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3일, A씨는 저녁 6시쯤 대구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술에 취한 상태로 약 3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됩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1%로, 매우 높은 수치였습니다.
그래서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즉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사는 A씨가 탄 전기자전거가 원동기장치자전거, 즉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비슷한 종류의 자전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로 간주되면 음주운전이 성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탄 전기자전거가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정의를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관련 법에 따르면, 전기자전거가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만 일반 자전거로 취급된다는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페달과 전동기가 함께 작동해야 하고,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어야 한다. 시속 25km 이상으로 주행할 때 전동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