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못 찾아서 방금 찍었다. 홈플러스에서 53000원에 한 병 구매했다.
생각보다 달다. 셰리 캐스크의 영향이 생각보다 컸나보다.
스모키함과 쿰쿰한 건포도의 단맛이 잘 느껴졌다. 스페인에서 마셨던 셰리보다는 차라리 꼬냑에 가까운 느낌이 더 크다.
조니블랙과 비교시음했다면 어떨지 잘 모르겠다. 셰리피니쉬가 확실히 느껴지지만 강렬할 정도는 아니다.
존재감만 드러내고 사라지는 느낌. 그게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다.
과하게 달지 않고 적당한 스모키와 우디가 섞여 깔끔하게 끊어주는. 솔직히 기대 안하고 샀는데 에어링이 되면 될수록 기대 이상이다.
블랙라벨과 비교시음했을 때) 주의점으로, 블랙라벨은 사온 직후라 뚜껑을 30분 정도 열어둔 뒤 마셨고 블랙셰리는 딴지 한 달이 넘었다. 에어링의 차이일 수 있다.
의외로 단맛은 블랙라벨이 더 강했다. 에어링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블랙라벨의 단맛이 흑설탕같은 단맛이라면, 블랙셰리의 단맛은 좀 더 진득하게 늘어붙는 건과일의 단맛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