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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리에이트 세일러문 반실사화 글레이징으로 그리기

 프로크리에이트 세일러문 반실사화 글레이징으로 그리기

이번 작업은 글레이징 채색으로 세일러문을 반실사 느낌으로 그려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글레이징을 자주 사용해왔는데, 선이 또렷하고 눈이 큰 캐릭터를 반실사로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익숙하지만 한편으론 낯선 세일러문을 소재로 선택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러프 스케치부터 가볍게 진행했다.

원작의 비율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얼굴 골격이나 눈, 코의 위치를 조금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조정했다. 그렇다고 너무 실사 쪽으로 치우치면 캐릭터의 느낌이 사라질 것 같아, 그 중간 지점을 계속 고민하며 선을 다듬었다.

이 단계에서는 선을 따서 그리기 보다는 전체적인 인상만 잡는 데 집중했다. 글레이징을 위해 우선 얼굴의 형태를 잡고, 흑백으로 음영을 넣으며 평소처럼 도자기를 빚듯 그려냈다.

글레이징 채색은 보통 색을 여러 겹 쌓아가는 방식이지만, 나는 색을 얹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편이라 초반부터 명암을 어느 정도 잡고 시작했다. 얼굴부터 완성하려니 화면이 다소 심심해 보이기도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