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만 안가면 이렇게 매일이 일요일 같을텐데. 옛날 노래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언니랑 다시 블로그를 하기로 이야기했다.
이건 약속이 아니라서 이러다가 금새 그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괴로워도 나중엔 즐거울 우리를 위해 써보기로 했다.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손톱이 많이 상했다. 매일 바르고 뜯길 반복하다가 종잇장보다 얇아졌다.
내일 문을 연 샵에 당장 연락해서 예약해야지. 약을 먹지 않은지 꽤 됐다.
다들 그냥 먹으라고 하는데 병원 가는 게 그렇게나 일이다.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그냥 버텨본다.
그러면 그냥 버텨지니까 이정도는 다들 버티면서 살겠지 싶다. 아 쉬고 싶다.
오늘은 언니와 종로를 누볐는데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평양냉면 덕분이었다. 다섯시에 만나기로 해두고서는 배가 고프다고 당장 나오라는 그녀 덕분에 허겁지겁 나갔지만..
결론은 다섯시에 만났다 헤헤 평냉을 십분 만에 후루룩 먹고서는 아쉬운 마음과 부른 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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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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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원문 링크 : 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