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려니 버릴 것도, 알아볼 것도 많다. 1년 내에 2번의 이사 계획이 잡혀있다. 한 번은 임시로 좁혀 가야하는 거라서 더 스트레스다.
신혼이던 때 지금 사는 집으로의 이사는 넓히는 거고 물건도 많지 않았는데도 임신 초기에, 처음 해보는거라 긴장이 됐었다. 지금도 안 쓰는 아이 물건이 천지에, 옮겨갈 곳에는 여분의 수납도 없는데 어쩌지 싶어 웬만한 건 내다 버리는 중이다.
인간은 참 많은 쓰레기를 생산한다. 뭐 이리 많은 것이 필요하다며 끌어안고 사는지.
좀 아쉽게도 나는 부끄러움+귀찮음의 본성에 충실하느라 중고거래도 해본 적 없는 인간이라서 지인에게나 가끔 물을 뿐 아이 엄마들이 많이 한다는 드림도 엄두를 못낸다. 오늘은 눈에 볼풀공이 들어온다. 1년정도 작은 풀장을 해두고 가끔 뽁뽁 기어다니던 아이를 놓고 집안일 할 때면 (아마도) 가둬두고 놀게 하는 용도였던 그것.
열심히 세탁기에 세척까지 해가며 썼지만 그 후론 애물단지가 되어 망에 싸인 채로 베란다 한 켠에 자리잡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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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이사를 하려니 [볼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