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꽃꽂이 모임에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서 가정폭력으로 긴급하게 대피하여 있는 쉼터인 한국 여성의전화에 기부를 하기로 했다. 집에 가져갈 것은 빼고 나머지는 만들어서 모두 기부를 하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살펴보니 맑기는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날이어서 몹시 추울 것 같아 따뜻한 옷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만났다. 날씨는 추웠지만 양재동 꽃 시장의 열기는 후끈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생화 시장에서 바쁘게 물건을 사고팔고 했다. 오히려 삶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니 기분이 굉장히 밝아지고 주말에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시나마 게을렀던 내 모습을 반성했다.
나는 그래도 직장이라도 다니니 주말에는 확실히 쉬는 데 이분들은 평일이나 주말이나 따로 없이 새벽부터 나와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구나 하고 생각하니 나의 상황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이도 많은데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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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크리스마스 리스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