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있길래 27000원에 한 병 들고 왔다. 일본에 올 때마다 아카우메슈, 쿠로우메슈 등 다양한 매실주들을 마셔보고 있는데 산토리 매실주는 어떨까 궁금해서 집어왔다.
솔직히 750ml에 27000원이면 여행 기분도 낼 겸 사 볼 만하다고 본다. 솔직히 다른 매실주와 큰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들고 온 것은 아니었으나, 의외로 차이가 꽤 있었다.
나는 하이볼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얼음컵에 술만 부어서 마셔봤는데 상당히 진득하니 맛있었다. 여타 매실주들과 달리 농도가 높고 묵직한 느낌.
정말로 그런가 시험해보기 위해 얼음 없이 니트로 맛봤다. 니트로 마셔보니 다른 저렴한 매실주에 비해 단맛이 덜하고 좀 더 씁쓸한 듯 싶다.
부자연스러운 설탕같은 단맛이 없고, 매실 특유의 쓴맛과 단맛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상당히 괜찮다. 분명 달달함에도 불구하고 단맛이 과하지 않으며, 분명 매실 특유의 씁쓸함이 존재하지만 술이 쓰지는 않다.
밸런스를 잘 맞춰 참으로 깔끔한 술. 특기할 만한 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