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가장 의지했던 금융사마저 등을 돌린다면 그 심정은 오죽할까요. 몸의 고통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지는 잔인한 순간입니다.
매달 꼬박꼬박 낸 보험료가 무색하게 갑상선 전이암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을 때의 배신감은 말로 다 못 합니다. 손해사정사로서 수많은 피해자를 만나며 그들의 눈물을 닦아왔기에, 이 문제가 단순한 숫자의 논리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을 지키는 외로운 싸움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대형 회사의 촘촘한 약관 그물망에 걸려 억울하게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숨겨진 실무적 진실과 대응법을 가슴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갑상선암이 전이되었는데 왜 소액만 주겠다고 할까요?
갑상선암(C73)은 예후가 좋아 흔히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세포가 목 주변 림프절로 퍼져 갑상선 전이암(C77) 코드를 받게 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수술 범위가 주변 곽청술까지 넓어지고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