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에 행방 불명자는 없어요. 누가 죽는 것도 아닙니다.
제 착각일지도 몰라요. 다만 그 날 이후로는, 웬만하면 밤에 안 나가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커튼 틈을 직시할 수가 없어요. 또 밤에는 문도 못 열겠고요.
저는 중학생 시절, 한창 반항기가 와서 밤에 집을 나가서 친구들이랑 몰래 담배를 피거나 야한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시골 마을이라 밤놀이도 슬슬 질려 따분해졌을 무렵.
T라는 친구가 근처에 심령 스폿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건너건너 들어서 상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흔한 빈집인데 옛날에 거기서 사람이 죽었느니 들어가면 정신이 나가느니 하는 흔한 소문이었습니다.
T는 정확한 장소를 잘 몰랐지만, F라는 친구가 그 집의 위치를 알아서 저흰 거길 탐험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흔한 1층 주택이었는데, 주택가 한가운데인데도 밤이 되기만 했는데 세상 무서워 보였습니다.
집앞에 가로등 불이 있는게 깜짝 놀랄 정도로 안심이 되더군요. T가 뒷문이 열린걸 발견해서, 뭐 쓸만한...
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찢어진 장지문 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