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밥솥에 키친 타올을 깔고 소금물을 자작하게 부은 뒤, 깨끗하게 씻은 계란을 넣고 '만능찜' 버튼을 누르면 편의점에 파는 거랑 똑같은 맛의 구운 계란이 만들어진다. 그러고보니 난 늘 백미나 현미 메뉴만 쓰지만 전기 밥솥에 너무 많은 버튼이 있다.
밥솥,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걸까. 사실 전기 밥솥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
돈을 몰래 보관하는 공간이자 음악에 집착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보여주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성난 사람들 비프), 볼트와 너트로 가득 채운 아나키스트 컬트 집단의 사제 폭탄이 되기도 한다 (포커페이스). 결혼 전 남편 집에서 살다가 지금은 내 밥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우리 집 밥솥은 남편이 너무 박박 닦아서 표면이 좀 바래졌는데, 이 친구는 얼굴도 아픈 와중에 고작 밥 말고 다른 걸 해본다는 게 계란 굽기 라니 좀 억울하려나?
0808 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카르멘 위넌트 (Carmen Winant) 의 지난 주 시작된 미니에폴리스 미술관 전시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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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aIn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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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코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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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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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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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안드리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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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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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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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앵가르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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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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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린린넷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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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hLe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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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enLynetteGa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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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enWi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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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