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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1984》 구절 타자치기 (타자기 ASMR, 체리청축 키보드, 자체제작 손글씨폰트)

지난 2월, 풍요부에서는 ‘1984년에는 초콜릿 배급이 절대로 줄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윈스턴 자신도 잘 알고 있듯이 초콜릿 배급이 이번 주말에 30그램에서 20그램으로 삭감되었다. 따라서 처음의 약속을 ‘4월 중 배급을 줄여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예고로 바꾸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중략) 그는 텔레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초콜릿 배급을 주당 20그램으로 ‘올려주신 것’에 대해 빅 브라더에게 감사를 표하는 집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바로 어제, 배급이 주당 20그램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던가? 불과 24시간 만에 사람들이 이렇게 속을 수 있단 말인가? 사실이 그러했다. 동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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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갖고 싶다 (만년필 필사, 고딕체, 파카 51 오리지널 M닙)

한스 카스토르프는 책을 갖게 되면 읽는 기분이 완전히 다를 거라면서 자기 책을 가지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연필로 써 넣는다든지, 밑줄을 긋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저는 나중에 중고로 팔 것을 생각해서, 책에 연필로 써 넣는다든지 밑줄을 긋는 것은 안하고, 이렇게 별도의 종이에 따로 필사를 해두는 편입니다. c PEN: • 파카 51 에어로매트릭 네이비 그레이 M닙 • Parker 51 Aerometric Navy Grey M nib c INK: • 디아민 초콜릿 브라운 • Diamine Chocolate Brow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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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하지 않는다 (만년필 필사, 흘림체,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우리는 다른 이들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We do not imitate, but are a model to others. c PEN: •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 Aurora Alpha Sienese Land M nib c INK: • 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 • Montblanc Le Petit Prince, Red Fox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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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do not change (Copperplate, Pilot Custom 742 FA)

Things do not change; we change. c PEN: •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 Pilot Custom 742 FA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273 • Sailor Ink Studio 273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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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사랑하려면 (만년필 필사, 정자체,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무언가를 사랑하려면 그것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The way to love anything is to realize that it may be lost. c PEN: •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 Pelikan Souverän M405 Stresemann EF nib c INK: • 펠리칸 에델슈타인 스모키쿼츠 • Pelikan Edelstein Smoky Quartz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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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 (만년필 필사, 흘림체, 마비 토드 스완 3260 1949년식)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c PEN: • 마비 토드 스완 3260 1949년식 • Mabie Todd SWAN 3260 c.1949 c INK: • 디아민 프러시안 블루 • Diamine Prussian Blue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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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강한 아침 (만년필 필사, 아이디스타자체, 트위스비 580)

Hello! Mighty fine morning. If you ask me, I am Waldo.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왈도. ‘발번역’하면 떠오르는 그 게임, 《마이트 앤 매직 6》. 오늘은 그 게임의 핵심 문장을, 영어 원문과 왈도어 번역문으로, 각각 필사해보았습니다. c PEN 1: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R 니켈 그레이 스텁 1.1 • TWSBI Diamond 580ALR Nickel Gray Stub1.1 c PEN 2: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 TWSBI Diamond 580 Rose Gold II EF nib c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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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인연 (만년필 필사, 캘리그라피, 펠리칸 140)

아마도 우리는 그때 만나야 했기에 만났을 것이고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도 또다른 곳에서 만났을 것이다. c PEN: •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 Pelikan 140 EF nib c.1964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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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 수 없도다 (만년필 필사, 정자체,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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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만년필 필사, 흘림체, 라미 사파리 오리진 테라 레드 EF닙)

비가 내리면 비 냄새가 좋고 그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 냄새가 좋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c PEN: • 라미 사파리 오리진 SE 테라 레드 EF닙 • Lamy Safari Origin SE Terra Red EF nib c INK: • 그라폰파버카스텔 코냑 브라운 • 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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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으니까 (만년필 필사, 아이디스타자체, 영생 3008 EF닙)

그러고 싶어질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맘껏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질 때.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늘 어른인 척 꼿꼿하게 서 있기엔 우리의 삶이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으니까. c PEN: • 영생 3008 EF닙 • Wingsung 3008 EF nib c INK: • 펜브스 315 얼음호수 (冰湖) • Penbbs 315 Ice Lake (冰湖)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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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이해하는 법 (만년필 필사, 정자체,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광화문 글판에 올랐었던 괴테의 말. 예전에도 적었었는데 한번 더 적어봅니다. c PEN: •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 Montblanc Writers Edition 2009 Thomas Mann M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예전에 썼던 버전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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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사람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나를 아는 사람 중에 그렇게 웃어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대 뿐이죠. c PEN: •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 Lamy 2000 Makrolon EF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62 • Sailor Ink Studio 162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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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법 (만년필 필사, 세일러 프로기어 21k)

이 도시에선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하지만 그것도 믿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늘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c PEN: • 세일러 프로기어 은장 21k EF닙 • Sailor Professional Gear 21k Rhodium EF nib c INK: •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후유쇼군 (동장군 冬将軍) • Pilot Iroshizuku Fuyu-Syogu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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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만년필 필사, 플래티넘 센츄리 SF닙)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c PEN: •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블랙 SF닙 • Platinum #3776 Century Black/Gold SF nib c INK: • 디아민 이클립스 • Diamine Eclipse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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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잡기 (만년필 필사, 카퍼플레이트, 플래티넘 센츄리 SF닙)

I pay no attention whatever to anybody’s praise or blame. I simply follow my own feelings. 나는 다른 사람이 칭찬하든 비난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내 감정에 충실할 뿐이다. c PEN: •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블랙 SF닙 • Platinum #3776 Century Black/Gold SF nib c INK: •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 Sailor Shikiori Rikyucha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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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Freedom (Pilot Custom 742 FA nib)

To enjoy freedom we have to control ourselves. 자유를 누리려면 자기 스스로를 통제해야만 한다. c PEN: •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 Pilot Custom 742 FA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273 • Sailor Ink Studio 273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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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순간 (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닙)

당신이 단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c PEN: • 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닙 • Parker Sonnet SE Atlas CT F nib c INK: • 디아민 프러시안 블루 • Diamine Prussian Blue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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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색채가 있다 (몽블랑 254 F닙)

우리가 보는 모든 것, 우리가 만지는 모든 것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제각기 색채가 있다. c PEN: • 몽블랑 254 F닙 • Montblanc 254 F nib c INK: • 디아민 초콜릿브라운 • Diamine Chocolate Brown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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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단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c PEN: •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 Waterman Charleston Black GT M nib c INK: • 디아민 틸 • Diamine Teal PA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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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떤 종류의 이야기가 될까요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우린 어떤 종류의 이야기가 될까요? c PEN: •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 Visconti Van Gogh Wheatfield with Crows 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 • 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PAPER: • 밀크 포토 (120 gsm) • Miilk Photo (12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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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c PEN: •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 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 c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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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있음으로 (트위스비 580 스모크 로즈골드)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그대가 있어 사치라 한다 괴로움은 혼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싶다 나의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대의 언어들 아픔과 비난조차도 싫어하지 않고 그대가 있음으로 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감당하며 이기는 느낌으로 기쁘게 받아야지 그대가 있음으로 내 언어가 웃음으로 빛난다 c PEN: • 트위스비 다이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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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봄 아름답기를… (라미 사파리 M닙)

잘 지내주어요 더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름답기를. c PEN: • 라미 사파리 스위스 커스텀 에디션 M닙 • Lamy Safari Swiss Custom Edition M nib c INK: • 에르뱅 부케당탕 (제이허빈 말린 꽃다발) • J. Herbin Bouquet d'Antan PAPER: • 밀크 포토 (120 gsm) • Miilk Photo (12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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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깨어있는 자에게만 비가 된다 (펜브스 308 F닙)

밤에 홀로 듣는 빗소리. 비는 깨어 있는 자에게만 비가 된다. 잠든 흙 속에서 라일락이 깨어나듯 한 사내의 두 뺨이 비에 적실 때 비로소 눈뜨는 영혼. 외로운 등불 밝히는 밤. 소리 없이 몇천 년을 흐르는 강물. 눈물은 뜨거운 가슴속에서만 사랑이 된다. c PEN: • 펜브스 308-年糕 (Niangao) F닙 • PenBBS 308-年糕 (Niangao) F nib c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PAPER: • 밀크 PT (90 gsm) • Miilk PT (90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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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영생 601 14K F닙)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 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 가락지이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 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 한 살의 나였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섬이었다. 得了愛情痛苦 (득료애정통고) - 얻었도다 애정의 고통을 失了愛情痛苦 (실료애정통고) - 버렸도다 애정의 고통을 젊어서 죽은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 나는 죽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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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덮고 자는 소년 (파카 51 에어로매트릭 네이비 그레이 M닙)

불을 끄면 네 생각이 떠다녔다 그리움을 베고 누워 너를 세어 보아도 내 사랑은 잠들지 않아 자장자장 별을 덮어썼다 c PEN: • 파카 51 에어로매트릭 네이비 그레이 M닙 • Parker 51 Aerometric Navy Grey M nib c INK: • 디아민 초콜릿브라운 • Diamine Chocolate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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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은 지금 그리움으로 자욱하다 (몽블랑 344 OF닙 1956년식)

물냄새 비가 오려나 보다 나뭇잎 쏠리는 그림자 바람결 따라 흔들리고 애기똥풀에 코를 박은 모시나비 지상은 지금 그리움으로 자욱하다. c PEN: • 몽블랑 3-44 OF닙 1956년식 • Montblanc 3-44 OF nib c.1956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62 • Sailor Ink Studio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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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의 음악을 들으며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부슬부슬 비 내리다. 둥지에도 내 마음 한구석에도- 멀고먼 고향의 소식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아득한 곳에서 무슨 편지라든가. 나는 바하의 음악을 들으며 그저 하나님 생각에 잠긴다. 나의 향수여 나의 향수여 나는 직접 비에 젖어보고 싶다. 鄕이란 무엇인가, 선조의 선조의 선조의 本鄕이여 그곳은 어디란 말이냐? 그건 마음의 마음이 아닐런지- 나는 진짜가 된다 c PEN: •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 Montblanc Donation Pen Johann Strauss SE M nib c INK: • 교토잉크 교토의 소리 히소쿠 • Kyoto Ink His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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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안다는 착각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c PEN: •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 Parker Duofold Centennial Big Red F nib c INK: • 몽블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Montblanc Antoine de Saint-Exupé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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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림자다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너는 그림자다. 네 앞에 있는 나도 그림자다.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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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하나의 말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언어가 모든 종류의 사랑에 대해 하나의 말만 가지고 있다는 것, 극히 근엄한 사랑에서 극히 관능적이고 정열적인 사랑까지를 사랑이라는 하나의 말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멋지고 좋은 일이 아닐까?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 Montblanc Writers Edition 2009 Thomas Mann M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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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과 차악 중에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면… (몽블랑 14번 M닙)

만약 더 큰 악과 작은 악 중에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겠다. 명작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를 하던 중에 인상깊은 대사가 나와서 필사해보았습니다. (만년필 덕후가 게임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입니다) 이 대사는 「피의 남작」 메인퀘스트를 끝내면 나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퀘스트는 어떤 결정을 내려도 비극적인 결과가 나오는 퀘스트로, 게이머는 최악의 선택안들 중에서 하나의 최악을 반드시 선택해야만 합니다. 필사한 대사 뒤에 나오는 대사까지 봐야 진짜 의미가 드러납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그에 따르는 위험이 너무나도 크다. 가끔은 더 큰 악을 선택하는 것이 미약하게나마 좋은 일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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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은 섞일 수 있는 것이니까 (마비 토드 스완 3260 1949년식)

사실 기쁨과 슬픔은 물과 기름과는 달리 섞일 수 있는 것이니까, c PEN: • 마비 토드 스완 3260 1949년식 • Mabie Todd SWAN 3260 c.1949 c INK: •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 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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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에서 먼저 오는지 (만년필로 쓰는 정자체, 명시 필사)

햇살 가득한 날 놀이터에 가 보면 봄이 어디서 먼저 오는지 알게 되지. 봄꽃보다 더 환한 놀이터의 아이들 봄 기운 돌아 촉촉해진 눈망울 마알갛게 피어나는 분홍볼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지며 발걸음도 통통 튀어 오르지. 놀이터 봄꽃들도 아이들 웃음소리 따라 꽃망울 톡톡 터뜨려 놓지. c PEN: • 문맨 M600s 宝石绿(Turquoise) F닙 • Moonman M600s 宝石绿(Turquoise) F nib c INK: • 디아민 틸 • Diamine T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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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결의의 계절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부르고뉴 EF닙, 필사, 가로쓰기, 정자체)

봄은 계획과 결의의 계절이다. 앗, 도장을 반대로 찍었… c PEN: •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부르고뉴 EF닙 • Platinum #3776 Century Bourgogne Red/Gold EF nib c INK: • 플래티넘 블루 잉크 • Platinum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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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루도 아득한 생각이 든다 (몽블랑 어린왕자 만년필)

비가 쏟아지고 우뢰가 칠 때에도 평화를 느낀다. 아침이 되었다. 안개 덩어리가 풀리고 있다. 돋아난 새싹들은 온통 초록이다. 어떤 나무에선, 높은 나무가지에선 새 소리가 반짝이고 있다. 이 하루도 아득한 생각이 든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처럼. c PEN: •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 Montblanc Meisterstück Le Petit Prince Solitaire Doué Classique F nib c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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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예찬 중 (펜브스 308-88 鲲 F닙)

살아 있어 좋구나 오늘도 가슴이 뛴다 가난이야 오랜 벗이요 슬픔이야 한 때의 손님이라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산다 c PEN: • 펜브스 308-88鲲(Kūn) F닙 • PenBBS 308-88鲲(Kūn) F nib c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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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것 (명언을 손으로 쓰기, 정자체 필사, 몽블랑 만년필)

적절한 때에 침묵하는 것은 지혜이며, 그 어떤 연설보다 낫습니다. Silence at the proper season is wisdom, and better than any speech. c PEN: •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 Montblanc Donation Pen Johann Strauss SE M nib c INK: • 교토잉크 교토의 소리 히소쿠 • Kyoto Ink His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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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풍경〉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이 그림에서 당신을 빼낸다면 그것이 내 최악의 인생입니다. c PEN: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 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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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때가 정말 있었을까? (feat. 조지 오웰,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필사)

원할 때 사랑을 나누고, 원할 때 이야기를 나누고, 바깥에서 들려오는 평온한 소리를 들으며 자리에 마냥 누워 있는 것 말이다. 이러한 것이 일상적인 때가 정말 있었을까? c PEN: •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 Pelikan Souverän M405 Stresemann EF nib c INK: • 펠리칸 에델슈타인 스모키쿼츠 • Pelikan Edelstein Smoky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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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었다 (feat. 톨스토이, 펠리칸 140 만년필 필사)

그러는 사이 봄이 왔다. 기다림이나 속임수 없이 아름답고 상냥하며, 식물과 동물, 사람이 모두 기뻐하는, 흔치 않은 봄이었다. c PEN •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 Pelikan 140 EF nib c.1964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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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 봅니다 ※ 본 타자체 글씨는 제가 자체 디자인한 것으로, 쓰는 방법은 https://blog.naver.com/daegeun85/222135758553 에 올려두었습니다. c PEN: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 TWSBI Diamond 580 Rose Gold II EF nib c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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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몽블랑 14번 M닙)

너를 안으면 풀꽃 냄새가 난다 세상에 오직 하나 있는 꽃, 아무도 이름 지어 주지 않는 꽃, 네게서는 나만 아는 풀꽃 냄새가 난다. c PEN: • 몽블랑 no.14 M닙 • Montblanc no.14 M nib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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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 굽는다 (하이쿠 필사, 몽블랑 254 F닙)

모 심는 여자 자식 우는 쪽으로 모가 굽는다. ※ 출처: 류시화 역,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中 c PEN: • 몽블랑 254 F닙 • Montblanc 254 F nib c INK • 세일러 잉크공방 162 • Sailor Ink Studio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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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택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사람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누군지는 몰라도 이 방을 꾸민 사람은 색깔을 택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 그는 아마도 빨간 피망색 셔츠에 진한 오딧빛 바지를 입고 얼룩무늬 신발을 신고 다니며 주홍색 속바지에는 귤색으로 머리글자를 새겼을 것이다. c PEN: • 그라폰 파버 카스텔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 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 c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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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할 일 (몽블랑 토마스만 만년필 M닙)

누구나 매일 최소한 한 번은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아름다운 시를 읽고, 훌륭한 그림을 감상하며, 한마디라도 좋은 말을 해야 한다. c PEN: •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 Montblanc Writers Edition 2009 Thomas Mann M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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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양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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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뜻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c PEN: •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 Aurora Alpha Sienese Land M nib c INK • 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 • Montblanc Le Petit Prince, Red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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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봄이 있다 (워터맨 찰스톤 만년필)

잘못 필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상처받지 않은 이가(X) →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O) 추운 겨울 다 지나고(X) → 추운 겨울 다 지내고(O) ※ 본 타자체 글씨는 제가 자체 디자인한 것으로, 쓰는 방법은 https://blog.naver.com/daegeun85/222135758553 에 올려두었습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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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의 봄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오두막의 봄.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게 있다. c PEN: •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 Lamy 2000 Makrolon EF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62 • Sailor Ink Studio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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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에는 (명시 필사, 카베코 스튜던트 60’s 스윙 EF닙)

삼월에는 잠시라도 눈을 감지 마세요 그 틈에 꽃이 필지 몰라요 삼월에는 숨소리도 크게 내지 마세요 그 소리에 꽃이 질지도 몰라요 아름다운 것은 오래 머물지 않아요 함께할 때 귀하고 귀하게 품어 봐요. c PEN: • 카베코 (카웨코) 스튜던트 60’s 스윙 EF닙 • Kaweco Student 60’s Swing EF nib c INK: • 디아민 클래식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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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명시 필사,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너. c PEN: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 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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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란 (플래티넘 #3776 센츄리 SF닙, copperplate 스타일)

Character is simply habit long continued. 성격이란 그저 오랫동안 계속된 습관인 것입니다. c PEN: •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블랙 SF닙 • Platinum #3776 Century Black/Gold SF nib c INK: •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 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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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하기 2는…? (카퍼플레이트 쓰기 / 파이롯트 742 FA닙)

Freedom is the freedom to say that two plus two make four. 자유란, 2 더하기 2는 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c PEN: •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 Pilot Custom 742 FA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273 • Sailor Ink Studio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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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봄을 봄이라 부른다 (명시 필사, 라미 사라피 오리진 EF닙)

세상을 비집고 나오는 푸릇한 새싹 네가 있어 봄을 봄이라 부른다. c PEN • 라미 사파리 오리진 SE 사바나 그린 EF닙 • Lamy Safari Origin SE Savannah Green E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올리브 그린 • Graf von Faber-Castell Oliv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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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꿈 (FPR 히말라야 울트라플렉스 6호닙, 흘림체 세로쓰기, 명시 필사)

그 잎 위에 흘러내리는 햇빛과 입 맞추며 나무는 그의 힘을 꿈꾸고 그 위에 내리는 비와 뺨 비비며 나무는 소리 내어 그의 피를 꿈꾸고 가지에 부는 바람의 푸른 힘으로 나무는 자기의 생(生)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다. c PEN: • FPR 히말라야 인디고 블루 울트라플렉스 6호닙 • FPR Himalaya Indigo Blue #6 Ultraflex nib c INK: •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 Sailor Shikiori Rikyucha #정현종 #나무의꿈 #필사 #필사스타그램 #손글씨 #손글씨연습 #글씨체 #글씨체연습 #정자체연습 #글씨연습 #손글씨그램 #시 #마음의양식 #글귀 #글귀스타그램 #책속의한줄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읽기 #시필사 #아날로그감성 #글멍영상 #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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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의 조언 (명언 필사,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자책도, 자찬도 하지 마십시오. c PEN: •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 Parker Duofold Centennial Big Red F nib c INK: • 몽블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Montblanc Antoine de Saint-Exupé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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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키우기 (명시필사,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정자체 가로쓰기)

나만의 별 하나를 키우고 싶다 밤마다 홀로 기대고 울 수 있는 별 내 가슴속 가장 깊은 벼랑에 매달아두고 싶다 사시사철 눈부시게 파득이게 하고 싶다 울지 마라, 바람 부는 날도 별이 떠 있으면 슬픔도 향기롭다 c PEN: •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 Visconti Van Gogh Wheatfield with Crows 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 • 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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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레벨 (Mabie Todd SWAN SF1 c1915)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우리에게는 남을 원망할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지금의 잘못을 바로잡기에도 급해서, 과거의 잘잘못을 따질 여유도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지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1915년에 만들어진 만년필로, 1919년 3월 1일에 선언된 독립선언서 일부를 필사해보았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c Pen: • Mabie Todd SWAN SF1 c1915 c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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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무엇인가?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생명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그것을 모른다. 생명은 생명이 된 순간부터 자기를 의식하고 있음에 틀림없지만, 자기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 않다.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 Montblanc Writers Edition 2009 Thomas Mann M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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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의 문제 (라미 사파리 오리진 SE 사바나 그린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2021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 사파리 오리진 사바나 녹색 ef촉을 득펜했습니다. 1980년에 첫 출시된 사파리를 복각한 것이라 인기가 대단한 것 같네요. 실제로 보니 예쁜 국방색(!)입니다.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들은 결코 들고 일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그들이 들고 일어난 후에야 인식의 전환이 가능한 것이다.”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라미 사파리 오리진 SE 사바나 그린 EF닙 • Lamy Safari Origin SE Savannah Green E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올리브 그린 • Graf von Faber-Castell Oliv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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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는 쉽다 (명언 필사, 라미 사파리 오리진 SE 테라 레드 EF닙, 정자체)

올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 라미 사파리는 ‘사나바 그린’과 ‘테라 레드’, 이렇게 두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사실 구입할 당시에 어떤 색을 골라야할지 결정이 안되어 다 샀었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그 중 테라 레드를 사용하여, 플루타르코스의 어록 중 일부를 필사한 것입니다. 잘못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만, 그것보다 더 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To find fault is easy; to do better may be difficult. c PEN: • 라미 사파리 오리진 SE 테라 레드 EF닙 • Lamy Safari Origin SE Terra Red EF nib c INK: • 그라폰파버카스텔 코냑 브라운 • 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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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영웅 (독서 필사,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만년필 사용)

현대사의 영웅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이십니다.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 Pelikan 140 EF nib c.1964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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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 (피카소 명언, 라미 ABC 만년필 A촉)

Every child is an artist. The problem is how to remain an artist once he grows up.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 문제는 어른이 된 후에도 예술가로 남을 수 있게 하느냐는 것이다. 당신도 예술가였습니다. c PEN: • 라미 ABC 블루 A닙 • Lamy ABC Blue A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23 • Sailor Ink Studio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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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백 (단테 만년필로 단테의 《신곡》 필사하기)

말씀드리지요. 나는 한 분의 신, 유일하고도 영원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하늘을 사랑과 소망으로 움직이고 계십니다. 이 신앙에 대해 나는 단지 물리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증명만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며, 예언자며, 시편이며, 복음서며, 또 불타오르는 영이 당신들을 축복하신 뒤 당신들이 쓰신 책을 통해 자비로운 비처럼 내려지는 진리에 의해서도 나는 믿고 있습니다. 나는 영원하신 삼위를 믿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이며 셋이라는 본질을 갖고 있으므로, 그 동사의 변화에는 복수도 단수도 허용되리라 믿습니다. 복음서의 교리가 이미 몇 차례나 내가 이제 언급한 이 심오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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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속도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하루는 천천히 빨리 간다.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를 부탁드립니다. c PEN: •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 Lamy 2000 Makrolon EF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62 • Sailor Ink Studio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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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학습 (명언 필사, 펜브스 308-年糕 (Niangao) F닙)

매니지먼트는 조직과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니즈와 기회의 변화에 걸맞게 성장시켜야 한다. 따라서 모든 조직은 학습과 교육의 기관이어야 한다.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펜브스 308-年糕 (Niangao) F닙 • PenBBS 308-年糕 (Niangao) 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 • 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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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 (명시필사,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내 귀는 네 마음속에 있다 그러니 어찌 네가 편할 것인가 그리고 내게 네 마음밖에 그 무엇이 들리겠는가 c PEN: •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 Montblanc Meisterstück Le Petit Prince Solitaire Doué Classique 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딥씨그린 • Graf von Faber-Castell Deep Sea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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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당신입니다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명언 필사)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이 곧 당신의 모습이다. c PEN: •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 Pelikan Souverän M405 Stresemann EF nib c INK: • 펠리칸 에델슈타인 스모키쿼츠 • Pelikan Edelstein Smoky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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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타자기글씨)

“ 글을 쓰는 건 혼자 하는 일이니까요. 그게 삶을 다 차지하죠. 어떻게 본다면 작가에게는 자기의 삶이 없다고도 할 수 있어요. 설령 있다고 해도 실제로는 없는 거죠. 폴 오스터, 뉴욕삼부작 「유령들」 中 ” c PEN: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 TWSBI Diamond 580 Rose Gold II EF nib c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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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시간 (몽블랑 3-44 OF닙 1956년식, 손으로 쓰는 타자기 글씨)

한동안 앉아 사색에 잠기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마라. c PEN: • 몽블랑 3-44 OF닙 1956년식 • Montblanc 3-44 OF nib c.1956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62 • Sailor Ink Studio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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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카베코 (카웨코) 스튜던트 60’s 스윙 EF닙)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c PEN: • 카베코 (카웨코) 스튜던트 60’s 스윙 EF닙 • Kaweco Student 60’s Swing EF nib c INK: • 디아민 클래식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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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여 (파카 조터 F닙, 정자체 가로쓰기)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c PEN: • 파카 조터 F닙 • Parker Jotter F nib c INK: • 피에르가르뎅 태극블루 • Pierre Cardin Taegeuk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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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조화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 다양한 색을 섞으니 검은색이 되었다. 안대근, 「새 문서」 中 ” c PEN: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스모크 로즈골드 II EF닙 • TWSBI Diamond 580 Rose Gold II EF nib c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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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명상 (몽블랑 no.14)

“ 내 노래는 오히려 섧은 산 울림. 골짜기 길에 떨어진 그림자는 너무나 슬프구나 오후의 명상은 아- 졸려. 윤동주, 「산협의 오후」 ” 19년 3월 24일에 필사했던 시를 약 2년만에 다시 써보았습니다. c PEN: • 몽블랑 no.14 • Montblanc no.14 c INK: • 디아민 클래식 그린 • Diamine Classic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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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게 생각하세요 (Ystudio Brassing Portable F닙, 원고지 필사)

“ 우리는 너무 쉽게 얻은 것을 너무 가볍게 취급한다. 토마스 페인 ” c PEN: • Ystudio Brassing Portable F nib c INK: • 몽블랑 어린왕자 사막의 모래 • Montblanc Le Petit Prince, Sand of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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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필사, 책추천)

“ 그러나 누가 돼지이고 누가 사람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조지 오웰, 《동물 농장》의 마지막 구절 ” c PEN •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 Montblanc Donation Pen Johann Strauss SE M nib c INK •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23 • Sailor Ink Studio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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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

“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진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 「광야」 ” c PEN • 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 • Waterman Ideal No.301 c.1930's c INK • 디아민 초콜릿브라운 • Diamine Chocolate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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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자체 가로 필사)

“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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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탄생할 것인가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토마스 만, 「마의 산」의 마지막 구절을 필사해보았습니다. “ 이 세계를 덮는 죽음의 향연 속에서, 비 내리는 밤하늘을 태우고 있는 저 끔찍한 열병과 같은 불길 속에서, 그러한 것들 속에서도 언젠가는 사랑이 탄생할 것인가? 토마스 만, 《마의 산》 中 ”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 Montblanc Writers Edition 2009 Thomas Mann M nib c INK: • 디아민 댐슨 •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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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 남들이 하는 말에 마음을 쓰지 말아라. 자칫하다가는 네 종이 너를 욕하는 것까지 듣게 된다. 너 또한 남을 욕한 일이 많다는 것을 너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전도서 7:21-22 새번역 ” c PEN: •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 Waterman Charleston Black GT M nib c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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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몽블랑 254 F닙)

“ 증거는 항상 상대적인 겁니다. 그건 개연성이 어느 쪽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가느냐의 문제죠. 그리고 그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의 문제이고. 레이먼드 챈들러, 《안녕 내사랑》 中 ”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 몽블랑 254 F닙 • Montblanc 254 F nib c INK: • 파카 큉크 블루블랙 • 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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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하라 (인생명언, 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 닙)

“ Make voyages! Attempt them! There’s nothing else. 항해에 나서라! 시도하라! 그것 말고는 없다. Tennessee Williams 테네시 윌리엄스 ” c Pen: • 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 닙 • Parker Sonnet SE Atlas CT F nib c INK: • 교토잉크 교토의 소리 히소쿠 • Kyoto Ink His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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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오면… (카베코 스튜던트 60’s 스윙 EF닙)

“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 있는 큰집으로 가면 얼굴에 별 자국이 솜솜 난 말수와 같이 눈도 껌벅거리는 하루에 베 한필을 짠다는 벌 하나 건너 집엔 복숭아나무가 많은 신리 고무, 고무 딸 이녀, 작은 이녀 열 여섯에 사십이 넘은 홀아비의 후처가 된, 포족족하니 성이 잘 나는, 살빛이 매우 감탕 같은 입술과 젖꼭지는 더 까만, 예수쟁이 마을 가까이 사는 토산 고무, 고무의 딸 승녀, 아들 승동이 육십리라고 해서 파랗게 뵈이는 산을 넘어 있다는 해변에서 과부가 된 코끝이 빨간 언제나 흰 옷이 정하든, 말 끝에 섧게 눈물을 짤 때가 많은 큰골 고무, 고무의 딸 홍녀, 아들 홍동이, 작은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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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많으면…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더라. 전도서 1:18 ”c PEN: •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Pelikan 140 EF nib c.1964c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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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is right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Wrong is wrong, even if everyone is doing it. Right is right, even if no one is doing it.모든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무도 하지 않는 행동이라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Saint Augustine 성 어거스틴 ”c PEN: •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c INK: • 디아민 오드닐• Diamine Eau de N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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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펜]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저도 이제야 드디어(!) 몽블랑 작가에디션 만년필을 한자루 갖게 되었습니다.최근에 《마의 산》을 감명깊게 읽으면서 제 개인에게는 존재감이 커진 작가 ‘토마스 만’을 기념한, 2009년 몽블랑 작가에디션 만년필입니다.펜사진보다 먼저 토마스 만의 사진부터 보여드리고 싶네요.멋집니다. 멋있습니다. 《마의 산》 中 ‘묘음의 향연’이라는 챕터에서 축음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작가가 축음기 앞에 서 있는 이 사진에서 왠지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이런 멋을 몽블랑이 펜에서도 잘 구현한 것 같습니다.1920~30년대의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위의 토마스만의 모습처럼 댄디한 멋이 느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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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한 이치처럼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거기서는 우리의 믿음이 눈에 보일 것이다.논리적으로는 증명되지 않으나 사람이 믿는공리(公理)처럼 자명한 이치로써 터득될 것이다.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2곡 中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c INK: • 오로라 100주년 기념 잉크 — 베르데 (녹색)• Aurora 100th Anniversary Inks —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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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란… (피터 드러커 명언)

혁신이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것을 멈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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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숙고하는 자세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나는 말없이 파이프에 불을 붙였다. 이런 모습은 실제로는 아무 생각 없어도 심사숙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레이먼드 챈들러, 「안녕 내 사랑」 中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c PEN: •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Parker Duofold Centennial Big Red F nibc INK: • 몽블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Montblanc Antoine de Saint-Exupé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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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에는 소질이 없어요 (명시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원고지 필사)

“나는 서정시인이 되기에는 너무도 소질이 없나 봐요. ‘즐거움’이니 ‘슬픔’이니 ‘사랑’이니 그런 것은 쓰기 싫어요. 당신의 얼굴과 소리와 걸음걸이와를 그대로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집과 침대와 꽃밭에 있는 작은 돌도 쓰겠습니다. 한용운, 「예술가」 中 ”c PEN:• 라반 Antique’II EF닙• Laban Antique’II Fountain Pen-Gold EF nibc INK:• 디아민 세피아• Diamine Se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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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게…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R 니켈 그레이 스텁 1.1)

“Brevity is the soul of wit. 간결함이 지혜의 본질이다. William Shakespeare, 《Hamlet Act 2, Scene 2》 윌리엄 셰익스피어 ”c PEN:•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R 니켈 그레이 스텁 1.1• TWSBI Diamond 580ALR Nickel Gray Stub1.1c INK:•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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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룬 건 몽블랑 만년필이 아니다 (명시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145 ef닙)

“이름만 들어도 설렌 그 만년필 그대가 보낸 선물 속에 들어 있었다 잉크를 채워 첫 글을 쓰면서 갖고 싶었던 오랜 소원을 나는 몇자 적어 풀어본다 홀로 눈을 이고 있다는 흰 산 만년설로 뒤덮여 깊은 전설처럼 골짜기를 거느리고 내려오는데 내가 이룬 건 만년필이 아니다 더 오랜 소원 그대를 만난다는 사실 흰 산이 한 처마 아래 있다. 고운기, 「몽블랑 - 나의 신부에게」 ” c PEN:•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c INK:• 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 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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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정자체 세로쓰기 필사, 빈티지 만년필)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냥 내버려 두면 축제가 될 것이다. Du musst das Leben nicht verstehen, dann wird es werden wie ein Fest.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생」 中 ” c PEN:• 마비 토드 스완 3260 1949년식• Mabie Todd SWAN 3260 c.1949 c INK:•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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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깡패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명언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I ask not for a lighter burden but for broader shoulders. 내가 바라는 것은 보다 가벼운 짐이 아니라 보다 건강한 어깨다. 유태인 속담 ”c PEN:•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Visconti Van Gogh Wheatfield with Crows F nibc INK:• 그라폰 파버카스텔 미드나잇 블루• Graf von Faber-Castell Midnight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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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 자체 제작한 흘림체폰트 시범영상

(이번에도)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 F닙으로 직접 적은 손글씨를 스캔하여, 총 11,172자의 한글 폰트를 만들었습니다.11,172자를 다 쓰고 스캔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낱글자를 각각 만들어 서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예를 들어, 아래의 38자를 만든다고 하면,가까나다따라마바빠사싸아자짜차카타파하갸꺄냐댜땨랴마뱌뺘샤쌰야쟈쨔챠캬탸퍄햐이걸 일일히 다 쓰고 스캔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ㅏ’, ’ㅑ’를 만들고, ‘ㄱ부터 ㅎ까지’를 만들어서 조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21개의 낱글자들을 가지고 38자를 조합했던 것입니다. 만약 여기에 ‘ㅣ’를 하나 더 만들면, 조합가능한 글자수는 38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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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야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창의력 명언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때때로 최상의 아이디어는, 분야간의 경계를 허물고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자 할 때 얻어진다. (중략) 당신의 분야가 아닌 책을 읽어라. 로저 본 외흐, 『Creative Thinking』 中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Aurora Alpha Sienese Land M nibc INK:• 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 Montblanc Le Petit Prince, Red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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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먹었습니다 (정자체 가로쓰기 만년필 필사, 몽블랑14 M닙)

“내 목숨 이어가는 참 고운하늘을 먹었습니다 눈 감아도 트여오는백설의 겨울 산길 깊숙이묻어둔 사랑의 불씨 감사하고 있습니다살아온 날 살아온 날넘치는 은혜의 바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오는 세월 기도하며 지새운 밤 종소리 안으로 밝아오는새벽이면영원을 보는 마음 해를 기다립니다 내 목숨이어가는 너무 고운하늘을 먹었습니다 이해인, 「겨울 나무」 ” c PEN: • 몽블랑14 M닙• Montblanc No.14 M nibc INK:• 워터맨 블랙• Waterman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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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얼음꽃 (펜브스 308-80雪(Snow) F닙)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누리자. 새해의 눈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다시 땅 위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김남조, 「설일」 ” c PEN: • 펜브스 308-80雪(Snow) F닙• PenBBS 308-80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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