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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으로 부터 도약 - 이 사람을 보라(9)

 중력으로 부터 도약 - 이 사람을 보라(9)

사이재 / 일요철학학교 / 『이 사람을 보라』 프레드리히 니체 저 길 위에서 탄생 니체의 글을 읽는다는 건 마치 깊은 바다에 뛰어드는 일이다. 그저 수면 위에서 파도에 흔들리며 노니는 것이 아니라, 해류에 몸을 맡기고 심해의 어둠과 빛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중력에 사로잡힌 인간이지만, 니체를 읽는 순간만큼은 그 중력을 초월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질문에도 무게가 있다.

"꼭 좋은 질문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요." 이 한마디에서 이미 철학적 태도가 드러난다.

질문은 답을 찾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질문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문이자, 사유가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다.

니체는 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답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 질문 자체를 즐겼다.

질문이 사람을 찾아오게 만들었다. 마치 산책하는 중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처럼, 질문도 억지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불쑥 다가오는 것이다.

질문에 집착하는 순간, 우리는 그 무게에 짓눌릴 수 있다. 하지만 질...

# 계보학 # 철학 # 자유 # 운명애 # 삶의태도 # 보복하지않기 # 도덕 # 니체사상 # 니체 # 초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