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낮게 깔린 검은 끼 가득한 얕은 빙판에 거친 바닥 신발이 걸리는 곳 없이 흘러가는 영하의 날씨가 매섭게 와닿는 아침이 있다 걷는 걸음이 조심스러워 얼음이 깨질 것이 무서워일까 신발이 닳는 것이 걱정되서일까 거칠 것 없는 검정이 두려워서일까 무심코 내딛는 걸음에 지지할 기회를 잃어버린 순간이 찾아오면 머쓱하게 둘러봐야 할 주변 반경 8m 시야 안과 혹시나 깨지지 않았을까 걱정해야 하는 내 한 줌의 고깃덩이 통증이 밀려오면 서서히 들러볼 필요성이 생기는 생채기를 굳이 지금 이 순간에 살릴 필요가 있을까 냉정한 척 털고 일어나는 것은 체면일까 의식일까 곤조일까 검은 살판 두 번 차며 슬쩍 원망하는 하지만 넘어진 무릎 굽이 책임은 온전한 나의 몫이겠지...
빙판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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