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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0분 쓰러짐 후반 34분 경기 종료 이 14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후반 20분 쓰러짐 후반 34분 경기 종료 이 14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6월 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우크라이나를 2-1로 앞서던 후반 20분경 에릭센이 충돌 없이 갑자기 오른쪽 가슴을 움켜쥐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했다. 관중석은 침묵에 잠겼고 양 팀 선수들은 원을 그리며 에릭센을 둘렀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되어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다행히 의식을 빠르게 되찾아 스스로 걸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후반 34분 양 팀은 경기를 더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고 선수들은 에릭센의 쾌유를 빌었다.

에릭센은 2021년 유로2020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제세동기를 삽입 수술했다. 당시 인터 밀란은 세리에A 규정상 제세동기를 착용한 선수의 출전을 금지했고 에릭센은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브렌트퍼드에서 복귀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프스부르크까지 현역을 이어왔고 이번에도 제세동기가 작동했다. 볼프스부르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전 소속팀들이 일제히 에릭센의 회복을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토트넘 시절 동료들의 우려가 이어지며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흐름 속에 남아 있다. 심장 전문의는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대다수의 프로 구단이 재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센 본인은 두 번째로 쓰러진 직후에도 은퇴를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좋고 회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볼프스부르크의 상황은 이번 시즌 강등 확정으로 불투명해졌고, 과거 복귀를 이끈 주역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5년 전의 사례처럼 또다시 남다른 결단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에릭센의 향후 거취와 남은 커리어의 방향에 귀를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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