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당 / 마진실 / 2023 / 간디의 물음 역할이 공존하는 사회 이성은 과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근대 계몽주의는 인간 이성의 힘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지만, 그 신뢰는 때로 오만으로 변질되었다.
이성이 만능이라는 믿음은 세계를 일정한 논리와 체계 속에 가두려 했고, 그 과정에서 인간이 본래 지닌 다채로운 삶의 형태와 문화적 다양성은 무시되었다. 인간 사회를 하나의 합리적 질서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결국 자연스럽게 존재하던 차이를 억지로 제거하려는 폭력적 균질화로 이어졌다.
간디 역시 이성의 힘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인간 사회는 수학 공식이 아니다.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자라난 개개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이해하고 실천해 나간다. 그러나 이성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단순하고 일률적인 해결책을 강요하게 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교육을 시켜 의식화하고, 부유층을 적으로 규정해 강제적으로 재산을 분배하는 등의 접근법이 그것이다. 이는 결국 하나...
#
간디
#
카스트제도
#
정규직논쟁
#
인도의역사
#
역사와철학
#
사회구조
#
비정규직
#
노동시장
#
고미숙스타일
#
평등과차별
원문 링크 : 평등이 아니라 억압이 문제다 - 진리 실험(4-2)