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0일 크로키 챌린지 7일차. 벌써 일주일째 그리고 있다.
하루하루는 길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일주일은 또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오늘도 시작은 역시 동물 크로키였다.
인물을 좀 그려야지 하면서도 손은 자연스럽게 동물 쪽으로 먼저 간다. 그러다 보니 오늘도 한참을 동물만 그리다가, 그래도 인물 하나는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마지막에 인물을 하나 추가했다.
처음 그린 건 새끼 오리였다. 딱히 동세랄 것도 없고, 덩어리도 두 개 정도로 툭툭 나뉘는 형태라 크게 어렵진 않았다.
대신 이런 그림은 음영을 안 주면 너무 단조로워 보여서 항상 조금 아쉽다. 크로키라 선으로만 끝내자고 생각해도, 막상 그려놓고 보면 조금만 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는 말. 역시 말은 크로키하기에 최상급 재료다 ㅋㅋ 동세도 분명하고 형태도 명확해서 선이 슥슥 잘 나간다.
너무 내 스타일이라서 크로키는 그냥 말만 그리고 싶어질 때가 많은데, 그러면 연습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