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말리기 583 :들은 이야기 UeDAeOEQ0o :04/09/08 00:27 ID:RmqxbYRy N 씨 이야기 1/3 예전에 커다란 태풍이 마을을 직격해 산림에 큰 피해가 난 적이 있었다. 지인인 N 씨 소유의 산림도 예외는 아니라, 수령이 150에 가까운 편백나무들이 거의 다 쓰러져 버렸다.
조상 대대로 가꿔온 산의 나무들이 전멸해 버린 나머지, N 씨는 완전히 의기소침해져 버렸다. 그날을 경계로 산에 들어갈 의욕조차 내지 못한 채 대낮부터 술에 절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지 반 년 넘게 지난 시점이었다. 주변의 산들이 대부분 뒷정리를 끝내 가자, 실의에 잠긴 N 씨라도 '이대로 산을 내버려두는 건 좋지 않다.'
는 생각이 슬슬 들었던 모양이었다. 무엇보다 계속 이러고 있으면 남들한테 체면도 서질 않았고 말이다.
게다가 아무리 쓰러졌다고 한들 무려 수령이 150년 가까운 편백나무. 내다 팔면 뒷정리 비용을 제하더라도 수중에 돈이라도 얼마 떨어질지도 모...
원문 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잎 말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