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돌 무렵 침독이 심했을 때, 고로쇠의 도움으로 크게 호전되고서는 왠지 어쩔 수 없이 음식이나 천연물에 대한 믿음이 생겨버렸다. 그러고선 한동안은 보송해진 얼굴만 봐도 마음이 살 만했고, 몸에는 수시로 이것저것 올라오기는 했지만 급하면 리도맥스로 어찌저찌 반 년은 병원 가지 않고 버틸 정도였던 것 같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음식 알레르기가 여럿 있었던 아기는 피부때문에 돌 이후에도 바깥음식은 잘 못먹여서 조심조심하며 유아식을 오래 했지만, 아무래도 외출을 많이하면 내가 귀찮은 것보다 외부 인식에라도 이것저것 먹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친구 만나 말도 못하고 먹고싶다는 눈빛을 보내는 아이에게 과자나 빵 한 입을 허락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로 인한 여파는 아이가 긁어댔을 경우 일주일은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음식을 한 번 먹는 건 괜찮지만, 입맛은 변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건줄 알고, 빈도가 늘면 트러블은 수그러들기 전 또 올라오고 축적되어 돌이킬 수가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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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토피 아기 동전습진에는 들기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