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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똑똑하기 때문에 속는다(1)

 당신은 똑똑하기 때문에 속는다(1)

영화 『나는 부정한다』 리라이팅 영화 속 저 또라이들이 바로 여기에도 있다. 한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스크린 위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집단들, 광주를 부정하는 사람들, 이승만을 쓸데없이 우상화시키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 데이빗 어빙과 똑같았다. 참고로 영화 제목 'Denial'은 사실 잘못 번역되었다.

원제는 주어가 없다. 역사부정론, 즉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를 부정하고자 작심한 인간들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부정한다"로 번역하면서 마치 주인공이 무언가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작은 왜곡도 쌓이면 화자에 대한 오해를 만들어낸다.

부분으로 전체를 무너뜨리는 기술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과 그 사람과 싸우는 사람들의 법정 투쟁을 다룬다.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적이 없다고, 나중에 사람들이 다 만들어낸 얘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