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 100일 챌린지 11일차. 요즘은 거의 매일 크로키 사이트를 켜서 연습을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보다 보니 이제는 나오는 사진이 다 거기서 거기다.
정말 똑같은 사진만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라, 오늘은 사이트를 켜자마자 살짝 김이 빠졌다. 이 정도면 이제는 사이트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부터는 다른 크로키 사이트를 찾아서 이용해보려 한다.
처음엔 딱히 그리고 싶은 게 없어서 팬더를 골랐다. 팬더는 형태 자체는 단순한 편인데, 문제는 색이다.
검은색 무늬가 빠지면 이게 팬더인지 곰인지 구분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리면서도 계속 ‘검은색 없으면 어떻게 팬더로 보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눈 주변만이라도 검게 칠해서, 최소한 팬더처럼 보이게는 만들어놨다. 두 번째는 코뿔소였다.
막상 그리기 시작하니 다리가 생각보다 길어서 계속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리면서도 이게 맞나 싶어서 몇 번이나 선을 고쳐 그렸는데, 다 그리고 나서 다시 보니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