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0일 크로키 챌린지 23일차. 오늘도 역시 동물 크로키를 했다.
요즘 계속 동물만 그리고 있어서, 슬슬 다음 주쯤엔 인물 크로키도 조금 섞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같은 방향으로만 가다 보니 익숙해지는 만큼 정체되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오늘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동물 크로키를 켰다. 첫 번째 사진은 토끼였다.
어제처럼 툭툭 치듯 선을 중심으로 그려봤다. 형태를 꽉 채우기보다는, 큰 덩어리랑 흐름만 잡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토끼는 귀가 눈에 띄는 동물이라 자칫하면 거기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오늘은 귀보다는 몸 전체를 먼저 보려고 했다. 선을 여러 번 겹치지 않고 한 번에 가볍게 긋는 쪽으로 가니 오히려 토끼 특유의 말랑한 느낌이 조금은 살아난 것 같기도 하다.
두 번째는 물개였다. 물개는 항상 너무 쉬워 보이는 동물이라 그동안은 괜히 넘겨왔는데, 막상 그려보니 생각보다 직선과 곡선이 잘 섞여 있었다.
몸통은 단순해 보여도 방향이 조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