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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 묘지기

 [번역괴담][2ch괴담] 묘지기

이제는 상당히 옛날에 있었던 일. 오컬트 잡지 같은 게 많이들 나오던 시절에, '저주의 집!!!'

이랍시고 우리 할머니가 살던 집을 소개한 적이 있었어. 우리 할머니 가문은 대대로 묘지기 집안이어서, 공동묘지 한가운데 있는 단층 집에서 사셨거든.

지은 지 거의 100년이 다 돼가는 목조 단층집이었는데, 화장실은 재래식에다가 욕실은 또 옥외에 있는 집이었고. 게다가 수도를 놓으면서 안 쓰게 된 말라비틀어진 우물까지 있어서, 그야말로 '저주받은 폐가'처럼 보였을 거야 아마.

뭐 그런 내용의 기사를, 친가 쪽 사촌 형제가 깔깔대며 내게 보여줬던 기억이 있어.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 나.

다만, "이거 우리 할머니 댁이자너 ㅋㅋㅋㅋㅋ" 하고 배에 경련이 날 만큼 폭소했던 것만큼은 기억하고 있어. 아무튼 그래서, 기사에 실린 거라고 해봤자 그냥 뻔한 이야기였어.

'귀신이 나온다'거나, '저주를 받았다.'거나 뭐 그런 거.

뭐, 할머니 댁 같은 경우는 그런 기사에 오른 뒤 사정이라는 게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