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타적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다.
공감능력도 높다. 좋아하는 사람이나 대상을 돌보는 것,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의 행복과 기쁨이 곧 나의 행복과 기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대상의 아픈 몸을 간호하는 건 좀 다른 이야기 같다.
결론적으로 병간호는 나를 지치게 한다. 12년을 키운 강아지는 1년간 뇌출혈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내 품에서 잠들었다.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넌 2.5kg의 작은 치와와는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 내 가슴속에 멍울로 남아버렸다.
이는 트라우마와 같아서, 나는 평생 물고기 한 마리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상실은 어찌되었든 큰 고통이다.
떠난 자보다 남은 자에게 그 고통은 더없이 크다. 조금 다른 .....
원문 링크 : 4일 <병 간호는 나를 지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