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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더 잘 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다른 친구들보단 조금 늦었다) 여유시간이 조금 생겼다. 이런저런 어른들의 상황때문에 연장반에 넣어두고 처음엔 미안한 마음이 컸다.

별로 여유같지는 않았던 시간이 늘어나서 좋았던 것보다 처음엔 당황했다. 한 것 없이 아이를 데려와 씻기고 저녁 먹고, 한 30분 놀아주면 재울 시간이 됐다.

아이랑 함께할 시간이 이렇게 적다고? jwwhitt, 출처 Unsplash 여느 아이들도 그렇다고 하듯, 3월엔 감기, 폐렴으로 연달아 병치레를 하고 그렇지 않아도 적응기이던 아이는 조금 퇴행한 듯 보였다.

이제야 조금 눈물 보이지 않고 빠빠이~ 잘 하는 걸 보니 완전하게 적응한 것 같다. 등원 일주일에 적응도 따로 필요없겠다던 선생님 말씀이 무색했다.

그런 아이가 이 정도이니, 많은 엄마들은 얼마나 힘이 들 지. 아이를 보내면서도 그저 알아서 잘 해줄것만 같은 아이의 적응 문제보다 당장 내 취업, 내 적응만이 더 고민이 되었었다.

시간은 가고, 아이는 아프고, ...

# 부모 # 어린이집 # 엄마 # 워킹맘 #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