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감이 묵직한 셰리밤 스타일 cs 위스키로 알고있었다.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타이틀.
기대가 컸던 탓에 일부러 시음 순서를 미룰 정도였다. 첫맛에서 버번의 특색이 생각보다 뚜렷하게 드러난다.
왜지? 100% 올로로소 퍼스트필 캐스크라고 알고있었는데.
스파이스가 생각보다 강하다. 매캐한 오크보다는 허브 느낌의 화한 스파이스를 느꼈다.
라임 계열의 시트러스나 시나몬, 생강 계열의 쌉쌀함도 느껴진다. 내가 상상하던 셰리밤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다...
끝맛에서 비강으로 뚫고 올라오는 견과류 향. 마음에 들긴 했지만 드라이하다.
이렇게까지 단맛이 없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61도의 고도수임에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들었는데,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아니다. 허브, 라임, 생강 등 다양한 계열의 산미가 고도수와 맞물려 다소 부담스러웠다.
듣던것과 너무 달라 찾아보니, 배치 80은 다른 라인업들에 비해 비터&스파이스가 두드러진다고 한다. 아, 폭발적이고 진득한 단맛을 기대...
원문 링크 : [위스키] 아벨라워 아부나흐 배치80 시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