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갈 무렵, 할머니께서 자투리 천을 모아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주신 적이 있어요. 눈알이 뒤룩한 게 좀 섬뜩한 생김새였지만 저는 그 인형을 정말 소중히 대해서 거의 가족처럼 다루곤 했죠.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 여름에 가족들끼리 홋카이도로 여행을 가게 됐는데, 여행지 료칸에서 그 인형을 잃어버렸지 뭐예요. 가족들끼리 외식하러 나갈 때 부모님이 "그건 두고 가렴."
이라고 하셔서 방에 인형을 두고 나갔다가 나중에 다시 들어와 보니, 글쎄 인형이 사라져 있는 겁니다. "도둑이 들어온 거 아냐?"
하고 한바탕 소란이 있었지만 아무런 짐도 도둑맞지 않았고, 또 객실은 누가 들어온 흔적도 없이 잘 잠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게 대순가요, 인형이 사라져 버렸으니 저는 사방이 떠나가라 엉엉 울었습니다.
가족들이랑 종업원들이 다 같이 찾아다녔지만 결국 못 찾았습니다. 인형은 그 뒤로도 계속 행방불명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는 27살이 돼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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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번역괴담][2ch괴담] 고양이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