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는 아니긴 한데, 우리 동네에는 저녁 무렵이 되거든 난쟁이 신령님이 나온다고 하는 사당이 하나 있다. 사당은 금줄로 봉해 두었는데, 저녁이 되면 멋대로 문이 열리더니 거기서 신령님이 나온다는 소문이었다.
그 신령님과 맞닥뜨리면 좋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엔 죽을 수도 있다고 하여 우리 동네 사람들은 해 질 녘 이후로는 절대 그 근처를 안 지나다닌다. 설령 믿지 않는 사람도 무서워서라도 발길을 돌리곤 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그냥 내가 어린 시절부터 쭉 이어져오던 괴담 정도지만, 4년 전에 우리 동네로 시집와 동네 생활이 얼마 안 된 사람이 저녁에 자전거로 그 옆을 지나다 웬 할아버지를 목격한 뒤, 자전거가 쓰러져 버려서 구급차에 실려 가는 소동이 벌어진 적이 한 번 있었다. 할아버지를 봤다는 말에, 동네 사람들은 "우리 동네 어르신들은 저녁에는 특히나 절대 그 근처로 안 가실 텐데……."
하고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그 사람이 당한 부상은 골절이었는데, 병원에서 돌아온 뒤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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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난쟁이 신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