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앞을 걷다가, 너무나도 이상한 헌팅을 당하고, 끝내는 인생이 완성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인데, 아마 여기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나는 어렸을 때, 일년에 한번씩 늘 같은 꿈을 꾸곤 했다. 중학교 무렵까지 매년마다 그 꿈을 꾸었던 기억이 난다.
클로버가 곳곳에 피어있는 들판에서,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어린 여자아이가 뛰어다니는 꿈. 이 꿈을 꿀 때면 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껏 느낀 적 없던 종류의 행복감을 느끼며,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꾸지 않다보니, 어른이 되고서는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다. 어느 휴일, 서점에 들렀다 돌아오는데, [죄송합니다.]
하고 웬 여자가 어깨를 두드렸다. "어?
나 말인가?" 싶어서 헤드폰에서 귀만 내밀고, [네?]
하고 되물었다. 오묘한 얼굴로 [저와 어디선가 만나지 않으셨나요?]
라고 질문해왔다. "어라,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얼굴을 찬찬히 뜯어봤지만, 도무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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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같은 꿈을 계속 꾸었다 / 레전드 공포 괴담 무서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