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3년 동안의 결과가 결정되는 수능 날. 긴장을 많이 한 나는 엄마가 정성스레 싸주신 도시락을 먹고 급체를 했고, 그 상태로 시험을 쳤다.
좋지 못한 컨디션에서 결국 좋지 못한 시험결과가 나왔다. 수시 많이 쓸 걸 하는 후회를 하며 찰나의 순간 재수를 고민했다.
그러나 내 성격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타이밍이 그대로 보내줘야 하는 타이밍이라면 그냥 흘러가게 냅둬버렸다. 그렇게 나는 충북에 있는 국립대에 진학했다.
그런데 OT며 MT며 새내기들을 설레게 하는 이벤트에도 나는 그닥 신나지도 설레지도 않았다. 거기서 만난 동기가 그렇게 좋지도 않았다.
아마 내가 전과할 것임을 입학한 순간부터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시금털털한 새내기로 대학생활 1년을 채우고 고민없이 휴학을 해버렸다.
그리고 무조건 사회로 그냥 뛰어들기로 했다. 답답해서리.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관심에도 없는 독일어를 점수 맞춰 들어오느라 일년이나 공부했다.
이게 맞는지도, 내가 좋아하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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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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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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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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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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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원문 링크 : 나의 대학시절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