개축으로 현황이 바뀌었는지도 함께 살핀다.
계약기간은 명확해야 한다. 시작일과 종료일을 구체적인 날짜로 정하고, 계약서 작성일과 실제 시작일 차이도 고려한다. 기간의 기재 방식에 따라 갱신권 행사 여부나 종료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명시한다.
특약사항은 가장 위험한 부분이다. 수선비 전액 부담 조항은 임대인의 수선의무를 임차인에게 전가하는 방향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월세 자동 인상 조항은 인상 기준과 시기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며,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검토한다. 원상복구 조항은 실제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되므로, 신축 상태로의 복구나 전 임차인의 시설 철거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권리금 인수 여부가 있다면 철거 의무의 범위를 명확히 정리한다.
체크리스트를 따라 계약 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되지 않는 문구가 있을 경우 설명을 요구하고, 공인중개사의 설명 의무와 표준임대차계약서와의 비교를 활용한다. 표준계약서에 없는 특약은 왜 추가되었는지 이유를 확인한다. 임대차계약은 수년간 지속될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는 법률행위로, 작은 문구 하나로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증금과 월세뿐 아니라 특약과 위험 조항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분쟁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문 링크 : 임대차계약 전 반드시 봐야 할 위험한 특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