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바타유 -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 마네 인간다움의 탄생과 최초의 신성(1) 에 이어서 궁핍하지 않았던 라스코인들 바타유는 이것이 우리의 범주를 과거에 투사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궁핍이라는 개념 자체가 비교의 산물이다.
무엇과 비교해서 궁핍한가. 현대의 물질적 풍요와 비교해서, 우리가 설정한 '인간다운 생활'의 기준과 비교해서 그들이 궁핍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라스코인들은 자신을 궁핍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비교하지 않았다.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유예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삶은 거의 언제나, 아무리 허약하다 해도, 자신을 가능하게 할 조건들을 곁에 두고 있다.
먹을 것이 있고, 머물 곳이 있고,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면 삶은 충분하다. 궁핍은 욕망이 현실을 넘어설 때 생겨난다.
그리고 욕망은 비교를 통해 생겨난다. 라스코인들은 이런 식으로 살지 않았다.
그들의 삶은 현재 안에 있었고, 그 현재는 충만했다. 라스코 벽화가...
원문 링크 : 인간다움의 탄생과 최초의 신성(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