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를로퐁티, 지각하는 몸과 세계의 얽힘에 대하여 1. 날지 않는 철학을 찾아서 1933년 파리, 몽파르나스 거리의 카페 베크 드 가즈에서 세 사람이 마주 앉았다.
사르트르, 보부아르, 그리고 베를린에서 막 돌아온 레몽 아롱. 그들은 그 집의 특별 메뉴인 살구 칵테일을 주문했다.
아롱이 잔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봐 친구, 네가 현상학자라면 이 칵테일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그것이 철학이 되겠지."
사르트르는 이 말에 창백해졌거나 거의 그런 것처럼 보였다고 보부아르는 썼다. 이것은 바로 그가 수년간 원했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물을 만졌던 모습 그대로 사물에 대해 말하는 것이 철학이어야 한다는 것. 사르트르는 그날 저녁 레비나스의 후설 연구서를 샀고, 페이지조차 자르지 않은 채 걸어가면서 책장을 넘겼다.
그러나 그 욕망은 사르트르만의 것이 아니었다. 메를로퐁티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들이 대학에서 배운 철학은 두 갈래였는데, 한쪽은 브렁스빅의 반성철학이었고 다른 한쪽은 이미...
원문 링크 : 살구 칵테일과 내 몸이 아는 것 - 지각의 현상학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