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수치 작가의 불세출 작품으로 불리는 <언더워터 시티즈>의 두 번째 확장인 “데이터 센터”가 MTS 게임즈를 통해 출시되었다. QC 이슈로 말이 많았다는 소문도 함께 돌았으며, 실제로 한 유저가 풀셋을 구입한 사례에서 카드 뒷면 컬러나 앞면 인쇄가 번지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또한 “빅박스” 출시 소식도 들려왔으며 외형과 구성에 대해 안팎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확장을 끼운 소감은 기존의 답답함을 상당 부분 해소해주는 면이 있고, 동시에 다른 형태의 답답함이 생길 여지도 있다고 평가된다. 데이터 시티라는 개념이 현재의 데이터 센터와는 차이가 있어 도시로서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느낌이 남는다.
이번 확장에서 추가되는 구성품으로는 데이터 디스크(프리액션 자원), 업그레이드 된 구조물, 데이터 도시 돔, 데이터 센터 토큰 등이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담겨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 된 구조물은 기존에 토큰을 두 개 쌓거나 옆으로 늘어뜨리던 방식에서 하나의 완성형 토큰으로 제공되어 상호작용이 크게 개선되었다. 다만 박스 규모에 비해 내용물이 다소 빈약하다는 인상도 남고, 내부 구성물 중 손상 위험이 큰 요소는 없어 큰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확장과 관련된 데이터 시티 구성물 및 참조표가 함께 포함되며, 이 참조표가 있으면 옛날 참조표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데이터 센터 돔의 경우 시설물 4개 세트와 돔의 수를 곱한 점수 체계가 공생 돔보다 상승 가능성이 크지만, 데이터 센터 구조물의 필요성과 돔 건설의 의무로 인해 데이터 토큰이 상당히 많이 요구된다. 카드 효과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즉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초기 선택과 운영의 난이도가 존재한다. 새롭게 도입된 자원들이 액션 칸의 내용까지 변화시키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토큰이 제공되며, 일부 새로운 도시 타일도 추가되었다. 아쉬운 점으로는 게임 시작 시 데이터 센터를 끼게 되면 한 장의 카드를 반드시 제외해야 하는 규칙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진다는 점이 있다. 함께 제공된 스티커의 인쇄 문제로 커팅이 미완성되어 잘라 붙여야 한다는 점도 언급되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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