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도둑놈 287 :숯장이 할아버지:04/06/29 11:12 ID:Srjo2iny 숯장이 할아버지가 해 주신 옛날 이야기. 옛날에 숯 도둑이 기승을 부렸을 때가 있었는데 말이다, 하루는 내가 일하는 오두막에 순경 양반이 찾아온 적이 있었단다.
마을로 내리려고 숯을 부려 둔 가마니를 훔쳐 가는 도둑놈이 있다나? 난 당한 적이 없지마는, 다른 녀석이 도둑을 맞았다고 하더군.
뭐 하여튼 그래서 순경 양반이 잠복 수사를 하겠답시고 오두막에 찾아왔던 거였지. 그 시절은 일하다가도 순경 양반이랑 같이 술 한 잔 걸치고 그랬었단다.
그런데 그렇게 밤이 꽤 깊어졌을 즈음에 말이다, 밖에서 갑자기 웬 '쿵'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다. 순경 양반은 아마도 도둑놈이라고 생각했겠지.
말릴 새도 없이 밖으로 뛰쳐나가 버리더군. 한데 숯 가마니를 훔쳐 가는 거면 숯 부딪히는 소리가 같이 나게 돼 있는데 말이다.
그런 소리가 전혀 안 들리는 게다. 어차피 밖은 깜깜해서 아무도 안 보일 테니 석유 램프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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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숯 도둑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