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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나라 정벌과 인신공양제사(1)

 상나라 정벌과 인신공양제사(1)

리숴 『상나라 정벌』 리라이트 1959년 은나라 도읍지 뒤쪽 언덕에서 둥근 구덩이 하나가 발견되었을 때, 고고학자들은 그것이 무덤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정상적인 무덤이 아니었다.

직경 2.8미터 깊이 2.8미터의 우물 모양 구덩이 안에 73구의 시신이 층층이 쌓여 있었다. 현대 고고학이 3000년 동안 감춰졌던 비밀을 드러낸 순간이었다.¹ 어떤 지식이 왜 3000년 동안 사라져 있었는가, 누가 그것을 사라지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지금 그것이 다시 나타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글의 저자는 분명하게 답한다. 주공 주단이 상나라 사람들의 인신공양제사 풍속을 금지하고 "아울러 그에 관한 문자 기록과 역사 기억을 없애버렸다"고.² 이것은 금지가 아니라 기억의 말살이고 담론의 삭제이며 에피스테메의 전환이다.

대다수 학자들은 인신공양제사가 "점차 자연스럽게 부지불식간에 퇴장했다고 묵인"한다. 권력의 폭력을 자연스러운 진화로 둔갑시키는 이 서사는 그러나 고고학적 증거와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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