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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주] 봄의 한가운데에 내가 있었으면

 [1월 5주] 봄의 한가운데에 내가 있었으면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담주부터 출근을 하기로 했는데 조금만 오래 걷거나 앉아 있어도 배가 땡기고, 기운이 없네요 ㅋㅋㅋ 회사 가기 싫어서 걸린 병인지도 몰라요. 저는 요즘 나이듦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요.

늙음에 대한 슬픔 뭐 이런 것보다도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바뀌는 것들에 대해서요. 물론 외모도 있지만 내적으로 확실히 어릴 때 더 주저하고, 부끄러워하던 것을 나이가 드니 덜 부끄러워 하게 되잖아요.

예를 들어 무슨 말이 하고 싶을 때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를 참 많이 고민하면서 한마디 한마디를 했다면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말을 내뱉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 아, 내가 어릴 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이라고 생각했던 나이 든 사람들처럼 내가 행동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깜짝 놀라요.

아직 다행스럽게도 지하철을 탈때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막무가내로 사람들을 밀치고 먼저 타서 빈 의자에 가방을 던지는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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