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야청청 맑게 빛나던 달과, 숨죽이고 잔잔한 파도를 일렁이던 새벽의 바다 그 위에 옅게 뿌려진 달빛이 아름답던 싸늘한 새벽공기가 체온을 앗아가지만 밀려드는 파도 소리가 생각을 부드럽게 녹이고 바다에 비친 달빛이 달까지 이르는 한 줄기의 길을 만들어주어 손이 뻗으면 닿을 것만 같던 선명한 달 오리온 자리가 유난히 밝게 빛나던 별이 많던 밤 일출이 시작되면서 하늘은 지평선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바다는 지평선부터 검붉게 물들어갔다 공항 활주로의 일렬로 늘어선 노란 불빛이 붉은 일출과 섞여 검붉은 바다에 반사되던 어둑어둑한 꼭두새벽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 아름다운 광경을 기록해두고 싶었다 사진에는 이 감각이 온전히 담기지 않으므로 저장매체로서의 전달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배제하였다...
카메라엔 담기지 않던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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