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학기로 복학하자마자 나는 일단 교양과목들을 최대한 들었다. 전과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었다. 1학년 때 몰려다녔던 독일어과 친구들과도 휴학기간 동안 소원해졌기 때문에, 나의 전과준비는 매우 수월했다.
독일어과 친구들 중에서 깊은 속얘기를 나눠본 적 없는 친구지만 나처럼 1년 휴학하고 돌아온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공무원 시험 준비하느라 학점이고 대학생활이고 쿨하게 생략하고 도서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쏟은 친구도 한명 있었다.
그 친구는 전공책 들고 있는 걸 본 적이 없었다. 항상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 풀고 있던 기억만 난다.
독일어과 자발적 아싸가 된 우리들은 뭉쳐다녔다. 각자 자기 고민들, 생각들을 나누며 졸업의 순간까지 묵묵히 걸어갔다.
전과를 한 후에도 나는 학우들과의 친목다지기보다 혼자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그때의 습관은 사회인이된 지금까지도 남아서, 지금도 회사에서 가끔은 점심시간에 혼자 책을 읽곤 한다.
나는 별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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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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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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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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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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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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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원문 링크 : 나의 대학시절 이야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