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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소한 삼겹살 첫 한 점을 씹을 때의 황홀함>

 3일 <고소한 삼겹살 첫 한 점을 씹을 때의 황홀함>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두 세계를 반복하여 영위한다. 먹기 위해 사는 순간과 살기 위해 먹는 순간이다.

잘 구워진 고소한 삼겹살은 살기 위해 먹는 자들에겐 사치다. 감히 그렇게 단정한다.

지글지글한 불판 위에서 기름과 함께 구워진 김치와 함께 하는 삼겹살은 환상적이다. 이글이글한 숯불 위에서 불향 잔뜩 머금고 기름 쪽 빼도록 구워진 반들반들한 삼겹살 역시 환상적이다.

잘 구워진 삼겹살이 콕 찍힌 소금과 함께 처음 입으로 훅 들어온 순간, 그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이지 삼겹살을 좋아한다. 1년간 매일 한 가지 안주로만 술을 마실 수 있다면 그것은 삼겹살이다. 1년간 매일 똑같은 메뉴의 점심만 먹어야 한다면 그것 역시 삼겹살이다.

예전에 강호동이 아침부터 고깃집에 간다는 말에 사람들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