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 어머니가 살던 마을은 바다가 아름다운 동네로, 마을 맞은편에는 작고 파도가 잔잔한 해변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직 어릴 적에 그 해변에 꽤 먼 마을에서 아기를 데려온 여자가 하나 찾아왔는데, 아기를 길동무로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해 버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신은 해변에 떠밀려 왔고요.
이 동네 근방에서는, 바다에서 죽은 사람을 데리고 돌아갈 때 소리 높여 똑똑히 "자, 같이 돌아가자." 라며 말을 반드시 걸어야 하는 풍습이 옛날부터 있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죽은 사람은 그 자리에 남겨져 버리게 된다고들 그랬습니다.
그런데 자살한 여성 분의 신원이 판명되어 돌아가신 분 남편이 해변으로 두 사람의 시신을 거두러 왔는데, 남편 분은 다른 마을 사람이라 이 풍습을 몰랐기 때문에 시신에 말을 안 걸고 그냥 데려갔던 모양입니다. 그 뒤로는 밤의 바닷가에, 아기를 꼭 안은 여자 귀신이 자꾸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목격되는 게 다가 아니라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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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같이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