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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자원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타자체 필사)

“Time is the scarcest resource and unless it is managed nothing else can be managed. 시간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아무 것도 관리하지 못한다. Peter Drucker 피터 드러커 ”c PEN: •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 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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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다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피천득,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그리고 나는 점잖게 늙어 가고 싶다 피천득, 「나의 사랑하는 생활」, 수필집 『인연』 中 ”c PEN•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Montblanc Donation Pen Johann Strauss SE M nib c INK•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23• Sailor Ink Studio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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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송년인사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c PEN: •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Pelikan Souverän M405 Stresemann EF nibc INK: • 펠리칸 에델슈타인 스모키쿼츠• Pelikan Edelstein Smoky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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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게 느껴지는 길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처음 걷는 길은 알고 있는 길보다 훨씬 멀게 느껴지는 법이다. 토마스 만, 《마의 산》 中 ” c PEN: • 몽블랑 작가에디션 2009 토마스만 M닙• Montblanc Writers Edition 2009 Thomas Mann M nibc INK: • 디아민 댐슨• Diamine Da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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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핵심 질문 (움베르토 에코 인터뷰,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으로 필사)

“추리소설은 철학의 핵심 질문, 즉 누가 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움베르토와 파리리뷰와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발췌, 「작가란 무엇인가」, 다른출판 ”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Pilot Custom 742 FA nibc INK:• 세일러 잉크스튜디오 273• Sailor Ink Studio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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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글씨로 컴퓨터 폰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제 손글씨로 컴퓨터 폰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올해 1월에 세웠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다행히 올해가 가기 전에 끝낼 수 있었네요.한글 11,172자, 알파벳 52자, 숫자 10자, 제가 자주 쓰는 문장부호•특수문자를 넣어봤습니다.예전 DOS 시절에 자주 보이던 한글 비트맵 폰트는 초성 8개 스타일(8벌), 중성 4개 스타일(4벌), 종성 4개 스타일(4벌)을 조합해서 11,172자를 만들었었는데요, 그 아이디어에 착안해서 저는 초성13벌, 중성2벌, 종성1벌로 조합해봤습니다.직접 Inkscape로 제 손글씨를 벡터이미지로 만들고, 11,172자를 조합하는 작업은 python으로 코딩해서 처리하고, 폰트파일을 만드는 것은 fontforge로 했는데요, 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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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명시 필사)

“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머뭇 거리지 말고서성대지 말고숨기지 말고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 들어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 「겨울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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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펜]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R 니켈 그레이 스텁 1.1

대만의 유명 만년필 브랜드, 트위스비 580ALR을 영입했습니다.색깔은 니켈 그레이, 닙사이즈는 스텁1.1 입니다.니켈 그레이에 맞추어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를 넣어서 써보았습니다.“그레이 색이야”“그래 이 색이야” c PEN: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R 니켈 그레이 스텁 1.1TWSBI Diamond 580ALR Nickel Gray Stub1.1c INK: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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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샘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정자체 세로쓰기, 명시 필사)

“이런 종류의 주장은 그대에게 시험해 볼 생각만 있다면 실험으로써 그 의문을 풀 수가 있을 거예요. 실험이야말로 인간 학예의 흐름에 변함없는 샘입니다.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2곡 中 ” 예전에 이 부분을 읽다가, 700년 전에, 중세 시대에, 이런 말을 했다는 걸 생각하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실험을 통해 성장하세요!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c INK: • 오로라 100주년 기념 잉크 — 베르데 (녹색)• Aurora 100th Anniversary Inks —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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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아름다움 (김종삼 시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빈티지 만년필, 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희에게 온 서양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어린 양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 진눈깨비처럼 김종삼, 「북치는 소년」 ” 좋아하는 시인 중에 한명,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입니다. 인생의 허무와 무상無常을 비판한 것(내용없는 아름다움)으로 읽을 수도 있고, 낭만적으로 읽을 수도 있는(내용없는 아름다움) 시입니다. 그래서 김종삼 시인의 시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슬프지만 희망적인 느낌을 받으며 이 시를 읽었습니다. c PEN: • 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 Waterman Ideal No.301 c.1930'sc INK: • 에르뱅 라르므 드 까시스 (까막까치밥나무열매)• J. Herbin 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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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백석 필사, 정자체 세로쓰기,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木手)네 집 헌 삿을 깐, 한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 밖에 나가디두 않구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 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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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뿐이다 (토마스 만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시간에는 사실 새긴 눈금이 없다. 새로운 해나 달이 시작할 때도 천둥 소리나 나팔 소리가 울리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할 때도 총을 쏜다든지 종을 울린다든지 하는 것은 우리 인간뿐이다. 토마스 만, 《마의 산》 中 ” c PEN: •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Montblanc Meisterstück Le Petit Prince Solitaire Doué Classique 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딥씨그린• Graf von Faber-Castell Deep Sea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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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몽블랑 254 F닙, 정자체 가로쓰기)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말입니다. “I shall avoid places and persons where my presence is not needed in order not to become contaminated and thus perchance infect and pollute others and so cause their death as a result of my negligence. 나는 불필요한 만남을 피하여, 나와 이웃의 감염을 예방할 것이다. 나의 부주의로 인해 이웃들이 죽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Martin Luther, 「Whether One May Flee from a Deadly Plague (1527)」 ” c PEN: • 몽블랑 254 F닙• Montblanc 254 F nib c INK: • 파카 큉크 블루블랙• 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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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카베코 (카웨코) 스튜던트 70’s 소울 EF닙)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 c PEN: • 카베코 (카웨코) 스튜던트 70’s 소울 EF닙• Kaweco Student 70’s Soul EF nib c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꼬냑 브라운• 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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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ion (TWSBI Diamond 580ALR Nickel Gray Stub1.1)

“Impression without expression causes depression. Rick Warren ”c PEN:•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ALR 니켈 그레이 스텁 1.1• TWSBI Diamond 580ALR Nickel Gray Stub1.1c INK:•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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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능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폴오스터)

“어쩌면 그것이 그의 가장 큰 재능일 것이다. 절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절망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 폴 오스터, 『유령들』 中 ” 음… 영상을 찍고 보니 제 머리 그림자가 웅장했네요.c PEN: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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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이곳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얘기들은 잘한다. 특히 자기네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그렇다. 폴 오스터, 『폐허의 도시』 中 ” 이 책을 읽다보면, 끔찍해보였던 폐허의 도시가 다름 아닌 우리가 사는 이 도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이곳 사람들’ 중 하나였고요. c PEN: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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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도 과거가 되었다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그 일도 이미 가까운 과거가 되었다가, 아주 먼 과거로 되고 말았다. 토마스 만, 『마의 산』 中 ” c PEN:•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Montblanc Meisterstück Le Petit Prince Solitaire Doué Classique F nib c INK:• 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 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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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짧게 느껴지나요? (토마스 만 필사, 정자체 원고지 가로쓰기, 모나미 라인 릴리 EF닙)

“어느 하루나 똑같은 나날의 연속이라면, 그것을 모두 모아둔 것도 하루와 같을 것이다. 매일이 똑같은 나날의 연속이라면, 가장 긴 일생도 아지랑이와 같은 일생처럼 느끼며,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 버리는 것이다. 토마스 만, 《마의 산》 中 ” c PEN:• 모나미 라인 릴리 EF닙 • Monami Rein Lily EF nibc INK:• 모나미 블랙• Monami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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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눈이 나린다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백석 시, 정자체 원고지 세로쓰기 필사)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c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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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정신은 가장 추운 곳을 향하는 법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명시 필사, 정자체)

“겨울 산을 오르면서 나는 본다. 가장 높은 것들은 추운 곳에서 얼음처럼 빛나고 얼어붙은 폭포의 단호한 침묵. 가장 높은 정신은 추운 곳에서 살아 움직이며 허옇게 얼어터진 계곡과 계곡 사이 바위와 바위의 결빙을 노래한다. 간밤의 눈이 다 녹아버린 이른 아침, 산정(山頂)은 얼음을 그대로 뒤집어 쓴 채 빛을 받들고 있다. 만일 내 영혼이 천상의 누각을 꿈꾸어 왔다면 나는 신이 거주하는 저 천상의 일각(一角)을 그리워하리. 가장 높은 정신은 가장 추운 곳을 향하는 법. 저 아래 흐르는 것은 이제부터 결빙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침묵하는 것. 움직이는 것들도 이제부터는 멈추는 것이 아니라 침묵의 노래가 되어 침묵의 동렬(同列)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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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겨울은 춥지 않다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어느 날 당신과 내가날과 씨로 만나서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우리들의 꿈이 만나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정희성,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中 ” c PEN:•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Montblanc Meisterstück Le Petit Prince Solitaire Doué Classique F nibc•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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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강좌] 타자기 느낌 글씨 쓰기 (3) — 모음 쓰기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대근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디자인한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체’의 모음 모양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현대 한글에서 모음은 10자가 있지만, ‘ㅘ’나 ‘ㅞ’처럼 기본 모음 두개 또는 세개를 어울러서 쓰는 모음도 11자가 있기 때문에, 모두 죽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ㅏㅐㅑㅒㅓㅔㅕㅖㅗㅘㅙㅚㅛㅜㅝㅞㅟㅠㅡㅢㅣ 우선 기본 모음 10자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ㅣ ‘모음을 만드는 세로선’을 기둥 이라고 하는데요, ‘ㅣ’자는 기둥 하나로만 이루어진 글자입니다.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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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강좌] 타자기 느낌 글씨 쓰기 (4) — 모아 쓰기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대근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디자인한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체’를 모아쓰는 방식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한글은 초성 / 중성 / 종성을 ‘조합’해서 한개의 글자로 ‘모아쓰는’ 문자입니다. 예를 들면, ‘ㄱㅕㄱ’처럼 풀어적는 게 아니라, ‘격’으로 모아쓰지요.‘ㄱㅗㄱㅏㄱㅕㄱ’처럼 쓰지 않고 ‘고가격’이라고 모아쓰는 문자입니다. 첫번째 포스트에서 말씀드린대로, 이 글씨체는 모눈 종이를 두고 가로 2칸 × 세로 3칸 에 낱글자들을 모아쓰는 걸로 디자인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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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강좌] 타자기 느낌 글씨 쓰기 (5) — 숫자와 문장부호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대근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디자인한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체’의 ‘숫자와 문장부호’ 모양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이, ‘숫자와 문장부호는 가로 2칸 × 세로 2칸 을 기준으로 하여 가운데 정렬해서 쓰자’고 정해보았습니다. 어떤 크기로 쓰든 어떤 모양으로 쓰든, 본인이 정한 크기와 모양을 유지하여 일정하게만 쓴다면, 전체적으로 한글 부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숫자 쓰기 저는 이렇게 써보았습니다. 한글은 가로 2칸 × 세로 3칸을 기준으로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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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강좌] 타자기 느낌 글씨 쓰기 (6) — 문장 쓰기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대근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디자인한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체’로 (드디어) 문장을 써 보겠습니다. 문장을 쓰려면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에 더하여 ‘띄어쓰기’가 필요한데요, 저는 모눈 1칸 너비 만큼 띄어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예시로 ‘지난주 화요일에 왔군.’이라는 문장을 적어보겠습니다. 글자는 가로2칸 × 세로3칸으로 하고, 문장부호는 가로2칸 × 세로2칸으로 하고, 띄어쓰기는 한칸씩 띄운다면 다음과 같은 구성이 되겠습니다. 초성 / 중성 / 종성이 들어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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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아니라 다행이야 (정자체, 가로쓰기, LIY Liwu Sangran 里物 桑染 F닙)

“당신 마음이 가을을 닮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낮에 더웠다 아침저녁에 쌀쌀하고 이러다 낮이 되면 언제 그랬냐며 시치미 떼는 윤보영, 『다행』 ” 윤보영 시인의 『다행』 을 필사했습니다. 중간에 ‘그랬냐며’를 ‘그랬나며’로 적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c PEN:LIY Liwu(里物) Sangran(桑染) F nib 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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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챈들러와 도스토예프스키 (정자체 가로쓰기,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 저에게는 레이먼드 챈들러나 도스토예프스키나 마찬가지랍니다. 지금도 제 글쓰기의 이상은 챈들러와 도스토예프스키를 한 권에 집어넣는 거예요. 그게 제 목표랍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란 무엇인가》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c PEN: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Parker Duofold Centennial Big Red F nibc INK: 몽블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Montblanc Antoine de Saint-Exupé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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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get a good idea (Linus Pauling, Copperplate script, Platinum #3776 Century SF nib)

“The best way to get a good idea is to have a lot of ideas.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최상의 방법은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Linus Pauling 라이너스 폴링 ” c PEN:플래티넘 #3776 센츄리 블랙 SF닙Platinum #3776 Century Black/Gold SF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사막의 모래Montblanc Le Petit Prince, Sand of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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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이 (명시 필사,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한여름 색깔 끈끈한 유화 그런 사랑 있다지만 드높은 가을 하늘 수채화 같은 사이 이런 사랑도 있느니 피천득, 《이런 사이》 ” 유화도 수채화도 모두 멋집니다. c PEN: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 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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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몽블랑 254 F닙)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11월》 中 ”11월이 되면 생각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 「11월」. 올해도 필사해봤습니다. 버건디색의 몽블랑 254 만년필은 모양도 필감도 모두 좋네요. c PEN:• 몽블랑 254 F닙• Montblanc 254 F nibc•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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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손글씨강좌] 타자기 느낌 글씨 쓰기 (1) — 소개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대근입니다. 제 손글씨들을 좋게 봐주시고 어떻게 쓰는지를 문의하신 (고마우신) 분들이 계셨는데요, 이 참에 저도 한번 현재의 습관과 스타일을 돌아볼 겸해서, 시간을 내어 조금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편의상 ‘강좌’라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제가 쓰는 방식 • 방법을 소개하고 정리한 것일 뿐, ‘꼭 이렇게 써야 한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보시는 분들도 저의 정리한 내용과 글씨체에 대해서 ‘옳다/그르다’나 ’맞다/틀리다’는 기준으로 보시지 마시고,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군, 이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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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강좌] 타자기 느낌 글씨 쓰기 (2) — 자음 쓰기

(※ 혹시 앞의 내용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수월한 이해를 위해 그걸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게시물을 허락없이 도용/변형하시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담아가실 땐 댓글과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대근입니다. 앞의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손글씨는 ‘같은 낱글자는 같은 크기 / 같은 모양으로 써보자’는 시도 끝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ㄱ’ 하나를 익히면 ’가’에서도 쓰고, ‘궐’에서도 쓰고, ‘믹’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디자인한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체’의 자음 모양부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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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 (모나미 필사)

“당신이 성공하기 원한다면, 특정 활자체와 사랑에 빠지지 마십시오. 만약 사랑에 빠지면, 어디에나, 심지어 어울리지 않는 곳에도 그걸 쓰려하기 때문입니다. 로저 본 외흐가 전한 한 인쇄업자의 충고 中 ” 『Creative Thinking (로저 본 외흐 著)』이란 책에서 옮겨보았습니다.본문이 언급된 정확한 문맥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자가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과거에 성공을 거두었던 특정 방식이나 특정 생각에 갇히면 안 된다’는 정도의 내용을 말하다가, 본인이 예전에 한 인쇄업자에게서 들은 거라면서 한 말입니다. ‘케바케’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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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전의 조언 (필사, 타자체, 가로쓰기,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하나님의 정의가 사람의 눈에는 부정한 것으로 비칠 적이 때로는 있지만, 그것은 신앙의 논리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이단설에 기울어서는 안 되겠지요.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4곡 中 ”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c INK: • 오로라 100주년 기념 잉크 — 베르데 (녹색)• Aurora 100th Anniversary Inks —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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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대국 (라미 사파리 민트 글레이즈 에디션 F닙,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 이과가 문과보다 1년에 100만 엔 이상 임금을 적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버지는 잔뜩 취해서 정치가들을 욕했다. “보수도 제대로 주지 않으면서 뭐가 과학 대국이냐고, 멍청한 놈들. 문과 놈들은 우리 업적을 날치기해서 살고 있는 거야. 전화고 텔레비전이고 차고 컴퓨터고. 전부 과학자가 만들어 준 물건이잖아. 간사한 문과 놈들이 문명 발전에 기여를 했다고?”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中 ”c PEN:라미 사파리 민트 글레이즈 에디션 F닙Lamy Safari Mint Glaze F nibc INK:피에르가르뎅 몰디브 쉬머 터키Pierre Cardin Maldives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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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회복 (명시 필사, 원고지 정자체 가로쓰기, 펜브스 308-年糕 (Niangao) F닙)

“과목에 과물(果物)들이 무르익어 있는 사태처럼 나를 경악케 하는 것은 없다. 뿌리는 박질 붉은 황토에 가지는 한낱 비바람들 속에 뻗어 출렁거렸으나 모든 것이 멸렬(滅裂)하는 가을을 가려 그는 홀로 황홀한 빛깔과 무게의 은총을 지니게 되는 과목에 과물들이 무르익어 있는 사태처럼 나를 경악케 하는 것은 없다.  --- 흔히 시를 읽고 저무는 한 해, 그 가을에도 나는 이 과목의 기적 앞에서 시력을 회복한다. 박성룡, 『果木』 ” c PEN:펜브스 308-年糕 (Niangao) F닙PenBBS 308-年糕 (Niangao) F nib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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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리어드 (명시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이제는 더 이상 느낌표도 물음표도 없다. 찍어야 할 마침표 하나. 다함 없는 진실의 아낌없이 바쳐 쓴 한 줄의 시가 드디어 마침표를 기다리듯 나무는 지금 까마득히 높은 존재의 벼랑에 서 있다. 최선을 다하고 고개 숙여 기다리는 자의 빈손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빛과 향으로 이제는 神이 채워야 할 그의 공간, 생애를 바쳐 피워 올린 꽃과 잎을 버리고 나무는 마침내 하늘을 향해 선다. 여백을 둔 채 긴 문장의 마지막 단어에 찍는 피어리어드. 오세영, 『낙엽』 ” c PEN: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Visconti Van Gogh Wheatfield with Crows F nib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미드나잇 블루Graf von F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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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결과 (명언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워터맨 아이디얼 만년필)

“만약 누군가에게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고 목적지만 알려주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것이다. 조지 패튼 ” ‘놀라운 결과’를 얻는다고 했지, ‘좋은 결과’를 얻는다거나 ‘원하던 결과’를 얻는다고는 안 했습니다. 그렇지만, 잘 새겨들어야할 말인 것 같습니다. c PEN: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Waterman Ideal No.301 c.1930'sc INK:에르뱅 라르므 드 까시스 (제이허빈 까막까치밥나무열매)J. Herbin Larme de Cas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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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하게 얄팍한 사람 (마비 토드 스완 3260, 앤디 워홀 명언, 영문 / 국문 필사)

“I am a deeply superficial person. 나는 깊숙하게 얄팍한 사람이다. Andy Warhol 앤디 워홀 ” c PEN:마비 토드 스완 3260 1949년식Mabie Todd SWAN 3260 c.1949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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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숲 (명시 필사, 흘림체, 세로쓰기,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1 흩어진 그림자들, 모두 한곳으로 모이는 그 어두운 정오의 숲속으로 이따금 나는 한 개 짧은 그림자가 되어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쉽게 조용해지는 나의 빈 손바닥 위에 가을은 둥글고 단단한 공기를 쥐어줄 뿐 그리고 나는 잠깐 동안 그것을 만져볼 뿐이다 나무들은 언제나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작은 이파리들을 떨구지만 나의 희망은 이미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너무 어두워지면 모든 추억들은 갑자기 거칠어진다 내 뒤에 있는 캄캄하고 필연적인 힘들에 쫓기며 나는 내 침묵의 심지를 조금 낮춘다 공중의 나뭇잎 수효만큼 검은 옷을 입은 햇빛들 속에서 나는 곰곰이 내 어두움을 생각한다, 어디선가 길다란 연기들이 날아와 희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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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솔라 Five Solae (handwriting, Gothic, Blackletter)

“Sola scriptura by Scripture alone 오직 성경 Solus Christus through Christ alone 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 by grace alone 오직 은혜 Sola fide by faith alone 오직 믿음 Soli Deo gloria glory to God alone 오직 하나님께 영광 Five Solae ” c PEN:펜텔 트라디오 캘리그래피 1.4mmPentel Tradio Calligraphy 1.4mm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꼬냑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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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가을시 필사,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조병화, 『가을』 ” c PEN: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Pelikan 140 EF nib c.1964c INK: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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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까지도… (명시필사, 정자체, 세로쓰기, Ystudio Brassing Portable)

“그 날도저 地點까지도죽어가던 나를主님이 이끌어 주었다그 다음부터도오늘에 이르기까지도이 時刻까지도 이끌어 준다뻔뻔스런 罪人을. 김종삼, 『나의 主』 ” c PEN:• Ystudio Brassing Portable F nibc INK:• 몽블랑 어린왕자 사막의 모래• Montblanc Le Petit Prince, Sand of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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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4장 6절 (요절필사, 정자체, 세로쓰기,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장 6절 ”c PEN: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Aurora Alpha Sienese Land M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Montblanc Le Petit Prince, Red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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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명문장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 EF닙)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피천득, 『인연』 中 ” c PEN: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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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린다 (명대사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모나미 볼펜)

“역시 난 그녀를 늘 좋아했었다고.. 그렇게 느낀 순간이었다. 『바다가 들린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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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의 공기도 망각의 물이 된다 (명구절필사, 타자체, 가로쓰기,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시간은 망각의 물이라고 하지만, 여행 중의 공기도 그런 종류의 음료수이다. 토마스 만, 『마의 산』 中 ” c PEN: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Waterman Charleston Black GT M nibc INK: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쯔키요 (월야 月夜)Pilot Iroshizuku Tsuki-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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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다 (명언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파리의 영광 만년필 M닙)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다. 모든 것을 둘로 나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케네스 볼딩 Kenneth Boulding ” 그럼, 인간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던 케네스 볼딩은 모든 것을 둘로 나누는 사람 중 하나겠지요? c PEN: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파리의 영광 M닙Montblanc Meisterstück Les Splendeurs de Paris M nibc INK:몽블랑 미드나잇 블루Montblanc Midnight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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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위에… (청교도격언, 카퍼플레이트,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블랙 SF닙)

“Faith must not be built upon works, but works must be built upon faith. Thomas Watson, 《The Beatitudes》 ” c PEN:플래티넘 #3776 센츄리 블랙 SF닙Platinum #3776 Century Black/Gold SF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사막의 모래Montblanc Le Petit Prince, Sand of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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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사랑하라 (Blackletter / Textura 필사)

“DILIGITE IUSTITIAM 정의를 사랑하라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18곡 中 ” c PEN:펜텔 트라디오 캘리그래피 2.1mmPentel Tradio Calligraphy 2.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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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감성, 독일 감성 (만프레드 라미 인터뷰, 정자체 가로쓰기 필사)

“이탈리아인에게는 아름다움이 옳은 것이지만, 독일인에게는 반대로 옳은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만프레드 라미 (전 LAMY 회장), 프랑크프루터 알게마이네 자이퉁 인터뷰에서, 2010. 12. 20. ” 물론 만프레드 라미 씨가 한 말이라서, bias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일펜이든 이탈리아 펜이든 잘 만들면 다 아름답고 옳은(!?) 펜이겠지요.c PEN: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Aurora Alpha Sienese Land M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Montblanc Le Petit Prince, Red Fox—c PEN: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Lamy 2000 Makrolon EF nibc INK:칼라버스×글입다공방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Colorverse×We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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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명시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3-44 OF닙 1956년식)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김초혜, 『가을의 시』 ”c PEN:• 몽블랑 3-44 OF닙 1956년식• Montblanc 3-44 OF nib c.1956c INK:•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 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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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볕에 (명시필사, 흘림체, 정자체, 가로쓰기,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보고 싶은 너 가을 햇볕에 이 마음 익어서 음악이 되네 말은 없이 그리움 영글어서 가지도 휘이는 열매, 참다 못 해 가슴 찢고 나오는 비둘기떼들, 들꽃이 되고 바람 속에 몸을 푸는 갈숲도 되네 가을 햇볕에 눈물도 말려야지 가을 햇볕에 더욱 나는 사랑하고 있건만 말은 없이 기다림만 쌓여서 낙엽이 되네 아아 저녁 해를 안고 누운 긴 강물이나 되고지고 보고 싶은 너 이 마음이 저물어 밤하늘 되네 김남조, 『가을 햇볕에』 ”c PEN: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Pilot Custom 742 FA nibc INK:세일러 잉크스튜디오 273Sailor Ink Studio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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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어록필사, Serif, 타자체, 가로쓰기, 비스콘티 반고흐 만년필)

“Ich lebe, um zu malen.나는 그리기 위해 산다. 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를 만년필 닙 크기보다 작게 써보았습니다. 세필로 유명한 세일러 프로기어 21k EF닙이나 플래티넘 센츄리 EF닙 정도쯤 되어야, 이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감당할 수 있는 것 같네요. c Pen1 c Ink1• 비스콘티 반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F닙 (Visconti Van Gogh Wheatfield with Crows F nib)• 그라폰 파버카스텔 미드나잇 블루 (Graf von Faber-Castell Midnight Blue) c Pen2 c Ink2• 세일러 프로기어 은장 21k EF닙 (Sailor Professional Gear 21k Rhodium EF nib)•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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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드립니다 (명시필사, 프리스타일체, 가로쓰기, 카웨코 스튜던트 70’s 소울 EF닙)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김용택, 『가을』 ”오늘은 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펜촉 가는데로 적어봤습니다. 프리스타일 필사라고나 할까요? c PEN• Kaweco Student 70’s Soul EF nib (카웨코 스튜던트 70’s 소울 EF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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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어제 서문 (필사, 타자체, 가로쓰기, 한글날,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만년필)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문자(한자)로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서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못하는 사람이 많다내가 이를 위하여 가엾이 여겨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사람마다 하여금 쉬이 익혀 날마다 씀에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훈민정음 어제 서문 ”c PEN: •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c INK: • 오로라 100주년 기념 잉크 — 베르데 (녹색)• Aurora 100th Anniversary Inks —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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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명시필사, 프리스타일체,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

“대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고 담장을 넘어 현관 앞까지 가을이 왔다. 대문 옆의 황매화를 지나 비비추를 지나 돌단풍을 지나 거실 앞 타일 바닥 위까지 가을이 왔다. 우리 집 강아지의 오른쪽 귀와 왼쪽 귀 사이로 왔다. 창 앞까지 왔다.매미 소리와 매미 소리 사이로 돌과 돌 사이로 왔다. 우편함에서 한동안 머물다가 왔다. 친구의 엽서 속에 들어 있다가 내 손바닥 위에까지 가을이 왔다. 오규원, 『가을이 왔다』 中 ”c PEN몽블랑 요한스트라우스 M닙Montblanc Donation Pen Johann Strauss SE M nibc INK세일러 잉크스튜디오 123Sailor Ink Studio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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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비결 중 하나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

“이것이 바로 ‘여러가지 일’을 그리고 언뜻 보기에 그토록 어려운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사람들의 ‘비결’이다. 그들은 한 번에 오직 한 가지 일만 한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으로도 많는 일을 처리한다.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中 ”c Pen: 펠리칸 140 EF닙 1964년식Pelikan 140 EF nib c.1964c Ink: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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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필사, 타자체, 가로쓰기,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그리스도는 자기의 첫 제자들에게 진리의 기초를 가르쳐 주었지, “가서 세상에 허튼 소리를 퍼뜨리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한결같이 그 진리를 외치고, 신앙의 불을 켜는 싸움에 임해서는 복음서를 방패로 삼고 또 창으로 삼았던 것이었어요. 그러나 요즘의 성직자들은 해학과 익살을 섞어 가며 설교를 하고, 그것으로 청중이 들끓으면 그만 만족하여 더 이상 아무것도 구하려 하지 않는 거예요.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29곡 中 ”단테가 『신곡』을 완성한 것이 1320년이라고 하니, 그가 말하는 ‘요즘의 성직자’는 1320년 즈음에 사신 분들이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성경을 기준으로 잘 분별해야겠습니다.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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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편지 (명시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가을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고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 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을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울 시월을 위해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목필균, 『시월의 편지』 ”c Pen: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Parker Duofold Centennial Big Red F nibc Ink: 몽블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Montblanc Antoine d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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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식인인가요? (어록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 145 EF닙)

“창조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식인이랍니다. 어떤 농부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새로운 접목 기술로 새로운 종류의 사과를 생산해낸다면 그 순간 지적인 행위를 생산하는 것이지요. 반면에 하이데거에 대한 똑같은 수업만 평생 되풀이하는 사람은 딱히 지식인이라고 하기 어렵지요. 비판적인 창조성만이(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거나 그 일을 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지식인의 역할의 유일한 징표입니다. 움베르토 에코, 『작가란 무엇인가』 中 ”c Pen: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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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서재 (어록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다 해서 약 5만 권의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희귀본 수집가로서 인간의 일탈적인 사유 경향에 매료되어 있지요. 그래서 제가 믿지 않는 주제들, 즉 카발라, 연금술, 마법, 발명된 언어들에 대한 책들을 수집한답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한 책들을 모읍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책들이 있답니다. 갈릴레오는 없어요. 갈릴레오는 진실을 얘기했으니까요. 저는 괴짜 과학을 선호한답니다. 움베르토 에코, 『작가란 무엇인가』 中 ” c Pen: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Aurora Alpha Sienese Land M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Montblanc Le Petit Prince, Red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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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렵니다 (명시 필사, 흘림체, 세로쓰기, Mabie Todd SWAN SF1 c.1915)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낡고 오래 된 기차를 타고 천천히 그러나 입속에 스미는 가을의 향기처럼 연연하게 그대에게 가렵니다. 차창으로는 무심한 세상이 다가왔다가 사라지고 그 간이역에 누구 한 사람 나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해도 기차표 꼭 잡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그대가 기다리는 간이역이 이미 지나쳤는지 몰라도 그대 이미 나를 잊어버렸는지 몰라도 덜컹거리는 완행 기차를 타고 그대에게 가렵니다. 가을이 나뭇잎 하나하나를 모두 물들이는 무게와 속도로 그대에게 가렵니다. 정일근,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가렵니다』 中 ”c Pen: Mabie Todd SWAN SF1 c.1915 c Ink: 파카 큉크 블루블랙 Parker Quink Blue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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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명시 필사,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체, 가로쓰기, 라미 사파리 M닙)

“친구 만나고 울 밖에 나오니 가을이 맑다 코스모스 노란 포플러는 파란 하늘에 피천득, 『시월』 ” 피천득 선생님의 시, 『시월』을 필사해보았습니다. 이 짧은 시 속에 가을의 다양한 색채감이 느껴져서 어떤 잉크로 적어볼까,하고 즐거운 고민이 되더라구요. 저는 코스모스라는 단어에 꽂혀서, 오랜만에 부케당탕으로 써보았습니다.c Pen: 라미 사파리 스위스 커스텀 에디션 M닙Lamy Safari Swiss Custom Edition M nibc Ink: 에르뱅 부케당탕 (제이허빈 말린 꽃다발)J. Herbin Bouquet d'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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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의 문법을 풀어주세요 (FPR 히말라야 울트라플렉스 6호닙 인디고 블루)

“장미가 그의 색깔이 감옥이듯, 백합이 그의 향기가 감옥이듯, 말은 나의 감옥입니다. 소리로 쌓아올린 벽, 그 분절된 의미의 방 안에서 내다보는 창, 세상은 하나의 큰 감옥일지 모릅니다. 돌은 침묵 속에 갇히고, 새는 노래 속에 갇히고, ………………… 아, 그러나 나는 보았습니다. 어느 여름날 이 세상 감옥을 부수는 천둥 벼락을, 장마 끝 먹구름 환히 걷힌 푸른 하늘을, 님이여, 당신의 음성은 우뢰인가요. 그렇다면 나의 감옥을 허물어주세요. 내 말의 문법을 풀어주세요. 나의 감옥은 말이랍니다. 오세영, 『당신의 말씀』 ”c Pen:FPR 히말라야 울트라플렉스 6호닙 인디고 블루FPR Himalaya Indigo Blue #6 Ultrafl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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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는 이다 (파카 51 네이비 그레이)

“소설 쓰기는 제가 전사가 되어 일종의 마법의 왕국에 들어가는 비디오게임처럼 됩니다. 움베르토 에코 때때로 글을 쓸 때 비디오게임 제작자이면서 동시에 플레이어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서로 다른 두 명의 소설가가 소설쓰기에 대해 비슷한 표현을 하는 것이 흥미로워서 옮겨봤습니다. 파리리뷰 인터뷰를 모은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필사한 것입니다. c Pen:파카 51 에어로매트릭 네이비 그레이Parker 51 Aerometric Navy Grey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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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랏… (플래티넘 #3776 센츄리 부르고뉴 EF닙, 필사, 가로쓰기, 정자체)

“그런 생각을 하는 게 괴로웠다. 나보다 성실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나보다 먼저 망가져 가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양을 쫓는 모험』 中 ”c Pen:플래티넘 #3776 센츄리 부르고뉴 EF닙Platinum #3776 Century Bourgogne Red/Gold EF nibc Ink:플래티넘 블루 잉크Platinum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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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라미 사파리 민트 글레이즈 에디션 F닙, 정자체, 가로쓰기, 명언필사)

“나는 누군가의 나쁜 점은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내가 아는 좋은 점은 전부 다 말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c Pen:라미 사파리 민트 글레이즈 에디션 F닙Lamy Safari Mint Glaze F nibc Ink:피에르가르뎅 몰디브 쉬머 터키Pierre Cardin Maldives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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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며 (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 정자체, 가로쓰기, 명시필사)

“샛파람 불어 지면은 온통 만남의 이야기다. 연분홍 처녀들의 다소곳한 기다림과 물 건너서 달려온 초록 사내들의 다정한 눈길, 마파람 불어 지면은 온통 사랑의 이야기다. 격정에 휘몰아치던 그날 밤의 폭우와 땀에 흠뻑 젖은 숲들의 가쁜 숨결, 하늬바람 불어 지면은 온통 이별의 이야기다. 잿빛 노을 앞에서 쓸쓸히 손 흔들며 돌아서는 그의 빈 어깨, 된바람 불어 지면은 이제 온통 그리움의 이야기다. 백지 위에 나뒹구는 연필심처럼 눈밭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그루의 부러진 나목, 바람이 분다 운명의 책장을 넘긴다. 다시 살아야겠다. 오세영 시인, 「책장을 넘기며」 中 ”c Pen:펠리칸 M405 슈트레제만 EF닙Pelikan Souverän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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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펜] 펠리칸 140 개봉/시필 리뷰 (닙별 비교, EF닙 사이즈 비교)

이번에 소개할 펜은, 1952년부터 1965년까지 생산되었던 ‘펠리칸 140’ 만년필입니다.운 좋게도 펠리칸 140 만년필과 펠리칸 450 샤프로 구성된 세트를 이베이에서 구할 수 있었어요.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제가 가진 펜은 1964년에서 1965년 사이에 생산된 후기형 모델인 것 같습니다.Cigar 모양에, 배럴은 펠리칸의 상징인 그린 스트라이프입니다. 56세의 연식에도 불구하고 클립 도금 한군데 벗겨진 곳 없이 외관이 깨끗하네요. 피스톤 필링 방식으로 잉크를 충전하는데, 이 펜에는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잉크를 넣어보았습니다.(시필한 문구는 게시물 하단에 붙였습니다)닙은 14캐럿 골드 재질이고 EF닙입니다. 필압에 따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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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로, 연필로 씁니다 (펠리칸 140 EF닙, 펠리칸 450 샤프, 정자체, 가로쓰기, 명시필사)

“항상 손으로 글을 씁니다. 대개 만년필을 쓰지만 종종 연필도 씁니다. 고쳐 쓸 생각이 있을 때는 연필로 쓰지요. 폴 오스터, 『작가란 무엇인가』 中 ”c Pen:펠리칸 140 EF닙Pelikan 140 EF nibc Ink: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Montblanc Oyster Greyc Pen:펠리칸 450 샤프Pelikan 450 Mechanical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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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일을 하지 않는 공간이에요 (명언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서재는 일을 하지 않는 공간이에요. 김영하 ” ※ 인터뷰 전문은 아래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c Pen: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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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우리예요 (소설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

“우리 내부에는 이름이 없는 뭔가가 있어요, 그 뭔가가 바로 우리예요. 주제 사라마구, 「눈 먼 자들의 도시」 中 ”낙관은 일부러 거꾸로 찍은 걸로…c Pen:라미 2000 마크롤론 EF닙Lamy 2000 Makrolon EF nibc Ink:칼라버스×글입다공방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Colorverse×Wearinggeul Yun Dong Ju Sky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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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수 (Ystudio Brassing Portable F닙, 정자체 필사)

“나는 심심풀이삼아 관객의 수를 세어 보았다. 우리를 포함해서 여덟 명이었다. 영화의 등장 인물이 훨씬 더 많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양을 쫓는 모험』 中 ”c Pen:Ystudio Brassing Portable F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사막의 모래Montblanc Le Petit Prince, Sand of the 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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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펜리뷰] 몽블랑 빈티지 만년필 344 (3-44) OF닙

오늘은 몽블랑에서 1950년대에 출시한 만년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몽블랑 344 만년필입니다.Fountainpen network에서 찾아보니, 몽블랑의 1950년대 만년필은 최고급 플래그십 라인인 14x 라인이 있고, 그 다음으로 24x, 34x 라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이 중 34x 라인은 2호닙을 쓰는 342와 그보다 닙크기가 큰 4호닙의 344로 나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제가 이번에 얻은 344 모델코드의 의미는 3(세번째 티어)-4(피스톤필링방식)-4(4호닙)이라고 하네요.현행 마이스터스튁과 비슷한 디자인인데, 현행과는 다르게 살짝 세미플렉스한 필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쭉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펜이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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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어떤 것도 더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어떤 것도 뺄 것이 없는 상태일 때, 완벽이 이루어진다. 생텍쥐페리 ”c Pen: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Montblanc Meisterstück Le Petit Prince Solitaire Doué Classique F nibc Ink: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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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몽블랑 344 OF닙)

“쓸쓸한 사람, 가을에 더욱 호젓하다 맑은 눈빛, 가을에 더욱 그윽하다 그대 안경알 너머 가을꽃 진자리 무더기, 무더기 문득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길 그립다. 나태주, 『그립다』 ”c몽블랑 344 OF닙 Montblanc 344 OF nib c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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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워야 한다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ché non fa scïenza, sanza lo ritenere, avere inteso. Dante Alighieri, 《La Divina Commedia》, Paradiso, Canto 5 이해는 하더라도 머릿속에 남겨두지 않으면 학문이 되지 않습니다. 단테, 『신곡』 천국편 제5곡 中 ”c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c오로라 100주년 기념 잉크 — 베르데 (녹색)Aurora 100th Anniversary Inks — V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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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m Chomsky Quote (Montblanc 344 OF nib)

“For the powerful, crimes are those that others commit. Noam Chomsky ”c몽블랑 344 OF닙 Montblanc 344 OF nib c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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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별 (까렌다쉬 에크리도 쉐브론 팔라듐 F닙, 명시필사, 가로쓰기, 타자기체, 정자체)

“혼자였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순간, 도시에서 오직 혼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빛나는 것들은 유리벽 밖에서 몸짓만 보내며 암호 같은 몸짓만 보내며 그들의 자리에서 번쩍이는 어둠으로 남아 이 도시의 풍경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밖에서 빛나던 것들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도시의 한가운데로 침몰합니다. 침몰하는 그들을 향하여 소리 지르면 그리움의 근원이 무너지고 하늘에서 절망적인 외로움이 우루루 우루루 허공을 울리며 내려와 엘리베이터의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려 캄캄한 하늘로 올라가는 나는, 이 도시의 이름 없는 떠돌이 별이 되었습니다. 구석본,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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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읍니다 (LIY Liwu Sangran F nib)

“어머니, 요즘 술을 많이 마시고 있읍니다 담배도 많이 피웁니다 잘못했읍니다 다시는 안그러겠읍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잊지 않겠읍니다 밥도 많이 먹고 잠도 푹 자겠읍니다 어머니! 오탁번, 『어머니』 ”cLIY Liwu(里物) Sangran(桑染) F nibc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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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 (오로라 입실론 리고로사 EF닙)

“진짜 문제는 결국 문제 자체의 본질을 규명하는 일로 귀착된다. 폴 오스터, 『유령들』 中 ” 녹화 중인 줄 알았는데 초반 부분은 찍히지가 않았네요. c오로라 입실론 리고로사 EF닙Aurora Ipsilon Rigorosa EF nibc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Sailor Shikiori Rikyu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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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읽어보셨나요?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네, 『다빈치 코드』를 읽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네요. 움베르토 에코 ” 다빈치 코드를 읽어보았냐는 질문에, 그쪽 장르(?)의 끝판왕 故 움베르토 에코가 한 대답입니다.한글의 낱글자 조합 방식을 나름 분석하던 중에, 초성 한벌, 중성 한벌, 종성 한벌로만 제한해서 글씨체를 구현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해보니 결과적으로 (그리고 당연(?)하게도) 세벌식 타자기로 찍어낸듯한 빨래꼴 서체가 되었네요. 이 녀석을 나름 ‘아이디스 세리프 타자기체’라고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다양한 조합들(뤯 같은)을 써보면서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업데이트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c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Mon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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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있습니다 (명시 필사, 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5) F닙, 정자체)

“당신은 어디에 숨어 계십니까, 당신이 계신 곳을 찾으려고 나는 꽃의 문 앞에서 서성거렸습니다. 당신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꽃의 문을 열자 향기가 있었습니다. 향기의 문을 열자 바람이 있었습니다. 바람의 문을 열자 하늘이 있었습니다. 하늘의 문을 열자 빛이 있었습니다. 빛의 문을 열자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무지개의 문을 열자 비가 내렸습니다. 비의 문을 열자 나무가 있었습니다. 나무의 문을 열자 다시 꽃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 숨어 계십니까, 나는 항상 당신의 문 밖에 서 있습니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언제나 문 밖에 서 있습니다. 오세영, 「문 밖에서」 ..”c Pen:몽블랑 어린왕자 솔리테어 듀에 클래식(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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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살자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김소월 탄생 118주년이라고 해서김소월 시인의 「엄마야 누나야」를 적어보았습니다.c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c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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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의 비결 (Conway Stewart 27 Gray Hatched No.5 14ct nib)

“독창성의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전에는 결합된 적이 없는 두 가지를 결합하면 됩니다. 오르한 파묵 ” 뭐... 근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c Pen:콘웨이 스튜어트 27 회색빗살무늬 14ct 5호닙Conway Stewart 27 Gray Hatched No.5 14ct nib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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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도시 (명구절 필사, 폴 오스터, 정자체, PenBBS 308-年糕 Niangao F nib)

“그 도시는 언제나 그에게길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 주었다. 폴 오스터 著, 「유리의 도시」 中 ” 이 소설의 배경인 뉴욕 뿐 아니라, 이 소설의 제목인 유리의 도시 뿐 아니라, 여기 우리의 도시도 우리에게 때로는(또는 언제나) 그런 느낌을 안겨 주지요.c Pen:펜브스 308-年糕 Niangao F닙PenBBS 308-年糕 Niangao F nib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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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it difficult (Waterman Charleston Black GT M nib, Typewriter style)

“So much of what we call management consists of making it difficult for people to work. 우리가 경영이라 부르는 것들의 상당 부분이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Peter Drucker 피터 드러커 ”c Pen: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Waterman Charleston Black GT M nibc Ink: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쯔키요 (월야 月夜)Pilot Iroshizuku Tsuki-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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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 (명구절 필사, 세일러 프로기어 은장 21k EF닙, 정자체)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답이란 필요하다고 해서 꼭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까. 유일한 답은 답을 기다려보는 것일 경우가 많다. 주제 사라마구, 「눈 먼 자들의 도시」 中 ”c Pen:세일러 프로기어 은장 21k EF닙Sailor Professional Gear 21k Rhodium EF nibc Ink: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Montblanc Oyster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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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었다 (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

“I’amor che move il sole e l’altre stelle.The love that moves the sun and the other stars.태양과 뭇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이었다.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33곡 中 ”—————「신곡」 완독 기념으로, 맨 마지막 행을 옮겨보았습니다.c오로라 단테 알리기에리 한정판 F닙Aurora Dante Alighieri Limited Edition F nib×오로라 100주년 기념 잉크 — 베르데 (녹색)Aurora 100th Anniversary Inks — Verdec펜텔 트라디오 캘리그래피 1.4mmPentel Tradio Calligraphy 1.4mm×그라폰 파버카스텔 꼬냑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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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명시 필사, 정자체, Ystudio Brassing Portable F nib)

“무엇을 쓸까 탁자에 배부된 답지는 텅 비어 있다 전 시간의 과목은 "진실" 절반도 채 메꾸지 못했는데 종이 울렸다 이 시간의 과목은 "사랑" 그 많은 교과서와 참고서도 이제는 소용이 없다 맨 손엔 잉크가 마른 만년필 하나, 그 만년필을 붙들고 무엇을 쓸까 망설이는 기억의 저편에서 흔들리는 눈빛 벌써 시간은 절반이 흘렀는데 답지는 아직도 순백이다. 인생이란 한 장의 시험지, 무엇을 쓸까 그 많은 시간을 덧없이 보내고 치르는 시험은 항상 당일치기다 오세영, 「무엇을 쓸까」 ”c Pen:Ystudio Brassing Portable F nibc Ink:몽블랑 어린왕자 사막의 모래Montblanc Le Petit Prince, Sand of the 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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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by is free! (Mabie Todd SWAN SF1 c1915)

“Dobby is free! From J. K. Rowling, 「Harry Potter」 ” 사용한 펜은, 해리포터의 나라, 영국에서 1915년에 만들어진 마비 토드 스완 SF1 입니다. 만년필이 진짜 만년을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백년은 간다는 걸 이 펜이 보여주네요. 덧붙이자면 1915년은 볼드모트가 태어나기 11년 전이고, 3•1 만세운동이 있기 4년 전입니다. c Pen:Mabie Todd SWAN SF1 c1915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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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 your mind (펜텔 트라디오 캘리그래피 1.4mm)

“Rule your mind or it will rule you. Horace ” 동영상 찍을 때는 will의 i에서 점을 빼먹었네요. ㅎㅎ;;c Pen:펜텔 트라디오 캘리그래피 1.4mmPentel Tradio Calligraphy 1.4mmc Ink:그라폰 파버카스텔 꼬냑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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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하여 (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 닙)

“너희들은 바다를 향하여 너희들의 배를 몰고 나가거라. 다시 잠잠해질 물결 앞으로 내 뱃길을 따라 나가거라.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천국편 제2곡 中 ” c Pen: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 닙Parker Sonnet SE Atlas CT F nib c Ink: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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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자유 (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

“Thought is free. William Shakespeare, The Tempest ”c Pen:파이롯트 커스텀 742 FA닙Pilot Custom 742 FA nibc Ink:세일러 잉크스튜디오 273Sailor Ink Studio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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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받는 디자인 (카웨코 스튜던트 70’s 소울 EF닙)

“People ignore designs that ignore people. 사람들을 무시하는 디자인은 사람들이 무시한다. Frank Chimero 프랭크 치메로 ” c카웨코 스튜던트 70’s 소울 EF닙Kaweco Student 70’s Soul EF nib c그라폰 파버카스텔 꼬냑 브라운Graf von Faber-Castell Cognac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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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여신 (문맨 M600s 宝石绿(Turquoise) F닙)

“정의의 여신은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울이 움직여서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가 없을 거예요. 프란츠 카프카, 「소송」 中 ”c문맨 M600s 宝石绿(Turquoise) F닙Moonman M600s 宝石绿(Turquoise) F nibc파카 큉크 블루블랙Parker Quink 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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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꿈꾸는 사랑 (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

“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 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 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 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 여름 해는 길이도 길어라 종일 걸어도 저녁이 멀기만 할 때 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 날은 덮고 이 하루가 버거울 때 이미 강을 건너 산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 그렇다 해도 울지 않는다 결코 눈물 흘리지 않는다 오늘은 고달파도 웃을 수 있는 건 내일의 열매를 기억하기 때문이지 이채, 「8월에 꿈꾸는 사랑」 ”c Pen:파카 듀오폴드 센테니얼 빅레드 F닙Parker Duofold Centennial Big Red F nibc Ink:몽블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Montblanc Antoine de Saint-Exupé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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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귀절 쓰면 한귀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김남조, 「편지」” c그라폰 클래식 그레나딜라 EF닙 Graf von Faber-Castell Classic Grenadilla EF nib c그라폰 파버카스텔 스톤 그레이 Graf von Faber-Castell Ston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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