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사업의 핵심은 '시간'과 '자금'입니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금융권의 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냉혹해졌습니다.
특히 3개월마다 돌아오는 부동산 PF 차환 실패는 시행사 대표님들에게 단순한 자금 경색을 넘어, 평생 일궈온 사업지를 헐값에 공매로 넘겨야 할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시행권 방어의 전반적인 전략을 다뤘다면, 오늘은 절벽 끝에 선 시행사가 즉각적으로 휘두를 수 있는 가장 실효적인 두 가지 카드, 공매 중단 가처분과 HUG 대출 전환 보증의 실무 매뉴얼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부동산 PF 차환 실패와 공매의 위협: 왜 '지금' 대응해야 하는가? 금융사가 3개월 롤오버 거절을 통보하는 순간, 대주단은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고 신탁사에 수익권 공매를 요청합니다.
공매는 경매보다 절차가 빠르고 낙찰가가 급격히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단 몇 차례의 유찰만으로도 시행사의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