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들, 아직도 포기 안 했나 보구만 275 :들은 이야기 UeDAeOEQ0o :04/06/28 23:51 ID:WBtCi1tf 한 어르신께 들은 이야기. 그 분이 젊은 시절 한 나무 다리 옆에서 낮잠을 자는데, 뺨에 무언가가 툭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고 한다.
손끝으로 만져 보니 흙먼지였다. 손으로 털어내 봐도 또 막 떨어졌다.
웬 놈이 장난을 치나 하고 벌렁 드러누운 채로 눈을 떴다. 그러자 이쪽을 들여다보는 얼굴이 두 개.
이상할 정도로 창백하고, 불어 오른 피부. 입이나 콧구멍, 원래 같으면 눈알이 있어야 할 눈구멍에마저 꽉꽉 들어찬 흙들이 이쪽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어르신은 비명을 지르며 뒤도 보지 않고 도망쳤다. 그런데 마을 장로님한테 이 일을 말하자, 장로님은 태연한 얼굴로 이렇게 대답하셨다.
"어, 거기는 상당히 많이 묻혀 있으니까 말이지. 그 녀석들, 아직도 포기 안 했나 보구만…."
도대체 뭘 포기 안 했다는 건지, 그게 몹시 신경 쓰였었다고 한다.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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