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dogi2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997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대구 과일 선물 세트 달달프룻 과일도시락

과일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는 이제 하루에 한 끼를 과일을 먹는다. 나머지 두 끼 중에 한 끼는 커피만 한 잔 하고, 한 끼는 밥을 먹는다. 그러니까 아침, 점심, 저녁이 커피, 밥, 과일이나 커피, 과일, 밥으로 구성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래서 항상 맛있는 과일을, 되도록이면 맛있는 제철 과일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찾아다니는데 이는 사실 예전부터 나랑 한 약속이기도 하다. 인생 2기가 되면 반드시 제철 과일을 마음껏 사 먹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일상에 활력소가 될 것 같아서 인생 2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런 내게 필요한 것이 과일도시락 배달 서비스인 것 같은데 그것만으로는 왠지 양이 안 찰 것 같기도 하다. 남편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요즘은 내가 찾아다니는 과일은 사과, 배, 단감이다. 사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고, 단감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다. Previous

Naver Blog

경북 상주 - 상오리칠층석탑, 장각폭포, 도남서원, 경천섬, 승마, 카트, 하늘자전거, 파머스그라운드

정말 오랜만에 여행한 경상북도 상주다. 지금까지 상주를 여러 번 여행했지만 이런 멋진 석탑과 폭포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사방이 산밖에 보이지 않는 속리산 깊숙한 곳에 상오리칠층석탑이 서 있고, 장각폭포가 떨어지고 있었다. https://tv.naver.com/v/42798201 장각폭포는 그 규모가 다른 폭포에 비해 그리 큰 것은 아니었지만 검푸른 소가 특별해 보여서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리고 늦가을에 찾아갔더니 상오리칠층석탑과 장각폭포 주변으로 온통 빨갛게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https://tv.naver.com/v/42798139 이어서 방문한 곳은 속리산에서 빠져나와 있는 도남서원이었다. 낙동강 물줄기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터를 잡고 있었는데, 이런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공부를 했다니 옛사람들이 크게 깨우쳤을 것 같다. https://tv.naver.com/v/42798094 사원은 사립대학교에 해당한다.

Naver Blog

송현동맛집 스트릿198

11월 중순으로 가면서 날씨가 본격적으로 싸늘해졌다. 그래도 아직 대구는 가을이다.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대구는 아직 가을이다. 하늘에 양떼구름이 예쁘게 흩어져 떠다니고 있고,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거리를 예쁘게 수놓는 가을이다. 이 가을다운 가을날에 남편과 나는 송현동맛집 스트릿198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소문으로 들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집인지 몰랐다. 이렇게 멋진 가게가 송현동 안쪽에 있다니! 먹는 동안 이런 식당이 우리 동네 들안길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 집을 들안길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맛있었다. 먼저 호프집을 연상시키는 가게 분위기에 매료되었다. 한껏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는 호프집 분위기였다. 그런데 고깃집이라서 안주가 삼겹살과 목살인 호프집? 게다가 실내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밖에 안 돼서 모임으로 계획한다면 반드시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느낌? 여기에 음악도 좋고 직원분들이 손수 맛있게 다 구워 주어서 송현동맛집

Naver Blog

백신애길 카페 온수탕, 영천 여행

오랜만에 떠난 영천 여행이다. 이제 영천 하면 산 위에서 뛰어내리듯 탄 보현산댐 짚와이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내가 알지 못한 일제 강점기의 여성 문학가 백신애를 알아보러 떠났다. 영천에는 백신애를 기리는 백신애길이 있다. 백신애는 1908년에 태어나서 1939년에 죽었으니까 완전히 일제 강점기에 해당한다. 백신애길에는 생가터 백신애문학관이 있다. 문학관이 들어설 만큼 당시 여성 문학가로서 적지 않은 작품을 남겼다. 우리나라 근대사는 아픔이 서려 있다. 골목골목 그 흔적을 더듬으며 한 여성 문학가의 정신을 가늠해 보는 곳이 바로 영천 백신애길이다. 벌써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많은 것이 변했다. 하지만 영천 구도심이기에 그래도 옛 모습들을 쉽게 가늠할 수 있는 것이 많이 남아 있었다. 골목골목을 수놓은 당시 사진과 예쁜 벽화들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집에서 적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계시던 마을 어르신들께서 무슨 일인지 밖을 내다보시는데, 오랜만에 골목골목에 사람

Naver Blog

대구피부관리 노멀리즈에스테틱 본점

대구 김광석길 옆에 대구 웨딩거리가 있다. 결혼식 준비를 위한 모든 것, 드레스부터 사진 촬영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그런 업체가 모여 있는 곳이다. 결혼식 준비를 위해서 신부가 반드시 해야 할 것 중에 피부관리가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나는 결혼식을 위해 아무런 준비도 못 하고 그냥 신고식처럼 결혼식을 치렀다.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피부관리는 꿈도 못 꾸고, 결혼식 바로 전날 안양에서 대구에 내려가서 정신없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고 결혼식을 치렀던 기억이 난다. 인생 2기에 접어들어서 꼭 하고 싶은 것 중에 제대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멋지게 웨딩사진을 찍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생긴 것을 보면 그때 미련이 많이 남아 있나 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제대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멋지게 웨딩사진을 찍으려면 6개월 정도 제대로 다이어트와 피부관리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나도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요즘 추세가 그렇다니

Naver Blog

꽈배기 만들기, 팥도넛 만들기, 팥도너츠 만들기, 겨울 간식 추천

늦가을 햇살이 너무나 따뜻한 11월 오늘이었다. 오늘은 며칠 동안 미루어 왔던 재미있는 일을 해치우기로 했는데, 바로 꽈배기 만들기, 팥도넛 만들기, 팥도너츠 만들기다. 팥도넛은 표준 외래어 도넛을 쓴 이름이고, 팥도너츠는 보통 도넛이라고 안 하고 도너츠라고 쓴 이름이다. 며칠 전부터 아빠가 꽈배기를 먹고 싶어 하셨다. 내가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안 만드니까 직접 사 드시러 시장에 갔는데 가게가 문을 닫아서 못 샀다고 하셨다. 평소에 먹고 싶은 것을 찾아다니면서 사 먹는 분이 아닌데도 요즘은 손수 치킨집에 가서 치킨도 사 오실 만큼 음식에 대해 집착이 생기셨다. 그래서 머릿속에 계속 만들어야 하는데, 꽈배기와 팥도넛을 만들어야 하는데 하며 숙제처럼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만들기 시작했다. 꽈배기와 팥도넛은 튀기는 음식이다. 그래서 많이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밀가루 500g만 덜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사 둔 생이스트가 냉장고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인

Naver Blog

대구어탕맛집 시골어탕

우리 동네 수성구에서 어탕을 제일 잘하는 시골어탕에 오랜만에 어머니와 아재를 모시고 어탕을 먹으러 갔다. 대구어탕맛집으로도 이름을 날리는 집인데, 정확히는 수성구 중동에 대구은행 중동지점인가 그 안쪽에 있다. 대구은행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맛있는 어탕으로 속을 든든하게 하고, 스타벅스에서 마무리하면 딱 좋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너무나 유명한 집이라서 점심시간에는 당연히 대기가 있기에 조금 늦은 1시쯤 갔는데 여전히 꽉 차서 10분 넘게 대기해야 했다. 대구 사람들이 추어탕은 많이 먹어도 어탕은 별로 안 먹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시골어탕에 가 보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구 사람도 어탕을 정말 좋아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리가 나서 앉았다. 우리 뒤로도 계속 대기자가 있었다. 바로 앉아서 먹으려면 1시 45분은 되어야 할 것 같다. 내 주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대구에서 추어탕을 미꾸라지로 끓이지 않는다. 어떤

Naver Blog

무궁화호 타고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느린 추억여행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무궁화호를 탔다. 어릴 적에 비둘기호를 타고 밀양 외갓집에 가던 기억을 새록새록 되살리며 오랜만에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떠났다. 비둘기호는 완전히 사라졌다. 통일호도 완전히 사라졌다. 요즘 아이들은 그 이름도 모를 것 같다. 보통 KTX를 타고 다니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무궁화호를 타 보았다. 최종 목적지가 해운대 해수욕장이라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로 곧장 가는 버스도 있었지만 옛 추억도 되새길 겸 무궁화호를 타고 떠나는 느린 추억여행을 선택했다. 인생 2기 여행은 이래도 될 것 같았다. 6호차였다. 기차가 와서 타려니까 초등학생 무리가 끝없이 내렸다. 한 객차를 통째로 전세를 내서 대구로 단체여행을 온 것 같았다. 다 기다려서 타니까 옛날 분위기가 아니었다. 항상 복잡하고 분주했던 광경을 그리면서 탔는데 너무나 깨끗하고 조용해서 마치 유럽 어디를 기차로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부산에 도착해서 역전으로 나서며 받은 첫인

Naver Blog

칠곡 자연들녘, 낙파, 왜관터널, 애국동산, 왜관철교, 왜관시장, 삶기름방앗간, 더브리지 투어

오늘은 대구에서 정말 가까운 칠곡군을 소개하려고 한다. 대구 사람들이 너무 가까워서 소홀하게 되는 곳이 바로 칠곡군이다. 칠곡군의 중심은 왜관읍이다. 나도 이번에 돌아보기 전에는 사실 칠곡에 뭐가 있는지, 왜관에 뭐가 유명한지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번에 가서 매우 특별한, 왜관에서 유기농으로 오랫동안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자연들녘이라는 농장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아울러 유기농법과 배를 이용한 여러 요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올해 처음 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어 보고 알았다, 농사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런데도 농약 없이 짓는다고? 우리에게는 절대 불가능한 일인 것 같은데 그 어려운 일을 자연들녘에서 해내고 있었다. 배나무와 함께 다른 풀들을 심고 닭들을 방목함으로써 해충을 없애고, 벌을 끌어들이고, 땅 힘을 키우고 있었다. 이래야 농사가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다고 믿고 계셨다. 정말 대단했다. 이렇게 수확한 배는 다른 배에 비해 살짝 작고 못생겼다는데, 그 때문에 소

Naver Blog

청송 주왕산 용추폭포, 청송사과, 청송백자체험장, 청송백자만들기, 청송여행

갑작스럽게 떠난 주말여행! 청송 주왕산으로 향했다. 대구에서 꽤 거리가 있어서 새벽부터 서둘렀다. 갑작스럽게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서 몹시 추웠는데, 철저히 준비해서 나선다고 나섰지만 동네 거리에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1월에 대구에서 첫눈을 보게 되다니 정말 놀라웠다. 하루 종일 떨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감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이하여 주왕산의 절경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왕산은 여태까지 내가 끌려갔던 그 많은 산들 중에 가장 장엄하고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 산이다. 단순히 산 정상에 도착하기 위함이 아니라 재미있고 유쾌한 해설사님과의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걸으면 이렇게 힘든 산행도 아주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자 추억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해설사 님의 설명 덕분에 예전에 보지 못한 풍경들이 보이고, 예전에 찍지 않은 곳들을 사진기에 담게 되고, 주왕산의 다양한 특징들을 눈여겨보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이 머

Naver Blog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feat. 변비 해소, 겨울 다이어트 간식

올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하면서 10가지가 넘는 작물에 도전했다. 농사는 정말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작년에는 비가 너무 안 와서 콩 농사를 망쳤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콩 농사, 고구마 농사, 땅콩 농사는 잘 되었지만 고추 농사를 망쳤다. 하필이면 우리가 라오스 한 달 여행을 하는 동안 아빠, 엄마 두 분이 고구마 수확을 하게 되었다. 땅속 깊이 박혀 있는 고구마를 캐느라 너무 무리하신 엄마는 어깨가 아파서 지금도 병원에 다니신다. 고구마가 생각보다 깊이 박혀 있어서 캐기 힘들다고 하셨다. 라오스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가 캔 고구마 양을 보고 정말 놀랐다. 20kg 박스로 5박스는 나온 것 같은데, 엄마가 압력밭솥에서 쪄서 준 고구마가 너무 맛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고구마는 이제 그렇게 쪄 먹는 것이 아니다, 오븐에 구워 먹는 것이라고 얘기해 주고 70분 정도 가장 높은 온도인 240도에서 굽고, 20분 정도 남은 불로 뜸을 들여 주었더니 정말 맛있는 군고구마

Naver Blog

동성로 분식 곱빼기식당

오늘은 대구 중심가에서 식사를 푸짐하게 할 수 있는 동성로 분식 곱빼기식당을 소개할까 한다. 대구에서 전통적인 번화가는 동성로고, 아주 오래전부터 한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유명한 밥집, 맛집, 분식집 등이 꽤 있는데 어릴 적 돈이 넉넉지 않을 때에는 이런 밥집, 맛집, 분식집에서 한 끼를 먹는 것도 부담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그러려나? 학창 시절에는 먹는 양도 많아서 먹고 나설 때 벌써 더 먹고 싶던 기억이 많다. 식사량이 많은 사람에게 동성로 분식 곱빼기식당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맛과 양에 관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 이유는 다른 밥집, 맛집, 분식집에서는 엄두도 못 낼 양을 먹고도 1인분 가격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남편이랑 이용하면서 정말로 이제는 양껏 먹고 싶어도 스스로 말려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이 참 슬플 지경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너무나 더 먹고 싶은데 안 들어갔다. 돈가스 곱빼기를 시키면 1장을 그냥 더 주겠다는데도 안 들어가서 못 시킨 것

Naver Blog

사이판 여행 D-100, 다이어트 일기로 성형 도전

벌써 연말 분위기가 난다. 거리, 식당, 공연장 등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다. 분명히 어제는 따뜻한 늦여름 같은 가을 날씨였는데 오늘은 갑자기 한겨울 같은 가을 날씨로 바뀌었다. 찬바람을 맞고 수성못을 돌며 2023년 한 해가 또 이렇게 끝나간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보면 절대 잊히지 않는 날들이 존재한다. 내게 있어서 그런 날 중에 가장 중요한 날은 2015년 12월 31일이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호텔 욕실에서 2015년 다이어리를 들고 앉아 있었고,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그렇게 허무할 수 없었다. 이렇게 멋진 이탈리아 베네치아이건만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과연 뭘 하고 있는가 하며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헤매는 기분을 강하게 받았다. 당시 나는 하고 싶지 않은 고3 수업에 매달려서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렇게 쫓기듯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데 남편의 여행 계획에 따라 억지로 베

Naver Blog

동성로 맛집 인투

동성로 맛집 인투의 첫인상은 동화 속이었다. 남편과 내가 어느 동화 속에 들어가 한적한 숲속 어느 벽돌집에 찾아간 것 같았는데, 정말로 대구 시내 한복판에 이런 예쁜 집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아니면 적어도 어느 유럽 소도시를 거닐다가 만난 집인 듯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런 아담하고 우아하고 이국적인 단층 건물 레스토랑이 바로 대구에서 30년 넘게 양식이라는 외길만 걸어온 지중해식 전문점이라니 놀랍다. 1992년부터 쭉 운영해 왔다는데, 우리가 대구를 떠난 것이 1998년이니까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도 알지 못한 동성로 맛집을 25년이 지나서 귀향한 뒤에야 찾아간 셈이다.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서 오후 1시에 예약해서 갔다. 그래도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바로 앉을 수는 있었고, 창가 쪽 자리라서 먹는 동안 내부와 함께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까지 훤히 구경할 수 있었다. 직원들이 엄청 분주하게 움직였다. 연륜이 상당

Naver Blog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부산 해운대

오랜만에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무궁화호를 타고 떠났는데, 그때 이야기는 앞서 했다(https://blog.naver.com/dondogi2/223271420333). 이번에 가서 대구보다 따뜻한 부산을 느끼며 지금껏 보지 못한 많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해운대에 있는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이다. 랄프 깁슨은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다. 오랜 세월 사진계에서 거장으로 지내신 분이기도 하다. 특히 사진으로 하는 추상, 초현실주의의 대가라서 늘 이쪽으로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던 것만 하고, 생각하던 것만 생각해서 머리가 고착화되어 가는 것을 느끼는데 이럴 때는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같은 곳이 좋은 처방약이 될 것 같다. 전혀 다른 세계를 접하면서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전시는 1층, 2층, 지하 1층 이렇게 3개 층에서 열리는 중이었다. 작품은 랄프 깁슨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 위주로 골라 놓았다.

Naver Blog

대구라자냐 트라이브

남편과 내가 대구라자냐 트라이브에 간 날은 계절이 갑작스럽게 봄으로 돌아갔나 싶을 만큼 따뜻한 오후였다. 입고 나간 코트가 어색할 만큼 따뜻한 날씨 속에서 우리는 반월당역 2번 출구에 내려서 걸어갔다.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대구라자냐 트라이브는 벌써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트리가 한쪽에 서 있었다. 덕분에 연말 분위기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랑 모임을 가지기에 딱 좋아 보였다. 보니까 사장님 혼자서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하고, 치우기도 하는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진 것 같았다. 그러면서 셀프가 하나도 없는 것이 참 독특했는데, 그만큼 식탁 수를 줄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자리 간격이 컸다. 요즘 웬만하면 셀프로 가는 추세다. 그래서 더욱 독특한 느낌을 주는 대구라자냐 트라이브였다.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므로 만약 여러 명이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면 반드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사장님도, 손님도 덜 충격을 받는다. 오후 1시

Naver Blog

사이판 여행 D-98, 다이어트 목표 설정, 0.2kg 감량 성공

사이판 여행 D-100일 시점에 앞으로 100일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달려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본격적인 다이어트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목표 설정은 내가 길을 나서기 전에 길도우미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처럼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내가 100일이라는 대장정을 해 나갈 때 중도에 포기하거나 헤매지 않도록 목표 설정이 제대로 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리기 위해서는 어떡하는 것이 좋을지 하루 종일 고민했다. 앞으로 100일 동안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인데 아무렇게나 세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만큼은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끝에 후회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진짜 제대로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후회나 아쉬움이 평생 많이 남아 있는 것이 내가 발견하는 나 자신의 못난 단면인 것 같아서 이번 목표 설정만큼은 섣불리 마무리하지 않았다. 이왕

Naver Blog

부산 해운대 카페 금송덕미 해리단길점

부산에 덕미를 만나러 갔다.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지만 나의 아주 오랜 친구 덕미다. 진짜 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떠났다. 부산역에서 내려서 곧장 해운대역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덕미를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덕미는 유럽에서 만난 남자친구 금송과의 추억을 잊지 못하여 해운대역 근처 해리단길에 카페를 하나 열었다.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사랑을 카페로써 간직하고 싶은 덕미의 마음이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래서 이 카페는 덕미의 여름이라는 계절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끝난 모든 사랑은 한여름 밤의 꿈 같은 것이니까. 덕미의 집은 기장에 있다. 그곳에서 자랐기에 그곳을 덕미 하우스라고 부르며 봄이라는 계절을 담아 두었다. 그리고 덕미의 작업실은 광안리에 있다.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사랑을 뒤로하고 아틀리에에서 열심인 덕미를 만날 수 있어서 가을이라는 계절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즉, 덕미의 봄은 기장에 있는

Naver Blog

해리단길맛집 갓잇 해리단길점

해리단길맛집 갓잇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대구에는 아직 없는 갓잇이라서 우리 부산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해리단길맛집 갓잇은 우선 메뉴가 독특하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로 해리단길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리고 얼마나 멋지게 인테리어를 해 놓았는지 거리에서 갓잇에 발을 들이려는 순간부터 만족스러웠다. 요즘은 인테리어가 진입로와 창밖 풍경까지 손을 대야 하는 것 같다. 그래야 진정 완성되는 느낌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우선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평소에 제대로 맛보기 힘든 타코맛집이라서 기대도 엄청 되었다. 해리단길맛집 갓잇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들어선 것 같다. 갓잇은 God Eat이다. TGI Friday가 Thanks God It's Friday의 약자로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인데 여기서 갓잇을 God It이 아니라 God Eat으로 바꿔서 이름을 지었다. 정말 기발한 작명이다. 3인

Naver Blog

울진 금강송에코리움 웰니스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경상북도 5개 지역을 선정해서 발표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 이렇게 경상북도 내 5개 거점도시에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는 뉴스도 작년에 있었다. 작년에 우연히 남편과 나는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3박 4일 동안 산속에 묻힌 듯 지내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그때 1년에 한 번씩은 꼭 이런 산속에서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자신만 들여다보자고 다짐했었는데 올해는 국립산림치유원이 아니라 울진에 있는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그런 멋진 웰니스로 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너무 좋았다. 웰니스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앞으로 시간이 생길 때마다 웰니스와 관련된 여행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금강송 에코리움으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깊었다. 정말 깊이 들어갔다. 옛날에는 작은 여행지나 멋진 풍경을 찾아서 곧잘 이런 길을 몇 시간에 걸쳐 들어갔는데 이제는

Naver Blog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웰니스하고 성류굴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보다

1박 2일 울진 웰니스 여행에서 먼저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그리고 그냥 울진을 떠나면 너무너무 아쉬우니까 성류굴을 방문했다.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다. 성류굴은 울진 웰니스 여행의 마무리로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동굴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사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지겨울 만큼 많은 동굴을 구경했는데, 이만큼 아름다운 동굴은 없었다. 게다가 성류굴은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동굴이 아니라 오랜 세월의 역사가 제법 남아 있는 유물과 같은 곳이기도 하다. 문화해설사가 설명하기로 성류굴 내부에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사람이 거쳐간 기록이 남아 있다고 했다. 특히 8광장에 신라 진흥왕이 행차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내용은 대략 '경진년 6월, 잔교를 만들고 뱃사공을 배불리 먹였다. 여자 둘이 교대로 보좌하며 펼쳤다. 진흥왕이 다녀가셨다. 세상에 도움이 된 이가 5

Naver Blog

수성못양식 보스캣

대구 수성못 옆에 큰 맛집, 술집 구역이 있는데 그 중심은 울룰루 광장이다. 울룰루 광장 근처에 시원한 세계맥주와 와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성못양식 보스캣이 있다. 이름을 해석하면 대장 고양이? 두 명의 여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인데 이름에서 왠지 여사장님의 파워가 강하게 느껴진다. 수성못에는 맛집도 많고, 술집도 많다. 수성못양식 보스캣은 그중에서도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공간과 특별한 인테리어를 가진 매력적인 술집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이 편하게 우리만의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고, 한쪽에 따로 생일 같은 10명 정도 되는 파티가 가능한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술자리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예쁜 소품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데, 역시 여사장님들 센스, 최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안주들이 남편과 내 취향에 딱 맞기도 했다. 기본으로 내놓는 안주까지도 딱 남편

Naver Blog

부산해운대요트 요트베이

요즘 부산을 여행한다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부산해운대요트다. 그것도 해 질 녘에 하는 부산해운대요트가 정말 환상적인데, 우리가 대구가 고향이라 부산을 그렇게 많이 여행했으나 시간과 동선 때문에 계속 놓치기만 했던 부산해운대요트를 이번 부산 여행에서 드디어 해 보았다.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해운대해수욕장을 따라 끝까지 걸어갔다. 수영요트경기장까지 일부러 걸었는데, 운동 삼아 충분히 걸어갈 만한 거리였다. https://tv.naver.com/v/43203438 15년쯤 전 호주에서 처음 요트를 탔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였는데 그때 요트의 매력을 알고 지금까지 요트 하면 그때 그 매력이 떠올라서 먼저 기분이 황홀해진다. 그래서 내가 요트 투어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 부산해운대요트를 즐겨 보니까 부산에서 즐기는 요트 투어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만큼 멋진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멋진 나라였나 싶을 만

Naver Blog

웰니스 여행,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1일 차 아로마 테라피, 싱잉볼 명상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유명한 맛집인 솔봄숯불구이에서 맛있는 양념숯불구이를 먹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이렇게 먹는 모든 것이 너무너무 맛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항상 무너지는 나의 다이어트들을 반성하며 노란 배춧잎부터 들어서 먹기 시작했고, 고기 한 점을 상추에 얹어서 먹기 시작했고, 다시 노란 배춧잎을 들어서 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한 입 한 입의 맛에 신경을 쓰며 집중해서 음식을 즐기면 적게 먹어도 만족감이 커진다. 이번 봉화 여행은 웰니스 여행이었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균형이 잡혀 있는 여행이었다. 먼저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안동행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갔다. 그리고 안동역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다시 버스를 타고 봉화로 간 것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내리니까 엄청 추웠다. 우리 대구 사람들은 대구를 대프리카라고 부르는데, 봉화 사람들은 봉화를 또 봉베리아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만큼 춥다는 뜻이다. 아침에 든든하게 옷을 챙겨 입고, 심지어

Naver Blog

2024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

드디어 2023년도 마지막 달이 시작되면서 2024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나왔습니다. 저는 2개나 받았는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스타벅스에 매일 가셔서 매년 12월이 되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얻어서 두세 개씩 선물로 주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분위기로 탄생한 2024 스타벅스 다이어리! 2023년에도 어디를 가나 저와 함께한 친구였던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2024년에도 쭉 이어 갈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해요. 2024년에는 일기를 좀 더 충실하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일기 쓰기는 너무나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 제 인생은 일기를 쓰기 전과 후로 나누어집니다. 오늘보다 한 걸음 나아간 내일을 위해, 올해보다 한 걸음 나아간 내년을 위해 모두들 일기 쓰기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하루하루를 일기장을 가득 채우기 위해서라도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실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어쩌다 보니 열심히 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2023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열심히 기

Naver Blog

두산동 카페 읍천리382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역이 황금네거리에 있는 3호선 황금역이다. 집과 황금역을 오가다 보면 두산동 카페 읍천리382가 중간에 있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단골집인데, 읍천리382는 그냥 보통 카페가 아니라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정말 제대로 맛있는 곳이다. 두 달쯤 안 갔으려나? 문득 금단 증상 같은 생겨서 오랜만에 두산동 카페 읍천리382에 가서 가볍게 저녁을 먹었다. 요즘은 이 정도 먹는 저녁이 속도 편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두산동 카페 읍천리382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연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어디를 가나 들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특히 카페나 식당에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래서 12월에는 어디를 가나 더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한쪽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곱게 반짝이고 있지, 한쪽에서는 산타클로스가 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지, 경쾌한 음악까지 어우러져서 정말 화사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이었다

Naver Blog

봉화 웰니스 여행,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호랑이와 대면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경북 웰니스 여행에 참여했다.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눈을 뜨니 몸속 모든 피로가 날아간 것 같았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본격적으로 이번 봉화 웰니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호랑이를 만나러 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호랑이숲이다. 그런데 어제 오후 늦게부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체가 새하얀 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게다가 엄청 추웠다. 너무나 추운 데다 살을 에는 칼바람이 불어서 핫팩을 든든하게 챙겼음에도 뺨과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봉화라는 곳이 이렇게 추운지 정말 몰랐다. 11월의 마지막 날이라며 남편은 계속 가을이라고 했지만 어제 첫눈까지 제대로 맞았더니 진짜 겨울이었다. 나는 겨울이라고 하고, 남편은 가을이라고 하면서 입씨름을 조금 했다. 그런데 날짜야 어쨌든 이렇게 추운 봉화에서 있자니 진짜 겨울 속에 있는 듯했다. 만병초원에서 해설사님이 해 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만병초는 겨울에도 잎을 그대로

Naver Blog

사이판 여행 D-88,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일기를 쓰는 일이다. 물론 요즘은 손으로 무엇을 쓰는 일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손으로 직접 쓰는 일에 들어 있는 엄청난 숨겨진 힘을 믿는 사람이다. 내가 직접 볼펜을 들고 종이에 무엇인가를 써 내려갈 때, 그리고 그것을 다시 읽을 때 느끼는 감정은 단지 화면을 보면서 자판을 두드려서 쓴 글을 화면으로 다시 읽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는 첫 번째 일이 커피를 한 잔 내리고, 그 커피를 책상 위 왼쪽에 두고, 일기장을 펴서 적는 것이 되었다.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서 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계획하고 나면 바로 100일 노트를 편다. 100일 노트는 내가 세운 목표를 더 강력하게 머릿속에 새기기 위한 방법이다.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100일 노트는 사실 안 쓰는 노트 한 권에 내 목표를 100번씩 쓰는 것이다.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데

Naver Blog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알아보는 블로그 속 숨은 직업 찾기!

우와. 이렇게 2023년에도 블로그를 친구삼아 열심히 기록하며 살았네요. 뿌듯합니다. 나의 인생2기를 함께 할 나의 블로그. 앞으로 더 열심히 진짜 더 열심히 해 보려구요. 화이팅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블로거들의 직업을 공개합니다! 내 직업 확인하고, 2024년 행운도 뽑아보세요! https://mkt.naver.com/p1/2023myblogreport

Naver Blog

경북 웰니스, 영양에서 음식디미방으로 균형을 이루다

경북관광문화공사에서 진행하는 경북 웰니스 여행 세 번째 지역은 영양이었다. 웰니스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한다. 균형이라고 하니까 왠지 영양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영양은 왠지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 더 외지고 낯설게 느껴진다. 때묻지 않은 자연 말고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영양에 다른 어떤 지역도 가지지 못한 진짜 귀한 보물이 하나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최초 한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이다. 이 책은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에서 사시다 가신 장계향 선생이 후손을 위해 일흔이 넘은 나이에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17세기 중엽 우리나라 요리법에 대한 종합서라고 볼 수 있다. 소중한 유물이라고 해서 그저 간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양에 가면 음식디미방에 적힌 대로 요리를 해서 내놓는 식당이 있다. 요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옛날에 장계향 선생이 직접 살았던 옛집도 구경이 가능하고, 정갈한 잠자리까지 마련되어 있어

Naver Blog

경북 웰니스 여행, 영양 선바위와 함께하다

경북관광문화공사에서 주최하는 1박 2일 경북 웰니스 여행 영양 편 두 번째 날이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몸에 정말 좋은 차를 마시면서 명상과 같은 시간을 보내는 다도 체험을 했다. 앞에서 설명하면서 진행해 주시는 선생님이 알고 보니 연세가 여든에 가깝다는 사실에 정말 다도와 차라는 것이 몸에 좋은 효과를 준다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실제로 귀한 증인이 눈앞에 서서 설명하고 계시니까 믿음이 확실히 갔다. 60대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70대 후반이셨다. 지금도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고 계시고, 장계향문화체험교육관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계셨다. 이번에 다도체험 진행은 녹차가 아니라 황차로 했다. 선생님께서 황차가 녹차보다 즐기기 쉽다고 하셨다. 향긋한 차와 함께 맛보는 다식도 일품이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약과가 특히 맛있었다. https://tv.naver.com/v/43776178 그렇게 다도체험을 마치고 1박 2일 경북 웰니스

Naver Blog

겨울에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호두크림치즈빵이 최고야, 호두크림치즈빵 레시피

내가 좋아하고, 내가 아는 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호두크림치즈빵이다. 가끔 단팥빵이나 모카빵에 싫증이 나거나, 아니면 괜히 뭔가 화려한 빵을 만들고 싶을 때 고르는 빵이다. 호두크림치즈빵을 집에서 만들면 가장 좋은 점은, 시중에 팔고 있는 어떤 호두크림치즈빵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크림치즈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먹는 사람을 감질나게 만드는 그런 호두크림치즈빵이 아니라 이렇게 많은 크림치즈를 먹으면 살이 얼마나 쪄야 하나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이 넣어서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내가 만들었던 빵에 대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히 설명해 놓으려고 한다. 들어가는 재료는 다음과 같다. 강력분 500g 설탕 70g 소금 10g 생이스트 25g 계란 2개 따뜻한 물 170g 따뜻한 우유 60g 버터 60g 커피가루 또는 녹차가루 10g 개인의 취항에 따라 커피가루나 녹차가루 둘 중에 하나를 넣어 주면 색깔도 예쁘고, 반죽도 잘 된다. 버터를 제외한 다른 재료를 믹싱기

Naver Blog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를 하다!

오늘은 경북관광문화공사에서 실시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중 마지막 지역인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갔다. 영주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영주에서 가장 건강한 맛집인 약선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천연 재료들로 정성껏 조리한 인삼정식을 먹었는데, 요리 하나하나도 맛있고, 오랜만에 만난 온라인 친구들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 모든 것이 다 맛있고 감동이었다. 한눈에 봐도 요리한 사람의 마음이 읽힐 정도로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30분 정도 차를 타고 국립산림치유원으로 갔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치유라는 단어에 걸맞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치유에 집중하면서 1년에 적어도 1주일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다. 숲속에 묻혀서 오로지 나만을 들여다보고, 나만의 소리를 들으며 보낸 시간이 정말 귀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남편과 나는 딱 1년 전에 갑작스럽게 가서 3박 4일을 이곳에서 보낸 적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Naver Blog

대구범어동피부관리 스파보네르

오랜만에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나의 옛 추억이 깊이 스며들어 있는 동네에 피부관리를 받으러 갔다. 순환관리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대구범어동피부관리 스파보네르다. 요즘 뭐가 그렇게 바쁜지 한동안 얼굴을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 최근 심각하게 건조함을 느끼고, 주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겨울철이 되면서 건조하면 문제가 많은 내 피부가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알고 있는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 관리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홀리스틱 관리 등 한 번에 문제들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먼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 원장님이 내린 결론은 겨울철이라서 특히나 더 건조해진 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크로모아 페이스관리를 받기로 했고, 특히 내게 필요한 보습과 주름개선을 추가해서 관리를 받기로 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대구범어동피부관리 스파

Naver Blog

대구 전집 인생역전

어느덧 2023년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벌써 마무리할 시점이라니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 요즘은 대구에도 겨울 같은 분위기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비도 가끔 내리면서 따뜻한 햇빛을 보기 힘든 날이 많아졌는데, 비가 오는 날씨면 생각나는 밤참 겸 안주 겸 간식으로 오랜만에 지짐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대구 전집 인생역전을 찾아 복현오거리 먹자골목으로 갔다. 사실 오랫동안 지짐 맛을 못 보았다. 이번 추석 때 라오스 한 달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맛있는 지짐을 맛도 못 보았는데, 웬만한 여행이라면 엄마가 우리 부부를 위해 항상 냉동실에 남겨 놓는 지짐을 맛볼 수 있었을 텐데 이번에는 아무 말씀이 없는 걸 보면 음식을 별로 안 했거나 너무 오랫동안 비우는 바람에 남은 지짐이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지짐 맛을 보지 못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래도 괜찮다. 대구 전집 인생역전이 있다. 엄마의 손

Naver Blog

대구들안길맛집 마블드 한우에서 소고기 포식

대구 들안길은 내가 학창 시절에 오랫동안 산 동네이고, 지금은 귀향해서 살고 있는 동네다. 내 평생이 수성구에서 이루어졌는데 그중에 들안길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수성못에서 곧게 뻗어 나온 큰 도로 양편으로 온갖 종류의 맛집이 모여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 바로 대구에서 유명한 맛집 거리 들안길이다. 남편과 나는 이 길을 따라 수성못에 가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손님도 맞고 그런다. 수성못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도로변에 모여 있는 식당들 가운데 소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한 대구들안길맛집 마블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이가 거의 쉰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밤에 먹는 것보다 낮에 먹는 것이 속도 편하고 좋다. 특히 고기류는 더욱더 그런 것 같은데, 낮에 가면 좀 더 여유롭게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은 이 집에서 가장 자신

Naver Blog

월성동미용실 웨이브헤어

오늘은 2023년 12월의 머리하는 날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지저분하게 엉클어진 머리카락을 이제 아주 짧게 자를까 하다가도 오랫동안 긴 머리를 고수하다 보니 결단이 쉽지 않아서 단정하고 세련되게 손질만 하기로 하고 미소지움 2층에 있는 월성동미용실 웨이브헤어를 찾아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월성동미용실 웨이브헤어는 월요일이 휴무다. 그리고 네이버로 사전 예약을 하고 가면 좋고, 주차는 미소지움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현대적인 감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독립적인 샴푸실까지 갖추고 있고, 중간중간에 머리를 어느 정도 자를지, 어디까지 자를지 계속 의견을 물어보고, 헤어 디자이너님이 판단하고 있는 생각도 계속 이야기해 주어서 머리하는 동안 안심되고, 전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러 헤어 디자이너 중에 이번에는 세림 디자이너에게 예약을 했다. 정말 프로 중

Naver Blog

블루베리 케이크 만들기, 2023 경북여행리포터 해단식

오늘은 오랜만에 건강하고 예쁜 블루베리 케이크를 만드는 날이다. 3일 전부터 생크림을 주문하고, 블루베리를 주문하고, 이것저것 사전 준비를 해 놓는다. 연말이면 생각나는 건강하고 예쁜 케이크다. 그런데 자주 만들지 않다 보니 만들 때마다 새롭다. 언제쯤 익숙해질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열심히 레시피를 찾으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또다시 원점에서 고민해 본다. 먼저 푹신하고 건강한 케이크 시트를 만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과정인데, 물론 시중에 파는 케이크 시트도 있지만 케이크 시트가 케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밀가루를 조금 줄이고, 설탕도 조금 줄여서 건강하고 부드럽게 직접 만드는 것이 좋다. 계란 6개, 그램으로는 300~320g을 준비한다. 케이크 시트에서는 계란 온도도 중요하니까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서 실온에 2시간 정도 두고 사용한다. 여기에 설탕 200g, 소금 3g을 넣어 주면 재료 준비는 끝이다. 그런데 설탕과 소금을 한 번에 다 넣으면 절대 안 된다. 계란을 섞

Naver Blog

수성못 맛집 상구네돼지구이 수성못점

내가 대구에 1년 넘게 살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삼겹살집이 상구네다. 친구 피자가게가 있는 월성동에서 한번 맛보고 반해서 계속 상구네만 갔는데, 드디어 상구네돼지구이가 우리 동네에도 문을 열었다. 수성못 울룰루광장 바로 옆에 예쁜 녹색으로 어마어마하게 인테리어를 시작해서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상구네돼지구이라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대구에서 제대로 된 삼겹살을 즐기려면 반드시 상구네돼지구이에 가야 하는데 우리 동네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제 모든 삼겹살 외식은 수성못 맛집 상구네돼지구이에서 하면 될 것 같다. 우선 매장이 너무너무 넓고 쾌적하고 깨끗하고 세련되기까지 했다. 심지어 9명 이상이면 2층에 경치도 좋고 오붓한 회식 자리를 독차지할 수 있다고 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2층에 손님을 위한 스타일러가 3대나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 이것도 정말 놀랍다. 만약 상구네돼지구이를 아직 먹어 보지 않았다면 정말 적극 추천한다. 수성못 맛집으로 이 집을 더더

Naver Blog

수성못맛집 닭동가리, 2023년 치맥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치킨

라오스 한달살기를 마치고 다시 수성못 산책과 수성못맛집 투어가 시작되었다. 수성못 일대는 나의 아지트, 나의 힐링 장소 같은 곳이다. 우리 부부는 한 번 만족한 집에 계속 다니는 특성이 있는데, 수성못에서 간단하게 포장마차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감성포차로 닭동가리만 한 곳이 없다. 더욱이 우리가 안 찾은 몇 달 사이에 경사도 있었으니, 닭동가리 치킨이 2023년 치맥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소식! 그것도 무려 치킨요리 경연대회에서다. 그래서 인기가 더 높아졌나? 초저녁인데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우리가 갔을 때는 딱 세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는데 계속 들어오더니 금방 찼다. 우리는 닭동가리 치킨 맛을 익히 알고 있었다. 잡내가 없이 깔끔하고,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끝까지 살아 있어서 보통 치킨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라오스 한달살기를 마치고 그렇게 그리웠던 치킨을 먹으러 수성못맛집 닭동가리를 바로 찾아간 것이다. 지난번에는 후라이드를 포장해 와서 부모님과 맛있게 먹었다.

Naver Blog

대구수성구황금동맛집 깜상남매찜닭&숯불구이

나는 찜닭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남편은 별로 안 좋아한다. 성격이 워낙 까탈스러운 남편이랑 살다 보니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찜닭을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제 보니 남편은 성격이 까탈스럽기도 하지만 체질적으로 고기랑 안 맞는 체질인 것 같다. 고기를 먹고 나면 항상 소화가 안 돼서 다음날까지 불편하다고 투덜댄다. 나이가 들고 보니 정말 선천적으로 안 맞는 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체질적으로 나랑 안 맞는 남자랑 지금껏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까칠한 남편의 입맛에도 맞는 찜닭을 발견했다. 바로 대구수성구황금동맛집 깜상남매찜닭&숯불구이다. 찜닭 하나 먹으려고 멀리 간다고 또 까칠하게 굴 수 있기에 우리 집에서 가까운, 천천히 걸어도 20분이 안 걸리는 같은 수성구에 있는 찜닭집이다. 이름처럼 찜닭 대신 숯불구이도 가능하고, 내가 맛본 찜닭이 이보다 더 맛있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는 걸 보면 숯불구이도 분명히 맛있을 것 같다.

Naver Blog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대니얼 T. 윌링햄

2023년 11월에 나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서 매일 30분씩 책 읽기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잡은 책은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이다. 미국에서 저명한 교육법, 학습법, 공부법 전문가 중의 한 명인 하버드대학교 인지심리학 박사이자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교수 대니얼 T. 윌링햄이 쓴 책이다. 20년 넘게 뇌의 동작 원리, 학습 최적화, 이 둘 사이의 관계 등을 치밀하게 연구한 분이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독해력과 이해력과 기억력을 월등히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낸 분이다. 게다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연구 성과를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미국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하여 교육 혁신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분이다. 이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은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집대성해 놓은 역작이다. 2023년 11월에 다시 일상을 시작하면서 이 책을 가장 먼저 잡은 이유는 나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교육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

Naver Blog

수성구 케이크 프리모, 수성구 들안길 카페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멋진 대구 케이크 맛집이 있다. 바로 수성구 들안길 카페 프리모다. 오랜만에 남편이랑 일요일에 브런치를 즐기러 그곳에 갔다. 넓은 실내와 깔끔한 인테리어 덕택에 이미 동네를 넘어 유명한 대구 디저트 카페라서 많은 사람들이 벌써 행복한 휴일 오전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카페가 동네에 있으면 정말 마음이 푸근하다. 이번에는 차를 안 가지고 갔지만 손님이 오면 차를 가져가서 앞에 대면 되니까 부담도 전혀 없다. 골목이 너르고 한적해서 골목 주차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다. 널찍한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용하게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이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자리 등 다양한 좌석이 있어서 누구든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널찍한 카페가 되겠다. 우리는 휴일 오전에 안락하게 브런치를 즐기러 갔으니까 널찍하고 푹신한 소파 자리에 앉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수성구 들안길 카페 프리모는

Naver Blog

대명동칵테일 레옹, 계대 돌계단 앞

지난 일요일에 연극 '오백에 삼십'을 보고 대명동칵테일 레옹에 술을 한잔하러 갔다. 계대 돌계단 바로 앞이다. 대구에서는 계대 돌계단이라고 하면 다들 아는 동네가 있고, 그 동네에 새롭게 문을 연 술집이다. 이쪽을 서울 대학로처럼 공연장 천국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진짜로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명동칵테일 레옹은 계대 돌계단을 바라보는 건물 2층에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술과 안주를 내놓고, 내부도 정말 널찍해서 동아리 뒤풀이 장소로 정말 딱일 것 같은 곳이었다. 어떻게 보면 길거리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그보다는 훨씬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심지어 음악까지 신청해서 자신만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에 성격이 다른 술집이라고 볼 수 있다. 아하, 오히려 호프집에 가깝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대학생 시절이 생각난다. 단체로 이런 호프집에서 마실 만큼 마시고 더치페이를 했었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한

Naver Blog

대구피부관리 기노에스테틱 상인점

Previous image Next image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난 항상 통증이 시작되고 나서야 내가 소홀히 한 목 운동, 어깨 운동이 생각난다. 의사 선생님이 하루 5분씩만 투자해서 매일 목 운동, 어깨 운동을 해 주면 좋다고 했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어느새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살다가 다시 목이 아프고 어깨가 결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상태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잘못했음을 깨달았다. 요즘은 이렇게 목이 아프고, 어깨가 결리고, 얼굴이 쳐졌다고 느끼면 바로 관리를 받으러 갈 때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래서 대구피부관리 기노에스테틱 상인점에 예약을 넣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다른 어느 가게보다 저렴한데도 회원가로 하면 더 할인되고, 안 붐비는 낮 시간대에는 추가로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집이다. 그렇다고 싸기만 한 집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유럽에서 에스테틱으로 1등인 기노 전문점이고, 스위스 명품인 발몽 전문점이다. Previous

Naver Blog

영덕대게거리맛집 남은대게

너무나 오랜만에 친구 부부랑 1박 2일로 영덕 여행을 떠났다. 장사를 하느라 가게를 잘 비우지 못해서 함께 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한 달에 하루 정도 쉬는 그날에 맞추어서 4명이서 이른 아침부터 영덕을 향해 달렸다. 가는 길에 포항에 들러서 유명한 김밥과 갓 튀긴 튀김을 사서 근처 환호공원 정자에 앉아 오손도손 진짜 맛있게 먹기도 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렇게 떠난 것이 얼마 만인가? 10년도 넘은 것 같다. 그 긴 세월 동안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면서 추억을 쌓아 보아야겠다. 이렇게 함께한 시간들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는 것 같다, 떠올리기만 해도 흐뭇한 기억과 함께 말이다. 점심으로 영덕대게거리맛집 남은대게에서 대게 커플 세트를 먹었다. 지난번에 떠난 영덕 여행은 남편과 단둘이라서 많이 심심하고 재미없었는데 역시 친구 부부랑 함께하니까 할 이야기

Naver Blog

비엔티안 4일 차, 부다파크, 14번 시내버스, 드디어 귀국, 라오스 쇼핑리스트

오늘은 라오스 한달살기 여행의 진짜 마지막 날이다. 오늘 밤에 드디어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게 된다. 남편과 편안하게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2박 예약했던 호텔을 취소하고 3박으로 다시 예약했다. 그 사이에 숙박료가 떨어져서 16,000원만 더 내면 3박이 된다고 떴다. 그래서 마지막 날은 호텔에서 저녁 9시 30분까지 머무르다가 공항으로 출발할 생각이다. 밤새도록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하는 만큼 편안하게 호텔에서 머무르다 가는 것이 이제는 몸이 더 건강하고 여행을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어떻게 대기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엄두가 안 난다. 마지막 날 일정은 비엔티안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부다파크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부다파크에 들어가기는 싫고 그냥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여행을 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었다. 차비가 12,000낍이라서 왕복 24,000낍씩 48,000낍이 들었다. 비엔티안 CBS, 센트럴 버스 스테이션을 떠날

Naver Blog

[20.Blog] 기록이 쌓이면 역사가 된다

내 머릿속에서 사라진 사실이 영원히 기록되어 있으니까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Naver Blog

[20.Blog] 10월 25일 오늘의 블로깅

오늘의 키워드 어제 농사일로 온몸이 쑤신다 c️ 오늘의 날씨 흐리다 맑다 흐리다 오늘의 BGM 어제 너는 나를 버렸어 오늘의 식사 엄마가 끓여 준 참치김치찌개 ️ 오늘의 대화 오랜만에 보는 로맨스 드라마, 이두나 오늘의 소비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락토프리 오늘의 행복 왠지 이번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할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Naver Blog

10월 마지막 주 이야기, 들깨 수확,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수성아트피아

라오스 한달살기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왔다. 가장 먼저 한 달 동안 하지 못한 농사일이 급했다. 우리가 없는 사이 엄마 아빠 두 분이서 고구마 수확을 마치셨고, 들깨를 대부분 수확해 놓으셨는데 얼마나 무리하셨는지 엄마 팔에 침을 맞고 약까지 드신다고 했다. 라오스에서 돌아오자마자 밭에 가서 남은 들깨를 털고, 팥을 수확하고, 엄마 아빠가 캔 고구마 이랑을 남편이 다시 파서 고구마 30kg가량을 더 수확했다. 올해 처음 심은 고구마인데 100kg이 넘어서 기분이 좋다. 엄마가 압력밥솥에 삶아 주는 고구마가 맛있다고 아빠가 좋아하셨는데 아무래도 군고구마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오븐에 230도로 80분 정도 구웠더니 정말 환상적인 맛있는 군고구마가 되었다. 엄마 아빠도 더 맛있다며 좋아하셔서 요즘 나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고구마를 굽고 있다. 청도밭에 가는 길에 벼 수확이 한창이었다. 엄청나게 큰 농기계들이 분주히 왔다 갔다 하면서 벼를 수확했다. 진짜 황금 들녘에 내가 서 있

Naver Blog

대명동 카페 읍천리382 본점

우리가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 유일하게 단골로 삼고 있는 곳이 읍천리382다. 그런데 그 본점이 대구에 있어서 이번에 마음먹고 가 보았다. 바로 대명동 카페 읍천리382다. 전국적으로 너무나 뜨거운 인기, 전원일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메뉴와 외관 등으로 한창 주목받고 있는 읍천리382의 그 본점이라니! 정말이지 읍천리382에는 보통 카페에서 내놓는 음료나 샌드위치와는 차원이 다른 뭔가 특별함이 있는데, 단 하나를 먹어도 단순한 디저트나 브런치가 아니라 산뜻하면서도 우아한 식사가 되고 분위기에 대만족까지 하게 되는 멋진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안지랑이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5분 거리였다. 여느 지점에도 앞에 옛날 포니 자동차가 세워져 있었는데 본점도 눈에 확 띄는 색깔로 담벼락 앞에 마치 경비병처럼 지키고 있었다. 이 포니 자동차만 발견해도 그곳이 읍천리382다, 물론 시내 번화가 지점에는 없겠지만.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전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Naver Blog

대구 범물동 맛집 형동생제주근고기

오늘은 우리 부부의 학창 시절 추억이 있는 범물동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바로 대구 범물동 맛집 형동생제주근고기다. 우리 부부가 학창 시절에 정말 많이 돌아다닌 범물동 도롯가에 있는 맛있는 고깃집이다. 라오스 한달살기 후에 모든 것이 다 맛있다. 특히 삼겹살이 너무너무 당겼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 참고 참다가 드디어 시간이 나서 일부러 대구 범물동 맛집 형동생제주근고기를 찾아갔다. 추억 여행도 겸했는데 바로 건넛집에서 남편이 어린 시절을 보냈고, 친한 친구도 그 동네에 살아서 우리 부부가 한창 데이트할 때 즐겨 거닐던 곳이 바로 여기다. 풍경이야 그때랑 완전히 다르지만 그래도 추억이 살아 있는 곳이라서 늘 반갑고 좋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라오스 한달살기 후 처음 먹는 삼겹살이라서 정말로 맛있게 고기를 먹고 싶었다. 한 달 동안이나 라오스에서 전혀 삼겹살 같은 고기를 먹지 못했는데, 그 나라 위생 상태를 보니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Naver Blog

수성못 카페 디저트39, Dessert39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 동네 수성못에는 수많은 근사한 카페가 있다. 그중에 최근 새롭게 단장해서 문을 연 수성못 카페 디저트39는 특히나 산책하다 보면 늘 눈에 띄는 독특함이 있어서 언젠가 꼭 가 보겠다고 찜해 놓고 있던 곳이다. 그 상징과도 같은 음료수를 빨고 있는 귀여운 아이를 보면 누구라도 아마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지금 당장 들어와서 맛있는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고 유혹하는 것 같다. 이번에 들어가 보니까 디저트39의 특징은 39가지에 달하는 엄청나게 다양한 디저트였다. 그러면서 가격이 수성못에 있는 다른 카페보다 저렴했다. 그래서 딱 우리 취향으로 매우 큰 만족감을 주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다양한 케이크류가 준비되어 있고, 음료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엄청 넓었다. 그러면서 칼로리를 유심히 따지는 사람들을 위해 저칼로리 음료까지 따로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요즘은 정말 소비자 개개인의 욕구가 원체 다양하고 또 따로 만족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Naver Blog

대구 수성구 미용실 신정라비에, 자신감을 주는 자연스러운 셋팅펌

이제 대구 수성구 미용실 신정라비에에 갈 시간이다. 라오스 한달살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내 몸을 돌볼 시간이 없었다. 라오스에서 맞은 강한 햇빛과 오토바이 여행에 어쩔 수 없이 노출되고 만 내 머리카락과 피부를 잘 돌봐 주어야 하는데. 라오스에서 한 달 동안 남편이 빡빡하게 돌아다니는 바람에 제대로 관리도 못 하고, 헤어팩조차 따로 챙기지 않아서 머릿결은 정말 손상될 대로 손상된 상태였다. 그렇다면 이제 보통 헤어숍이 아니라 대구 수성구 미용실 신정라비에에 갈 시간이다. 가기 전에 정말 가야 하는지 거울을 보며 점검해 보니까 머릿결이 진짜 엉망이고, 어느새 2cm 넘게 자란 머리 뿌리가 두드러지고, 몇 달 전에 한 퍼머가 아주 제대로 부스스한 상태였다. 그래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제 정말로 대구 수성구 미용실 신정라비에밖에 답이 없다. 대구 수성구 미용실 신정라비에는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내 머리를 믿고 맡길 수 있

Naver Blog

대구신부관리 선드린에스테틱 본점

인생 2기에 접어들던 작년 이맘때, 과연 나는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에 대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나의 거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일에만 쏟아부었던 24년의 시간을 뒤돌아보면, 은퇴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시간인 적이 많았는데 막상 닥치니 막막한 순간들이 연이어 들이닥쳤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하면서 내가 일에 쏟은 그 세월만큼 많은 24년, 아니 더 긴 나날을 보내야 할까? 그런데 막상 닥치고 보니 내게 주어진 24시간들이 생각보다 너무 짧았다. 하려고 계획했던 것을 다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일상이 이어졌고, 내 신체 에너지가 점점 떨어져서 욕심만큼 많은 것을 열정적으로 해낸다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달았다. 나이라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나이에 맞는 변화가 몸과 마음에서 착착 일어난다. 이를 문득문득 깨닫는 순간이 도래할 때마다 고민스러웠다, 나는 과연 어떻게 방향을 잡아 가야 할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내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 이

Naver Blog

빡세 5일 차, 볼라벤 고원 두 번째 여행, 땃수옹, 땃로, 땃훙, 땃파수암

빡세에서 여행 5일 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음이 급했다. 오토바이로 오늘 가야 하는 거리가 자그마치 90km니까 왕복 180km를 달려야 호텔에 돌아올 수 있는데 오후 5시에 화상수업까지 있어서 서둘러야 한다. 아침식사를 급하게 1시간 안에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서 여행 준비를 마쳤다. 예상대로 월요일 아침이라 차가 많았다. 출근하는 차도 많고, 등교시켜 주는 오토바이도 많아서 도로가 엄청 복잡했다. 그래도 빡세 도심을 벗어나니까 한산해졌다. 2시간을 내리 달렸다. 달리는 동안 부실하게 보이는 다리를 여러 번 건너며 라오스의 진짜 시골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갈수록 점점 더 시골이라서 우리 눈에는 더 많은 볼거리가 존재했다. 달리면서 라오스 시골에는 집이 세 종류라는 사실을 알았다. 나무로 기둥을 세워서 띄운 나무집, 콘크리트로 기둥을 세워서 띄운 나무집, 콘크리트로 지은 콘크리트 집이었는데 콘크리트가 많이 들어갈수록 비싼 집일 것 같다. 오늘 목표는 폭포 4개다. 첫 번째 폭

Naver Blog

빡세 6일 차, 우리는 해냈다, 시판돈, 콘파펭 폭포, 나까상, 왓 또모

과연 300킬로미터가 오토바이로 가능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너무 고민스러우니까 나중에는 남편이 나에게 선택권을 맡기겠다고까지 했지만 사실 내심은 이미 가기로 결정된 것 같았다. 지금까지 오토바이 여행으로 하루 최고 기록이 190킬로미터인데 과연 300킬로미터가 당일치기로 가능할까? 차로도 힘든 그 거리를? 오토바이에 오래 앉아 있으니까 나중에는 허리가 부러질 것 같은 고통이 밀려오던데 과연 내가 참아낼 수 있을까? 엄청나게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조식을 열자마자 6시에 시작해서 다 먹자마자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모든 짐과 오토바이 헬멧까지 다 가지고 내려가서 먹었다. 라오스에는 도심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외곽에는 당연히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밤이 되면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두르기로 했다. 정확히 6시 53분에 출발했다. 다행히 아침 일찍이라서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여행을 순탄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도롯가에서 탁발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루앙프라방뿐만

Naver Blog

빡세 7일 차, 탁발 의식, 메콩강 강둑 산책, 마지막 빡세의 선물

드디어 라오스 빡세에서의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편안하게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내일 떠나지만 내일은 짐을 싸서 공항에 가는 것이 다라서 오늘이 마지막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다. 감히 할 수 없을 것 같던 314킬로미터의 오토바이 여행도 무사히 마쳤으니 이제 빡세에서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아침 6시에 조식을 먹으러 가는 대신에 마지막으로 오토바이로만 할 수 있는 여행인 탁발 의식을 보러 또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로 나갔다. 이렇게 상가 건물이 많고 주택은 별로 없는 동네에서도 곳곳에서 이런 탁발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오토바이로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빡세만의 분위기를 한 번 더 새기고 돌아와서 어제 하지 못한 여유 있는 아침 식사를 즐겼다. 요 며칠 동안 볼라벤 고원과 시판돈에 다녀오느라 아침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마침 남편이 좋아하는 파파야까지 나왔다. 이번 라오스 여행 동안 처음이다. 이제 파파야나무가 어떻

Naver Blog

빡세에서 비엔티안으로, 라오항공, 비엔티안공항 버스, 비엔티안공항 택시, 메콩강 야시장

빡세에서의 일주일 여행을 마치고 아침을 여유로운 식사로 시작해서 천천히 짐을 쌌다. 체크아웃이 12시라서 12시에 공항 환송서비스를 예약해 놓아서 편하게 빡세국제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짬빠삭 그랜드 호텔에는 공항 픽업서비스와 환송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빡세국제공항은 아주 썰렁했다. 국제선이 씨엠립과 호찌민이 전부고, 국내선도 하루에 두세 편밖에 없어서 표를 끊는 창구나 탑승구에만 에어컨이 있지 일반 대기 공간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탑승권을 받아서 안으로 들어갔다. 1시간 남았는데 비행기는 한 대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고 계속 고요하다가 비행기 2대가 연속으로 착륙하니까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한 대는 씨엠립에서 오는 것이었고, 한 대는 비엔티안에서 오는 것이었다. 씨엠립에서 오는 것은 빡세를 거쳐 루앙프라방으로 간다. 우리가 루앙프라방에서 그 비행기를 타고 왔다.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비행기가 먼저 도착했는데 탑승은 비엔티안행 비행기가 먼저 시작되었다. 씨엠립에서 온 사람들이

Naver Blog

비엔티안 3일 차, 국경을 넘어 태국 농카이에 다녀옴, CBS 센트럴 버스 스테이션에서

남편이 갑작스럽게 국경을 넘어 태국에 가자고 했다. 뭣이라? 국경을 넘자고? 하루 만에 넘었다가 돌아오자고? 굳이 왜? 한국인에게 라오스 무비자는 30일이고, 그 이상 있으려면 다들 태국에 하루 만에 다녀온다면서 그것을 해 보자고 했다. 비엔티안에서 가 볼 만한 곳은 다 가 본 것 같고, 뭔가 새로운 경험을 늘 갈구하는 우리에게 다른 나라로 잠깐 외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오케이를 했다. 태국으로 가는 버스는 CBS라고 센트럴 버스 스테이션에 있다. 태국 내 여러 도시를 갈 수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이 농카이였다. 7시 30분, 10시, 15시 30분, 18시 버스 중에 10시 버스를 타기로 하고 9시에 호텔을 나섰다. 어제일리어 파크뷰 호텔에서 걸어서 20분쯤 가니 CBS였다. 한 달 전에 비해 확실히 햇빛 강도가 강해졌다. 건기로 완전히 들어온 것 같다. 양지를 걸을 때면 그냥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했다. 의외로 승객이 많았고, 버스비가 39,000낍이라서 2명에 78,00

Naver Blog

루앙프라방 7일 차 오전 여행, 오토바이를 타고 아침시장과 옥뽁똑

오늘은 새벽 6시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호텔을 나서서 아침시장에 가서 우리가 좋아하는 망고를 사려고 했다. 가는 길에 탁발 의식을 많이 구경했다. 멀리 나가니까 더 많은 승려와 동네 사람이 탁발 의식을 행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찾는 망고가 동네 시장에 없었지만 북적이는 아침시장 구경은 재미있었다. 망고가 라오스에서도 요즘 철이 아닌지 어디서 떼어 오는 것 같았다. 지난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보니까 5월이 망고 제철이었다. 결국 망고는 호텔 근처 큰길에 있는 과일 가게에서 샀다. 아침시장에는 용과, 용안, 귤 같은 과일이 나와 있었다. 비록 망고는 헛걸음이 되었지만 새벽부터 많은 사람이 분주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서 재미있었다. 우리나라도 어딘가에는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 새벽 여행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맛있게 조식을 먹었다. 그리고 호텔 매니저가 추천해 준 여행지 옥뽑똑으로 오토바이를

Naver Blog

루앙프라방 7일 차 오후 여행, 메콩강 선셋 크루즈, 야시장

오늘 아침에는 아침시장에 가면서 탁발을 구경하고 망고를 사서 돌아와 아침을 먹었다. 오전에는 옥뽑똑에 다녀왔다. 그리고 저녁 5시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중심가에 나가서 루앙프라방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선셋 풍경을 보기 위해 메콩강 강변으로 갔다 마침 호텔 투숙객 중에 대가족이 루앙프라방 선셋 크루즈를 예약했는지 메콩강 강변으로 셔틀버스가 갔고 우리도 따라 내려서 메콩강 노을을 즐기기로 했다. 운이 좋았지 안 그랬으면 20분은 걸을 뻔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선셋 크루즈라고 배를 타고 나가서 노을을 즐기지만, 굳이 메콩강 안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서 즐기기에는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강변에서 노을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아서 1시간 넘게 휴대폰의 하이퍼랩스 기능을 이용하여 멋진 루앙프라방 선셋 장면을 남겼다. 고작 1분 몇 초까지 동영상을 찍기 위해 한자리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고된 일이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만큼 오늘은 정말 멋진 풍경을 영상에 담을

Naver Blog

루앙프라방 8일 차, 자전거 하이킹, 루앙프라방 도서관, 왓 빠후악, 호텔에서 수영

오늘은 루앙프라방에서 마지막 여행날이다. 내일이면 아침 일찍 남쪽 끝에 있는 도시 빡세로 떠난다. 많은 여행객이 버스로 빡세에 가지만 우리는 비행기로 간다. 지금까지 이렇게 여유 있게 한달살기로 여행한 적이 없어서 한 달 동안 여행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기분인지, 뭐가 필요한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다. 20일 가까이 여행한 지금 이제야 깨닫는 바가 몇 가지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한 달 살기란 그렇게 엄청난 일도 아니고,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들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물론 라오스가 워낙 물가가 싼 나라고, 특히나 요즘 라오스 화폐 가치가 몇 년 전의 반밖에 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모든 입장료나 여행자 물가가 2배 이상 올라 있는 상황이라서 화폐 가치는 상관없는 것 같고, 여하튼 중간 계산을 해 보니까 대략 비행기표까지 전부 다 해서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 들 것 같다. 라오스 한달살기 여행에

Naver Blog

루앙프라방에서 빡세 국내선 비행기, 짬빠삭 그랜드 호텔, Champasak Grand Hotel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잠을 깼다. 아마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러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설친 것 같다. 잠을 다시 자는 건 힘들 것 같아서 일어나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일기를 쓰면서 천천히 6시가 넘어 체크아웃하러 나갔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 직원이 우리를 위해 도시락을 챙겨 주었다. 이렇게 아침 일찍 떠나는 손님을 위해서도 이런 배려를 해 주다니 정말 감동이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으로 마이 드림 부티크 리조트에서 내가 아침마다 즐긴 카푸치노를 한 잔 마시고 떠나기로 했다. 호텔 밖에 벌써 툭툭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 호텔 매니저가 다 준비해 놓은 것이다. 공항까지 100,000낍이라는 한국보다도 비싼 툭툭 요금에 다소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기로 이야기했다. 100,000낍이면 7,500원쯤 된다. 아주 편안하게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루앙프라방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비행기표를 끊은 후 여유롭게 호텔에서 싸

Naver Blog

빡세 2일 차, 왓 푸살라오, 라오스 니폰 다리, 세미오토 오토바이 대여

빡세 이틀째다. 빡세는 지금까지의 라오스와 전혀 다른 분위기다. 내가 머물고 있는 짬빠삭 그랜드 호텔이 빡세 최고 호텔이라서 비즈니스로 머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빡세 자체가 관광객이 별로 안 보여서 그런지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다. 어제와 전혀 다른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여기서의 여행이 막막해진 기분이다. 우선 도시 내에 여행지가 거의 없어서 무조건 오토바이를 빌려야 할 것 같은데 오토바이 대여 서비스를 짬빠삭 그랜드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밖에서 빌리든지 아니면 호텔에 이야기해서 대여 업체 직원이 오면 빌리든지 해야 한다.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여 호텔에서 빌리기로 했다. 그런데 오전 11시에 빌리기로 했으나 직원이 20분 늦게 나타났고, 내민 계약서를 보니 24시간 대여가 아니라 저녁 7시 반납이었다. 그러면 220,000낍보다 더 싸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Naver Blog

빡세 3일 차, 오토바이 타고 왓 푸, 홍낭시다

드디어 빡세에서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오토바이를 5일 동안 빌려서 호텔 주차장에 세워 놓고 나니 정말 여행이 훨씬 쉬워진 느낌이다. 이제 마음껏 계획대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엄청난 자유가 생긴 것 같아서 좋다. 오늘은 우선 첫날이니까 빡세에서 반드시 구경해야 할 곳 중에 가장 가까운 왓 푸에 도전하기로 했다. 바로 근처에 있는 홍낭시다까지 둘러볼 예정이라서 왕복 90km다. 익숙지 않은 반자동 오토바이였지만 다행히 지금까지의 어떤 도로보다 상태가 좋아서 별 무리는 없었다. 다만 반자동 오토바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1시간 넘게 달려 오전 10시에 도착했다. 왓 푸는 1000년 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적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우선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대는 데 10,000낍을 냈고, 왓 푸 입장료로 1인당 50,000낍씩 따로 냈다. 지금까지 낸 입장료 중에 가장 비싼 곳이다. 그리고 들어가면 전기차로 이동해서 저수지 끝에 내린다. 내리

Naver Blog

빡세 4일 차, 볼라벤 고원, 땃판폭포, 땃유앙폭포, 볼라벤커피, 땃짬삐폭포, 땃에뚜폭포

본격적인 오토바이 빡세 여행 이틀째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도로가 좀 한산할 것 같아서 150km나 떨어져 있는 4000개의 섬 시판돈에 가려고 계획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왕복 8시간 거리는 아직 우리에게 무리일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꼭 가야 할 여행지부터 가기로 했다. 그래서 볼라벤 고원으로 갔다. 아침 식사를 하고 서둘러서 8시 30분쯤 호텔을 출발했다. 일요일이라 대형 차가 확실히 적게 다녔고, 도로 상태도 예상보다 좋아서 오토바이 운전에 별 무리가 없었다. 고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보니 계속 오르막이라서 기름이 닳는 것이 눈에 보였다. 주유소도 적을 것 같아서 두 번째 주유소에서 기름부터 가득 채웠는데, 거의 비었을 때 70,000낍을 넣었으니까 이번에는 50,000낍만 넣었다. 1시간 정도 달려서 비포장도로에 들어섰다. 잠시 후 남편이 빡세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라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관광객 차가 주차장에 가득했다. 땃판 폭포였다. 땃이 폭포라서 판 폭포다. 정말 엄청난 관광객

Naver Blog

루앙프라방 2일 차, 딱밧(탁밧, 탁발), 푸시산,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 호 프라방(호파방)

오늘은 루앙프라방에서 반드시 봐야 할 진풍경인 탁밧을 구경하러 갔다. 한국말로 하면 탁발이다. 사실 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난 이유는 탁밧 때문이 아니라 한동안 제대로 못 한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 때문이었는데 남편이 5시에 나가자고 했다. 정말 남편은 내 인생의 방해꾼이 되기 위해 연구라도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어쩌면 저렇게도 귀신같이 내 속마음을 읽어서 방해하는 걸까 싶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동안 한 번은 새벽 5시에 나가서 봐야 한다는 탁밧은, 아침 일찍 스님들이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밥, 과자, 꽃 등을 가지고 앉아 있다가 그것을 스님에게 정성스럽게 건네주는 행사다. 매일 아침 5시 45분쯤 하는데 이걸 보려면 호텔에서 5시에는 나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걸어갈 각오를 하고 나섰다가 새벽인데도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준 덕택에 편하게 빨리 도착해서 준비 과정부터 구경할 수 있었다. 탁밧 구경이 루앙프라방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 중에 하나라고 해서 잘 되는 공부도 그만두고 남

Naver Blog

루앙프라방 3일 차, 땃새폭포, 꽝시폭포를 하루에, 오토바이 대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맛있는 카푸치노를 한 잔 할 생각에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다. 새벽 공부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면 금방 내린 카푸치노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어떤 곳을 가게 될까? 루앙프라방 여행지 중에 꽝시폭포가 가장 유명하다. 어제 가격을 알아 놓은 툭툭을 타고 갈지, 호텔에서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갈지 남편이 밤새도록 결정을 못 내리고 고민했다. 우리 여행 스타일로 봤을 때 누군가에 이끌려서 다니는 것을 너무나 싫어해서 아무래도 오토바이를 대여하게 될 것 같은데 남편이 계속 고민했다. 결국 오토바이를 대여했다. 24시간에 150,000낍이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방비엥보다 싼 가격이고, 오토바이 상태도 훨씬 좋았고, 무엇보다 24시간이 진짜 24시간이라서 오전 10시에 빌렸으니 다음 날 10시에 반납할 수 있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오토바이나 툭툭을 타고 나가야 하는 유명 여행지가 3곳이다. 셋 다 방향이 제각각이라서 간 김에 갈 수 없는데 오토바이를 대여한 김에

Naver Blog

루앙프라방 4일 차, 페리 타고 메콩강 건너기, 메콩강 선셋 크루즈, 촘펫마을

이제 라오스 한달살기에서 반 정도 시간이 흘렀다. 신기하게도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어느새 보름이 지나다니 참 놀랍다. 아마 이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나 보다. 여행을 이렇게 오랫동안 느긋하게 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어린 승려의 눈빛을 바라보다가 저 어린 삶의 어떤 선택이 저런 현실을 만들어 놓았을까, 과연 지금 선택한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라오스 사람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데도 아직 뭔가 더 가지기를 바라며 사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내 남은 인생에 거대하고 새로운 시각을 던져 주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내 인생에 값진 무엇이 남기를 바란다. 오늘은 남편과 아침에 카푸치노를 함께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어제 빌린 오토바이를 반납해야

Naver Blog

루앙프라방 5일 차, 왓 마나롬, 왓 탓루앙, 왓 탓, 왓 씨엥통, 왓 빠폰파오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다. 조식을 먹는 동안 갑자기 비가 내려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도 했다. 아침마다 카푸치노를 만들어 주는 직원이 항상 새로운 무늬로 꾸며 주는데, 달라지는 무늬를 볼 때마다 만드는 직원의 정성이 느껴져서 행복하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호텔에 여행객이 아주 많았다. 그런데 몇 명 보이던 한국인 여행객이 어느새 다 떠나고 우리만 남은 것 같다. 오늘은 루앙프라방에 있는 대표 사원 다섯 곳을 자전거로 둘러볼 계획이다. 먼저 자전거를 빌려서 10분 정도 타고 가서 첫 번째 사원 왓 마나롬에 도착했다. 한갓진 사원 안에 동자승 여러 명이 놀고 있었다. 관광객 몇 명이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돌아다녔는데, 분명히 본당 안에서 관광객들이 나온 것 같았는데 막상 내가 들어가려니까 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옆에서 놀고 있던 동자승들이 나에게 옆쪽으로 오라고 손짓하고, 따라가 보니까 옆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서 포기해

Naver Blog

마이 드림 부티크 리조트, 루앙프라방 호텔

내가 루앙프라방에서 8일 동안 머물고 있는 마이 드림 부티크 리조트를 소개할까 한다. 라오스라는 나라가 한국인들이 동남아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이제는 태국이나 베트남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동남아로 찾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리라 짐작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라오스는 솔직히 나에게도 그랬다. 왠지 여행할 이유가 전혀 없는, 주변 사람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그저 그런 나라 중에 하나였다. 우연히 항공사 행사로 싼 비행기표가 있어서 선택한 나라이기는 해도 어쩌면 베트남보다 더 느낌이 좋고, 지금껏 즐겼던 동남아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매력을 주었다. 먹고 마시고 노는 동남아 말고,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들른다는 느낌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지금 내 삶을 다시 보게 만드는 휴식을 주는 동남아가 바로 라오스라는 생각이 든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마이 드림 부티크 리조트는 전혀 꾸미지 않은 듯 모든 것에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숙소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보통 집들

Naver Blog

루앙프라방 6일 차, 진짜 탁발 의식,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빡우동굴

오늘은 아침 일찍 동네에 나가서 동네 사람들이 하는 진짜 탁발 의식을 구경했다. 새벽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내가 처음 루앙프라방 중심가에 가서 본 관광객들이 하는 그런 탁발 의식과 달리 진짜 동네 사람들이 손수 음식을 준비해서 승려들이 지나갈 때 하나씩 나누어 담아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음식을 공양 받은 승려들은 그 집 앞에 일렬로 서서 불경을 암송해 주었다. 루앙프라방에서 이루어지는 탁발 의식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숙연해지게 만드는 숭고한 의식이었다. 오늘은 드디어 루앙프라방에서 반드시 가야 할 곳 중에 마지막 한 곳인 빡우동굴에 간다. 땃새폭포, 꽝시폭포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여행지다. 오전에 오토바이를 대여해서 또다시 1시간 30분을 열심히 달렸다. 그렇게 빡우동굴로 건너가는 선착장에 도착했고, 작은 동네를 통과한 어느 강가였고, 소박하게 관광객을 위한 물건을 파는 가게가 몇 집 있었다. 파는 물건 중에 뱀이나 전갈이 든 담금주도 있었다. 빡우동굴을

Naver Blog

방비엥 3일 차, 비 오는 날 탐짱, 분카오살락

밤새도록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더니 아침에도 계속 비가 내렸다. 밤에는 많이 오고, 낮에는 오락가락하는 것이 방비엥 9월 말 날씨인 것 같다. 어제도 그랬으니까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맑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조식을 먹는 내내 창밖에 떨어지는 비를 보는 남편의 한숨이 길어졌다. 뭘 해야 할까? 비 오는 날에는 정말 막막하다. 마침 오토바이 여행을 시작하면서 아주 재미있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비가 막아 버리다니 아쉽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날이 좋아지려니 생각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기로 하고 짐을 챙겨서 나오는데, 또다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이런 빗속에 오토바이를 모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여행지에 가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우리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탐짱이다. 방비엥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갈 수 있는 동굴 여행지로서, 탐이 동굴이라 짱 동굴이다. 탐짱으로 가는 길에 여러 여행객을 만났다. 이 빗속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서양인이 있었고, 비를 맞으며

Naver Blog

방비엥 4일 차, 블루라군1, 동굴 탐푸캄, 오토바이 대여

오늘은 어제 비 때문에 가지 못한 블루라군1을 목표로 아침 일찍 서둘러서 오토바이를 예약하고 출발했다. 원조 블루라군인데, 이 블루라군 때문에 블루라군2, 3, 4, 5가 계속 생겼다. 이틀 전에 돌 때 블루라군9까지 봤다. 블루라군1 가는 길이 하늘이 화창해서 풍경이 더 멋있었다. 분명히 한 번 달렸던 길인데 전혀 다른 길처럼 보였다. 역시 명성만큼이나 블루라군1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인파를 볼 수 있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물론이고 라오스 현지인 단체 관광객까지 정말 많은 사람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장하고 있었다. 입구 옆으로 간단한 라오스식 먹거리 노점이 줄지어 있었는데, 여러 먹거리 중에 정말 징그럽게 꿈틀대는 굼벵이가 한가득 담긴 쟁반이 있었다. 어떻게 먹나 봤더니 이것을 세 마리씩, 다섯 마리씩 꼬치에 끼워서 숯불에 구워 팔고 있었다. 라오스 사람에게는 굼벵이가 단백질 보충을 위한 음식 중에 하나인 모양이다. 개구리와 쥐 다음으로 충격적이다. 입구

Naver Blog

방비엥 5일 차, 남싸이 전망대, 야시장, 오토바이 대여

방비엥 여행 5일 차! 방비엥에서 반드시 해야 할 숙제 같은 것이 있었는데 바로 남싸이 전망대다. 문제는 남싸이 전망대에 오르는 것이 워낙 힘들다는 말이 많아서 내가 과연 도전할 수 있을까 엄청 고민이 되었다. 한 봉우리 꼭대기인데 근처에 있는 다른 봉우리들 중에 가장 경치가 좋고, 가장 가 볼 만한 가치가 있고, 꼭대기에 진짜 오토바이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전망대다. 일기예보를 보고 가장 땅이 말랐을 때로 날짜를 잡았다. 남싸이 전망대는 땅이 젖을수록 올라가기 힘들다. 방비엥에 와서 매일 밤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어젯밤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일기예보에 비가 올 확률이 가장 낮은 밤이었다. 만약 비가 왔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너무 힘들고 위험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맑은 날씨 덕택에 남싸이 전망대에서의 풍경이 너무나 멋져서 1시간의 진흙길 등산이 충분히 가치가 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앞으로 남싸이 전망대에 갈 계획을 가진 분은 반드시 날씨를 고려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을

Naver Blog

방비엥 6일 차, 루앙프라방 기차표, 방비엥 기차역, 동굴 튜빙, 쏭강 튜빙, 블루라군4

오늘은 다음 여행 도시인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약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항상 기차표를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최대 이틀 앞 것만 예약할 수 있고,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대에만 표를 살 수 있어서 사전에 운영 시간을 조사해서 우리한테 가장 맞는 오전 9시 30분쯤 가서 사기로 했다. 조식을 먹고 귀중품만 물에 빠져도 문제가 없도록 비닐과 지퍼팩에 다 넣고 챙겨서 호텔을 나섰다. 기차역에 들렀다 가는 다음 목적지가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서 사전에 준비를 해서 간 것이다. 10월이 되면서 하늘이 더없이 예뻐졌다. 우기가 끝난 것이 실감이 났다. 한참 달리다 보니 많은 툭툭이 방비엥 기차역 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따라 들어가니까 어마어마한 규모의 중국의 냄새가 물씬 나는 역사가 있었다. 줄을 서서 기차표를 직접 구매했다. 이렇게 구매하면 1인당 135,000낍으로 루앙프라방에 갈 수 있는데 방비엥에 있는 여행사에서 구매하면 215,000낍이 기본이다. 오토바이 덕택에 새로

Naver Blog

방비엥 7일 차, 몬도가네 아침시장, 파홈, Pha Hom, 야시장, 툭툭 추천

벌써 방비엥에서 마지막 여행날이다. 내일이면 아침 일찍 루앙프라방으로 떠난다. 허전할 것 같지 않았는데, 아침에 방을 나설 때마다 찍는 나의 호텔 풍경이 이제야 눈에 새겨지려고 하는데 어느새 떠날 시간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어디를 여행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지금까지 해 온 2주 여행과는 정말로 다른 생각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어디를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에 들어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한 곳 한 곳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마치 나의 제2의 고향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쉬움과 섭섭함이 마음에 자리를 잡는 것 같고, 그 첫 번째 장소가 방비엥이다. 어젯밤까지 오늘 여행에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그렇다고 호텔에서 마냥 시간을 보내고 있을 우리가 아니다. 거의 밤마다 들리는 엄청난 빗소리와 천둥소리에 여러 번 깨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한 뒤 새벽 5시쯤 남편이 눈을 뜨더니 몬도가네 아침시장에 가자고 했다.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여행

Naver Blog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기차, 루앙프라방 1일 차, 마이 드림 부티크 리조트

밤사이 혹시나 어젯밤처럼 요란한 천둥소리가 들리면 일어나서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남겨야겠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작은 빗소리만 들렸다. 일주일간 정이 들었던 방비엥을 이제 떠나야 해서 짐도 싸고,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공부해야 할 것도 있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시작하고 짐을 쌌다.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 짐을 맡겨 놓은 뒤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호텔 밖에 우리가 예약해 놓은 툭툭아저씨가 도착했다. 그래서 별일 없이 식사를 마치고 곧장 방비엥 역으로 갈 수 있었다. 차비는 1인당 30,000낍이었는데 60,000낍 외에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아저씨를 위해 드릴 것이 있나 찾아보니까 작고 예쁜 새 공책과 예쁜 펜이 있어서 이거라도 주었다. 혹시나 한국을 기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동기유발이 더 되지 않을까 해서 주었다. 방비엥 역 진입로에 들어서는 순간 학생들이 정복을 차려입고 줄지어서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Naver Blog

오랜만이다, 인천국제공항! 가자, 라오스 한달살기!

오늘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어서 하루를 시작했다. 4시간 정도 잔 것 같다. 머릿속이 복잡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정리하려고 노력하느라 쉽사리 잠에 빠지지 못했다. 이제는 해외여행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비상약이다. 무엇 때문인지 쉰에 가까워지면서 쉽게 아프고, 쉽게 병이 나고 있다. 그래서 진통소염제, 타이레놀, 물파스 등 집에 있는 것을 몽땅 챙겨 넣었다. 한 달 동안 해외에 머물다 보니 엄마, 아빠를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해 드려야 할 것이 많았다.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기 위해서 단팥빵 40개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틈틈이 챙겨 드시라고 말씀드렸다. 한 달이나 비우니까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에 굳이 밤과자까지 추가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손이 얼마나 빨라졌는지 60개가 넘는 밤과자를 만드는 데 2시간이 채 안 걸렸다. 빵을 만드느라 오랜만에 육체노동을 했더니 등이 아프다. 엄마, 아빠께 하루에 한 번은 커피를 내려 드렸는데 내가 없으면 이 맛있는

Naver Blog

라오스 입국, 어제일리아 파크뷰 호텔, 비엔티안에서의 첫날

드디어 라오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모바일 탑승권으로 좌석을 미리 예약했는데, 깜깜한 밤에 이륙하고 착륙한다고 남편이 복도 자리로 예약해 놓았다. 창가 자리에 라오스 여자가 앉아 있었는데 열심히 동영상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멀찍이서 한두 장 찍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비행 느낌이었다. 인천공항에서 비엔티안까지 4시간 30분을 날아간다고 안내 방송에 나왔다. 이 시간이면 이번에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간 시간과 똑같으니 대구에서 사는 이상 이제부터는 여행을 한층 더 느리고 여유롭게 마음먹고 다녀야 할 것 같다. 기내에서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오늘 공부해야 할 최소한의 양을 완수하기 위해 잠과 싸워 가며 60제 풀이를 끝냈다. 졸리기는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다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있어서 깨워 가며 열심히 했다. 요즘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옛날에는 왜 이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늘 내가 못한 일을 내일 하면 된다는 것이 말이 안

Naver Blog

비엔티안 첫날 여행, 탓담, 대통령궁, 왓 시사켓, 환전, 방비엥 가는 차 예약

비엔티안 첫날 계획은 우선 가지고 간 달러를 라오스 돈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차편을 예약하거나 물 등을 사기 위해 환전은 필수다. 다행히 호텔 주변에 은행이 정말 많았다. 환전은 환율을 두 군데 정도 비교해 보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우선 첫 번째 은행은 물어만 보고 나왔다. 1달러에 20,080킵이었다. 이제 남편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구경했다. 첫 번째 여행지는 16세기에 지어진 탓담이라는 탑이었다. 아주 오랜 세월을 한자리에 있은 것이 분명한데 역시 아쉬웠다. 역사보존지구로 지정은 해 놓았는데 관리를 제대로 안 하고 있었다. 곳곳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중요한 유적들이 라오스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탓담 주위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빙 둘러 가며 영업을 하고 있어서 분위기는 좋았다. https://tv.naver.com/v/42036706 탓담을 지나서 조금만 걸어가면 대통령궁이 보인다. 마치 백악관처럼 생긴 하얀색 건물 여러 채

Naver Blog

비엔티안 여행 둘째날, 탓 루앙, 빠뚜싸이

아침에 눈을 뜨니 벌써 새벽 4시가 넘었다. 분명 초저녁에 잠을 자서 더 일찍 일어나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 사실 남편이 먼저 쓰러져서 잠을 자기에 당연히 새벽에 불을 켜면 내가 못 잘 것 같아서 나도 일찍 잔 건데 이렇게 늦게까지 자게 될 줄은 몰랐다. 오늘도 할 일을 다 못 하고 지나가 버릴 수는 없기에 서둘러서 책을 폈다. 어제 못한 공부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70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어 보았는데, 들으면서는 다 이해되어서 알고 있는 줄 알았던 내용이 결국 명확하게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노트에 정리하고 챙겨 보면서 마무리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오늘 아침도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바뀐 것은 바나나와 망고 대신 멜론이 올라온 것뿐이었다. < 내 그릇 > 오늘 아침도 나는 달걀프라이, 바게트, 과일들로 마무리했다. < 남편 그릇 > 이러다가 라오스 한달살기 후에는 정말로

Naver Blog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고속도로, 12만낍

비엔티안을 떠나는 아침이다. 여행 끝에 다시 와서 며칠을 묵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무엇 때문인지 새벽 1시 반쯤 잠을 깼다. 그러고는 밀린 공부를 다 하고 서둘러서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쌌다. 방비엥으로 가는 밴을 타기 위해 호텔로 8시 30분에 픽업을 온다고 했는데 과연 올까? 의문이다. 어쨌든 8시 10분까지 로비에 내려가서 체크아웃도 하고 픽업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짐을 다 들고 남편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히면서 가방이 끼었다. 이상했다. 화면도 잠깐 꺼지더니 7층이 아니라 1층으로 바뀌었다.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 내리라고 했고, 내리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닫히면서 꺼져 버렸다. 복도도 다 꺼졌다. 갑작스럽게 정전이 일어난 거다. 곧 발전기로 전기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떠날 때까지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고, 하필이면 7층이라서 무거운 짐을 들고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다. 정말 이럴 수가!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몇 초 빨

Naver Blog

방비엥 여행 2일 차, 오토바이 대여, 블루라군2, 블루라군3

새벽까지 비가 퍼붓듯이 내리더니 아침이 되니까 맑아졌다. 어제 걸어서 방비엥을 다 돌아다녔더니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전날 못 잔 잠까지 아마 10시간 정도 다 몰아서 잔 것 같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민법 공부를 시작했다. 큰일이다, 시험이 30일도 남지 않았는데 이러다가는 1년 동안 해 온 공부가 다 헛것이 될 것 같아서 걱정되기 시작한다. 밤새도록 뭔가를 열심히 찾고 고민하던 남편이 오토바이를 빌려야겠다고 했다. 너무 위험해서 포기하기로 했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랫동안 타지 않은 오토바이를 뒤에 나를 태우고 운전하면서 블루라군1, 2, 3를 다 가겠다는데, 과연? 늘 안전한 여행을 최고로 추구하지만 라오스에서 우리한테 맞는 이동 수단은 정말 오토바이밖에 없는 것 같다. 툭툭으로 일일이 데려다주는 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툭툭으로 여행하는 건 너무 수동적이라서 우리 스타일에 맞지 않는 여행이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

Naver Blog

대구두산꼬치 오닭꼬치

오랜만에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으러 대구두산꼬치 오닭꼬치에 갔다. 사실 야식이 당겨서 간 것은 아니고 수성아트피아에서 기타페스티벌 공연을 보느라 저녁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저녁을 야식처럼 먹게 되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안 먹으려다가 안 먹기에는 너무 허전할 것 같고, 집에서 무엇을 해 먹기에도 너무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대구두산꼬치 오닭꼬치에서 닭꼬치와 오뎅탕을 먹기로 했다. 오닭꼬치 주변 거리가 북적북적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침 금요일 밤이라서 흥분된 느낌도 있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 거리는 지나다닐 때마다 늘 한산해서 한산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밤에는 다른가 보다. 특히 금요일 밤에는 흥청망청하는 분위기가 되나 보다. 차림표를 보니까 꼬치 종류가 너무너무 많았다. 이게 다 뭐지? 싶을 정도로 다양했다. 꼬치는 닭이 진리니까 닭꼬치를 중심으로 골랐고, 요리 방법에 따라 직화꼬치와 후라이드꼬치가 있는

Naver Blog

수성구 와인바 논픽스

나의 생일이다. 나의 생일에 비가 많이 내렸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나의 생일에 남편과 나는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수성구 와인바 논픽스에 갔다. 지금까지 살면서 신기하게도 나의 생일에 맞추어서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가져 본 적이 없다. 아마 생일 같은 특별한 날도 보통날처럼 보내는 일상이라서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것은 그저 귀찮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인생 2기를 맞이하여 지금부터는 나의 생일도 삶의 중요한 날이고,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날이 되도록 만들려고 한다. 결혼기념일도, 남편 생일도 모두 평범하디평범한 365일 중에 하루가 아니라 적어도 조금은 도드라지는 날이 되도록 만들려고 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려서 외출하기 귀찮았지만 남편을 이끌고 나섰다. 나의 생일 같은 날에는 분위기가 좋아야 할 것 같아서 우리 동네 최고 분위기를 자랑하는 수성구 와인바 논픽스로 갔다. 논픽스는 지난번에 가서 받은 첫인상이

Naver Blog

달서구피부관리 쉼에스테틱

1년도 안 있으면 40대를 벗어나게 되는 나는 요즘 유독 얼굴 노화에 신경이 쓰인다. 인생 2기에는 내 몸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내 피부에 좀 더 신경을 써 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이번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치고 나면 다시는 공부를 안 할 생각이다. 아마도 또 습관처럼 뭔가 시작을 하겠지만 지금은 시험 뒤에 아무것도 안 하고 오직 내 몸만들기와 기타 연주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은 심정이다. 갑작스럽게 많이 처진 듯한 얼굴과 유독 눈에 띄는 팔자주름이 그나마 매주 한 번씩 관리를 받기 시작하면서 나아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게 관리의 효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연하게 달라지는 내 피부가 눈에 들어오면서, 이번 주에도 라오스 한 달 여행을 가기 전에 피부 준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특별한 관리를 받기 위해 달서구피부관리 쉼에스테틱에 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바깥으로 지나다니면서 볼 때는 실내가 전혀 이럴 줄 몰랐다. 문을 열고 들어

Naver Blog

수성구 안경 으뜸플러스안경 시지점

드디어 본격적인 인생 2기 해외여행이 시작된다.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꼬박 4주를 라오스라는 나라에서 보낼 예정이다. 우리나라 저가항공이 취항하는 동남아 나라 중에 유일하게 안 가 본 나라가 라오스다. 그래서 라오스에 간다.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다. 그냥 안 가 본 나라라서 간다. 갑작스럽게 할인 행사를 한다고 떴고, 베트남과 태국은 셀 수도 없이 많이 가서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취항지 중에 유일하게 안 가 본 나라라서 라오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떠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한 달 동안 지내려면 과연 뭐가 필요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생각하면 챙겨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서 정말 가볍게 해외여행을 즐기고 싶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지금까지 쉴 새 없이 일하다가 겨우 휴가를 내고, 겨우 수업을 휴강해서 빡빡하게 다녀온 해외여행에서는 이것저것 준비하고 챙겨야 할 것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제 인생 2기에서

Naver Blog

대구신부관리 아라우에스테틱 작은얼굴관리

8월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고 갑자기 2주일 동안 안동 1박 2일, 봉화 1박 2일, 영천 1박 2일, 포항과 울릉도 2박 3일 여행이 잡혔다. 게다가 라오스 한 달 여행이 이제 코앞으로 닥친 데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날짜까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어서 자려고 누워 있어도 머릿속에서 인강 내용이 반복되는 경험 중이다. 그래서 잠을 설치기 여사다. 60점만 넘으면 되는 절대 평가라서 스트레스를 별로 안 받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행이 연달아 잡히면서 공부를 하나도 못 했고, 그러다 보니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다시 잠들기도 하고, 새벽 1시 반에 더워서 깼다가 다시 잠들지 못해서 3시간 동안 공부하다가 겨우 잠들기도 한다. 살면서 내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기분이 참 이상하면서도 좋다. 매일매일 조금씩 쌓아 가는 재미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참 즐겁다. 20대 30대에는 가지지 못한 재미가 이제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의문이다. 작

Naver Blog

대구만촌동맛집 하나사쿠 만촌점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30년 전에 다녔던 혜화여고가 있는 만촌동에 갔다. 가는 길에 남부정류장을 지났는데, 내 기억속 남부정류장은 여전한데 지금은 고층 아파트 공사장으로 바뀌었고, 주변도 빽빽하게 아파트로 채워져 가고 있었다. 만촌동 일대에 학원과 식당이 정말 많이 들어서 있었다. 그중에 이번에는 대구만촌동맛집 하나사쿠 만촌점에서 남편과 맛있는 스시로 저녁을 먹었다. 문득 내가 혜화여고에 배정받았던 때가 기억난다. 한 번 가 보니까 교통편이 정말 좋지 않아서 버스로 통학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버스에 내려서도 한참 걸어 들어가야 했는데, 그런데 그 동네가 이제는 대구의 한쪽 중심가 같은 번화가 분위기가 났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정말 신기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30년이면 정말 엄청난 시간인데 아직도 내가 걸어 다녔던 거리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오히려 더 놀라운 사실인가? 그때 있었던 건물 대부분이 아직 그대

Naver Blog

대구교동밥집 야자수지붕

2023년 8월의 마지막, 그래서 여름이 막바지에 이른 그날 우리 부부는 정말 좋아하는 태국음식전문점 야자수지붕에 갔다. 아주 제대로 된 진짜 대구교동밥집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처음 갔을 때가 언제더라? 대구에 내려와 살기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인데 그때 우리는 이미 단골이 될 줄 알고 있었다. 태국 현지에서 먹었던 음식처럼 맛있고, 분위기까지 진짜 태국에 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준 좋은 기억이 남았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9월이 곧 시작된다는 기분에 들떠서 그런지 2023년 여름 막바지에 간 야자수지붕은 더 멋지게 업그레이드된 기분이었다. 나는 9월이 너무 좋다. 내 생일까지 있어서 더 좋다. 팟타이, 분짜, 시리얼새우를 주문했다. 시리얼새우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도대체 어떤 재료를 가지고 요리하면 이런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맛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대단히 맛있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정말 한 점 한

Naver Blog

울릉도 관음도, 울릉크루즈

지금까지 울릉도는 내 머릿속에서 아주 먼 곳이었다. 작년 가을에도 다 예약해 놓고 집을 나섰지만 배가 갑자기 결항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되돌아와야 할 만큼 울릉도 여행은 쉽지 않았다. 그런 울릉도를 이제는 포항에서 대형 크루즈로 안전하게, 뱃멀미도 거의 없이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밤 11시에 승선해서 아침 6시 30분에 내리면 되니까 울릉도 여행 일정을 짜기가 더 쉬워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돌아오는 배에서는 멋진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내 인생의 첫 울릉도 여행은 포항에서 떠난 울릉크루즈로 편안하고 따뜻하고 많은 추억을 쌓은 행복한 여행이 되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비록 날씨는 도와주지 않았지만, 가끔은 주룩주룩 세차게 내려서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울릉도의 유명한 곳을 대부분 돌아볼 수 있었다. Previous i

Naver Blog

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혜령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늘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방법이 건강검진만 한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매년 정성을 다해 받고 있다. 건강검진에 관한 멋진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문을 연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4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가진 하나로 의료재단에서 펴낸 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우리나라 건강검진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비용, 시간, 효과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인정을 받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예약부터 검진 끝까지 하루도 채 안 걸리는 건강검진이 미국에서는 수개월이 걸리면서 비용도 막대하게 든다. 이런 우수한 대한민국 건강검진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산증인으로서 하나로의료재단 의사들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을 나누는 책이 바로 이 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이다. 똑똑

Naver Blog

수성구레스토랑 빌라그린

오늘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숨어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수성구레스토랑 빌라그린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나치면서 누구라도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리게 되는 그런 집입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남편과 저도 그랬습니다. 보는 순간 뭐 하는 곳일까 큰 의문이 생겼습니다. 마당 중앙에 야자수 같은 이국적인 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가짜인가 했는데 진짜였습니다. 덕분에 우리 대구가 더욱 대프리카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수성구레스토랑 빌라그린은 우선 모로코 다이닝을 추구합니다. 그만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편이 특히 먹는 것에 있어서만큼은 모험을 싫어하여 평범한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지만, 다음번에는 꼭 이름도 특이한 모로코 쪽 음식을 맛볼 생각입니다. 다음번에는 그러자고 남편이 약속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저는 샥슈카를 주문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안 먹을 것 같고, 저 혼자서는 도저히 다

Naver Blog

들안길카페 녹네커피

오늘은 우리 동네에 있는 예쁜 들안길카페 녹네커피에 가서 남편과 맛있는 디저트를 먹었다. 사실 들안길카페 녹네커피는 탄생 때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는 집이다. 남편이랑 매일 수성못 산책을 다니는데 오가는 길목에 녹네커피가 있어서 안 볼 수가 없다. 지나가면서 보면 사장님이 항상 뭔가를 만들고 있는데, 뭘 만드는지 참 궁금했다. 그렇다고 들어가서 물어볼 수는 없으니 그냥 지나만 다니다가 드디어 오늘, 들안길카페 녹네커피에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잠시 사장님과 대화도 나누었는데, 카페 이름부터 엄청 고민해서 지었다고 했다. 녹네는 우리가 아는 녹네가 맞고, 이 조용한 동네에 조용히 녹아들고 싶은 바람을 카페 이름에 담았다고 했다. 동네에서 튀지 않고 오래오래 동네와 더불어 늙어 가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들안길카페 녹네커피가 있는 수성구 상동은 내 어린 시절 10대에 형성되었다. 그때 아빠는 유독 이 동네에 집을 많이 지었고, 그래서 이 동네 안에서만 수

Naver Blog

안동 하회마을맛집 목석원

Previous image Next image 9월 중순, 아직은 후텁지근한 여름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오랜만에 안동 여행을 떠났다. 이번 안동 여행은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동관광여권이라는 재미있는 것을 받아 들고 안동의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면서 도장을 찍어서 마지막에 선물을 받는 재미를 즐기면서 돌아다녔다. 이렇게 다니니까 여행이 훨씬 흥미진진해졌다. 안동이 참 많이 바뀌었다. 옛날에 그 조용한 중소도시 느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여행객들이 찾는 유서 깊은 도시 느낌이 났다. 어떤 면에서는 경주보다 더 유명한 도시가 된 것 같다. 안동에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 많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쉴 새 없이 찾아오고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그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안동터미널에서 내려서 시내버스를 타고 병산서원으로 가는 동안 다들 어떻게 찾아서 다니는지 많은 외국인과 함께 갔고, 신기할 정도로 외국인들이 잘 알아서 하회마을을 돌

Naver Blog

대구 서부정류장 맛집 파수타

오늘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9월을 맞이하여 특별하게 멋진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대구 서부정류장 맛집 파수타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주방장이 수타로 뽑는 특별한 면으로 만드는 파스타가 일품인 곳이다. 그리고 스테이크도 맛있어서 둘이 같이 먹으며 데이트를 즐기기에 딱 좋다. 대구에서는 교통이 사통팔달로 잘 통하기로 유명한 대명동이라서 대중교통으로 가도 편하지만 파수타 바로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차를 끌고 가는 것이 좋겠다. 만약 여기에 자리가 없다면 바로 근처에 있는 대구남구시니어센터에 차를 대도 좋은데, 단 주말에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지만 평일에는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이름이 신기하지 않은가, 파수타? 절대로 파스타를 잘못 쓴 것이 아니며, 파스타 면을 수타로 만들기에 파스타 + 수타 = 파수타로 이름이 지어졌다. 그만큼 수타면이 자랑인 대구 서부정류장 맛집이다. 그래서 안에 면을 실물 그대로 진열해 놓기도

Naver Blog

복현동맛집 뭉돌이흑돼지 본점

오랜만에 대구 경북대학교 옆에 있는 복현오거리 먹자골목에 갔다. 남편과 내가 대학생일 때는 이쪽에 식당이 몇 곳 있기는 했지만 먹자골목 수준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복현오거리 먹자골목이라고 어엿하게 이름이 걸려 있다. 복현오거리 먹자골목에 있는 복현동맛집 뭉돌이흑돼지 본점에서 흑돼지 삼겹살로 저녁을 먹었다. 요즘 날씨가 늦여름을 그리워하듯 하여 기다리는 가을이 선뜻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 하루 평균 20도 이하, 최고 온도 25도 이하라야 가을이라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아직 여름은 여름이다. 25년간 산 경기도에서는 역시 겨울이 5개월이었고, 그전에 25년간 산 대구에서는 역시 여름이 5개월이었는데, 다시 여름이 5개월인 동네에 살아서 너무 좋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한 번씩 잘 숙성된 돼지고기를 맛있게 구워 먹고 싶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복현동맛집 뭉돌이흑돼지 본점에서는 제주도에서 직송한 흑돼지고기를 워터에이징 방식으로

Naver Blog

동성로 안경 으뜸플러스안경 대구동성로점

드디어 라오스 한달살기 여행 10일 전이다. 요즘 일상이 너무 바빠서 또 하루 전에 여행 짐을 싸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일찍이 여행 준비를 하나둘씩 하는 중이다. 사실 외국에서 한 달을 꼬박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길게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이 2주였고, 가는 날과 오는 날을 제외하면 대략 열흘 남짓이 외국에서 제대로 보낼 수 있는 최대 기간이었다. 서서히 농한기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고, 이제는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은퇴인이기도 하니까 라오스 정도는 마음껏 한 달 정도 호캉스를 즐기며 2023년을 기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편이 저질렀다. 그런데 나이 탓인지 이제는 몸에 이런저런 이상한 증상도 많이 생기고, 심지어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잠을 못 이루는 이상한 체질이 되고 보니 예전에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여행 준비물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동성로 안경 으뜸플러스안경에 가서 남편의 예비 안경을 맞추기로 했다. 무엇이든 예비가 필요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