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크로키 챌린지 13일차 오늘은 원래 동물 크로키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이트를 켜자마자 또 익숙한 사진들만 반복해서 나와서, 이걸 또 그리느니 잘 안 해본 표정 크로키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표정 크로키를 하게 됐다. 평소엔 형태나 동세 위주로 그리다 보니 얼굴 표정은 안하게 되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표정을 그리게 됐다.
첫 번째 그림은 반측면 얼굴이었다. 평소에 가장 많이 그려온 각도인데, 이상하게 오늘은 시작부터 형태가 어긋났다.
얼굴형이 계속 마음에 안 들어서 지우고 다시 그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들었다. 고치고 또 고쳤는데도 뭔가 애매한 느낌이 남아서, 오늘 컨디션이 이런 날인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끝까지 붙잡고 마무리하니 결과적으로는 크게 어색하지 않은 정도는 된 것 같아 다행이었다. 두 번째는 구도가 꽤 특이한 표정이었다.
첫 그림에서 이미 진이 빠진 상태라, 이건 또 어떻게 그리지 하면서 괜히 겁부터 났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