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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뛰어내리는 순간

 [번역괴담][2ch괴담] 뛰어내리는 순간

예전에 나는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츠 시라는 유명한 온천 거리에, 트럭으로 식자재를 배달하는 일을 했어. 노보리베츠 온천가는 산속에 있었는데, 역에서 일직선으로 산을 올라가는 루트와 다른 입구로 산을 오르다 큰 다리를 건너는 루트가 있었지.

뭐 그거 말고도 다른 길이 있긴 했지만, 내가 평소 다니는 건 주로 그 둘 중에 하나였어. 어느 쪽으로 가던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데, 경치가 좋아서 대개는 다리 쪽을 골랐어.

[신 노보리베츠 대교]라는 다리인데, 거길 지나는 루트를 자주자주 다녔지. 그 길은 가을이 되면 단풍도 아주 예쁘고, 정말 가끔이긴 하지만 무지개가 다리를 덮어쓰는 꼴로 뜨면 그 아래를 달리면서 무지개를 흠뻑 뒤집어쓰는 거 같아서 풍경이 엄청 아름다워.

뭐 다리 쪽 루트는 거의 매일 안개나 농무가 껴 있어서 앞은 안 보이고, 또 겨울이면 길이 얼어서 차도 미끄러지고 눈도 쌓이고, 사슴이 맨날천날 끼어들어서 쾅쾅 치어 날아가고 그래서 안전한 길이라고는 차마 못 하겠지만……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